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백꽃 드라마는 나 사는걸 응원하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9-11-21 10:28:42

동백이가 엄마 버리고 와서 마음이 마음이 아닌 와중에 서그래도 손은 움직인다면서 일상생활을 하는 장면이 있던 다음날에 제게도 참 힘든 일이 있었어요.


누구한테도 말하기 싫은, 그냥 이번생은 역시 망한 인생이구나 싶을 정도로 힘든일.

몇년째 좀 나아졌다 싶음 뒤통수를 후려치고 그래도 살아야지 하고 살고 있음 와서 뺨을 후려갈기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났어요.

그냥 여기서 무너지든지, 어디로 사라지고 싶은 생각만...


전날 저녁에 드라마에서 봤던 동백이 모습이 생각났어요.

동백이가 그 와중에 손을 움직이며 삶은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니 평소대로 움직이고 출근하고 하는 나를 응원하고 있는 느낌.


요즘에 정말 재미있고 고리타분하지 않고 '와~'하는 감탄이 나오게하는 드라마들이 꽤 나왔지만, 드라마가 참 고단한 내 삶을, 나를 응원한다는 느낌을 준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동백꽃은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제 82에서 작가 인터뷰 글을 링크해준 글을 봤었는데, 작가가 드라마를 쓰면서 원하는게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든 잘 살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표현이 정확하지는 않아요)'는 거라고 말 하더군요.


어제 드라마 보면서 많이 울었지만 그냥 동백이 엄마가 불쌍해서, 동백이가 불쌍해서 운 것 같지는 않아요.

서로의 고단한 삶을 위로해주는 데서 오는 눈물이랄까요.

그 와중에 자영이와 동백이 엄마가 얘기하듯이 동백이는 어쩌면 그렇게 이쁘게도 웃는지.


아, 글쓰다보니 아침부터 다시 눈물이 나네요.


IP : 118.33.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19.11.21 10:42 AM (1.230.xxx.96)

    나이도 젊은 츠자라는데
    정말 대단한 작가네요.
    사람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원글님~~
    박쑤.. 보네요^^

  • 2. .....
    '19.11.21 11:55 AM (220.120.xxx.159)

    그렇다면 작가는 성공했네요
    원글님도 화이티입니다!!

  • 3.
    '19.11.21 12:06 PM (220.116.xxx.216)

    동백이처럼 앞으로 행운이 많이 찾아들테니 힘내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6356 김장고수님들 생새우 질문? 5 ㄱㄱ 2019/11/28 2,376
1006355 초보운전시작! 그러나 소질없는지 빨리 안되네요 17 운전 2019/11/28 4,305
1006354 김냉 넓게 쓰려면 비닐에 넣나요? 8 속터져 2019/11/28 2,715
1006353 이런 건 뭐라고 검색해야 나올까요? 3 ㅡㅡ 2019/11/28 979
1006352 대문에 마늘뒷끝 2 혈압 2019/11/28 1,360
1006351 내가 아는 유일한 시크릿은 감사하기뿐... 5 감사 2019/11/28 2,855
1006350 핸드폰은 비싸고 좋은거 사세요 23 ㆍㆍ 2019/11/28 13,267
1006349 펭수 굿즈는 어디에서 구매할수 있나요? 5 ㅍㅅ 2019/11/28 1,350
1006348 해리스 트위드 harris tweed 가방 질 어떤가요? 궁금해요 2019/11/28 755
1006347 중고서점인데 법정스님 책 추천해주세요~~ 6 뭘 살까 2019/11/28 1,279
1006346 트레이더스 예가체프원두 괜찮은가요 1 ㅇㅇ 2019/11/28 1,108
1006345 핸드폰 기종 뭐가 좋을까요? 4 향기 2019/11/28 1,426
1006344 남편이 울어요 39 ... 2019/11/28 27,206
1006343 생고구마는 변비에 효과없나요?? 3 ㅁㅁ 2019/11/28 1,970
1006342 자영업하다 경기안좋아 그만두고 월급생활하시는분들 어떠세요 15 bb 2019/11/28 5,149
1006341 대구카톨릭 간호와 신한대 간호 13 고민맘 2019/11/28 2,534
1006340 나경원이 어이없네요 22 O1O 2019/11/28 5,198
1006339 임플란트 할건데... 1 임플 2019/11/28 1,527
1006338 조선업 회복세 완연…종사자 7개월째 30만명 넘게 증가 9 ㅇㅇㅇ 2019/11/28 1,644
1006337 골프클럽 8 골프 2019/11/28 1,623
1006336 파마할때 십만원짜리 영양제는 뭐가 다른가요? 2 영양 2019/11/28 3,852
1006335 저 유방암이래요.. 45 하.. 2019/11/28 25,442
1006334 미스터 션샤인 ㅋㅋㅋㅋ 5 ........ 2019/11/28 3,960
1006333 자식만 없다면 있는돈 굴리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7 그냥 2019/11/28 4,348
1006332 이번에 투자증권사에서 신년달력받으신분? 증권 2019/11/28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