그저께 저녁밥 먹다가 식구들에게 말했어요.
'에휴 펭수 구독자 650명일때부터 팬이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져서 펭수사진 몇장 실린 잡지가 동이났대ㅠ 온라인은 망했으니 동네 허름한 서점이나 뒤져볼까? 이나이에 창피하구만ㅠ'
중학생딸은 시큰둥한데 초딩2학년 딸의 깜짝 제안
'엄마 내일 나랑 같이사러 다니자! 내가 옆에 서있으면 서점주인이 내가 펭수잡지 사고 싶어하는줄 알거야. 그럼 안부끄럽지?'
두둥~어제 2학년의 하교시간,무려 12시 30분 ㅡ.ㅡ 부터 동네 작은 서점, 큰 서점 돌아다녔으나 다 품절이었어요. 깔아놓자마자 사라진다는 서점직원의 말을 들을때마다 옆에 죄없는? 딸아이를 쳐다보며 큰소리로 '얘야~ 여기도 펭수책은 없댄다~' 하고 밖에 나와서는 딸아이의 토닥토닥을 받았어요ㅎ
마지막 대형서점 반디~로 갔어요. 역시 없다는 말에 실망하고 돌아서는데, 알바께서 재입고 되면 연락주겠다고 메모를 남기라고, 전화받으면 빨리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어제 7시쯤 드디어 입고전화가 왔고 퇴근중이던 남편이 받아왔어요^^ 몇장 안되는 (고퀄)사진에 잠시 허탈했지만 스티커도 예쁘고 펭수뽀샵?도 깔끔하게 되어 그간 고생?을 다 잊었어요ㅎ 아까워서 스티커 사용 안하려구요ㅎ
잡지는 도와준 둘째에게 선물로 주었어요. 둘째때문에 ebs 자주 보다가 자이언트 펭tv를 1회부터 본방사수의 할 수 있었거든요ㅎ
근데 다 따져보니 펭수화보 잡지는 6천원대인데 둘째 데리고 돌아 댕기느라 먹이고 이것저것 사준게 2만원 ㅠ 으허억~ㅠ
또 찍어내서 시중에 많이 풀리면 펭수팬분들은 저같이 고생말고 쉽고 우아하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당~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펭수 화보 잡지 겨우 샀어요
호호 조회수 : 2,473
작성일 : 2019-11-21 15:17:35
IP : 223.38.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21 3:19 PM (223.33.xxx.23)아고~ 둘째 따님 넘 귀엽네요 꼬마효녀아가씨 ^^
2. 푸른바다
'19.11.21 3:30 PM (223.33.xxx.143)구독자 650명부터 팬 ㅎㄷㄷ 저는 10만때 유입된 팬입니다. 떤배님. 깨갱
3. ..
'19.11.21 3:35 PM (180.230.xxx.90)작은딸이 천사네요.~~♡
4. 아쿠아
'19.11.21 3:38 PM (58.127.xxx.115) - 삭제된댓글저는 좀늦은 30만때 유입 되었어요. (오늘은 80만이더군요)
유입경로는 제가 방탄팬 아미라 트위터에 한국에서의 목표가 방탄이라는 펭수발언으로 얘 뭐지? 하다가.. ㅋ
지금은 방탄과 펭수 함께 덕질합니다.5. 호호
'19.11.21 3:44 PM (223.38.xxx.166)ㅎㅎ 펭tv 1회 보다말고 첫눈에 반해서 식구들 다 불러서 같이 봤어요. 펭수는 엄청 유명해질것 같다고 예언?했는데 그때도 둘째만 믿어줬었죠 ㅋ
6. 나무
'19.11.21 3:56 PM (114.200.xxx.137)떤배님!!! 부러워용
7. 아아
'19.11.21 3:59 PM (221.153.xxx.126)성덕이시다
8. 펭하~!
'19.11.21 4:02 PM (110.70.xxx.236) - 삭제된댓글딸램 너무 착한거 아닙니까?
부럽습니다.ㅠ.ㅠ9. 원글님
'19.11.21 4:07 PM (211.245.xxx.178)보는 눈 있으시네요.ㅎㅎ
10. 둥둥
'19.11.21 5:20 PM (203.142.xxx.241)우와 대선배님이시네요.
원글님의 혜안에 존경을 보냅니다.
저는 이주전 50만일때부터 유입되었습니다만.
이주만에 30만이 불더라구요.ㅎㅎㅎ11. 대단
'19.11.22 11:45 AM (211.187.xxx.163)저 80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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