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난 손주 칭찬안하는 친정엄마

손주 조회수 : 3,511
작성일 : 2019-11-20 10:52:41
칭찬한번 안하는 조부모가 있나요? 

할머니에게 전화와서 말미에 요새 스피킹에 입트여서 집에서 신기하게 쫑알거리는 막내 아이가 자랑하고파서 
영어로 그랜드마 하고 귀엽게 간단한 회화하는데 
영어 모르는 할미도 아니고 애가 회화하는거 첨 듣는거면서
들은척도 안하고 자꾸 끊자고만 하는 할미 
이해가시나요? 

요나이때애들 뽐내고싶고 자랑하고프고 해서 저러는데 
애가 저러거나 말거나 끊자는 할미 
남편앞에서 진짜 챙피했네요 

내가 전교1등해도 칭찬하나 없는 친모였는데 
내자식에게 저러니 욱하네요. 

제가 쌓인게 많은건가요?
아님 엄마는 몰라서 저러나 아님 일부러 저러나 싶어요.
아 통화용건은 엄마의 아는 지인의 손주걱정이었어요 ㅎㅎ
남의집 손주 걱정으로 조언들으려고 울집에 전화하고선

본인손주가 애교부리니 듣지도 않고 끊는 클라스.
제 감성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요맘때 조부모에게 칭찬도 듣고하면 애자존감도 올라가고 하는데
이런경우 적절하게 처세하고 싶네요
제 자식을 위해서요.
IP : 223.62.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20 10:55 AM (121.136.xxx.71)

    유난히 남집 걱정 많이 하는 사람들 있어요
    본인 걱정할게 없으니 남집 걱정..

    내 가족 우쭈쭈하는것도 보기 싫지만
    내 가족 평가절하하고..당연시여기는 사람은 더 싫더군요.

    그냥..님이 더 많이 아이앞에서 리액션 많이 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 2. .....
    '19.11.20 10:56 AM (117.111.xxx.137) - 삭제된댓글

    똑같은 글 본 거 같은데

  • 3. 애가
    '19.11.20 10:58 AM (223.62.xxx.9)

    자랑하고 칭찬받으려고 쫑알대는데 전화끓어버리는 외할미보니 진짜 남편보기 부끄럽더군요. 그거 몇분 들어주고 어휴잘하네 한마디가 어려운지
    엄마인 저야 늘 칭찬 많이 해주곤있어요

  • 4. ...
    '19.11.20 11:01 AM (223.38.xxx.125)

    전화 안하면 되고, 전화오면 똑같이 해주고 끊으세요. 머리좋은 할머니면 알아서 처신하실겁니다.
    여태 푸대접 받아놓고도 인정을 바라는 자식한테 갑질하기가 얼마나 재밌으시겠어요.
    앞으론 말려들지 마세요. 아이가 상처받아요.

  • 5. 처세란 말을
    '19.11.20 11:05 AM (110.5.xxx.184)

    세상이 아닌 부모에게 써야하는 관계가 참 안타깝네요.
    원글님도 칭찬을 듣고싶다고 쓰셨지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아직도 고파하시는 듯 하고요.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걱정거리가 머리 속에 가득하면 칭찬할 여유가 없기가 쉬워요.
    어제도 글 올라왔었죠.
    내가 힘들고 죽겠는데 옆에서 잘되면 축하해줄 수 있냐고.
    물론 어머님의 걱정거리가 내 손주가 아닌 지인 손주지만 어머님은 남 손주가 아닌 '걱정거리'에 더 꽂혀계실 수 있어요.
    나이들면 경사보다 조사에 더 마음이 간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아이의 자존감은 너무 걱정마세요.
    할머니에게 칭찬 한번 덜 들었다고 자존감 무너지거나 안 생기는 거 아니예요.
    내 자식이 칭찬 한번 못 들었다고 자존감 안 생길까봐 안절부절하는 엄마가 아이들에겐 더 불안감을 줍니다.
    대범해 지시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아이들에겐 더 안정감을 주고 그게 자존심 형성에 더 영향을 끼쳐요.
    내 존재는 남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 몇마디로 규정되지 않고 인정받지 않아요.
    어린 시절 제1양육자 (원글님의 경우는 부모겠죠)와의 단단한 관계, 그리고 나 자신이 커가면서 매만지고 다듬으면서 키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전화 태도로 무시당했다 생각하고 흔들리고 상처받기 보다는 그런 상황인가 보다, 그런 성격인가 보다 하고 넘기실 수 있는 쿨함도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그런 태도가 결국 아직은 어린 원글님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요.

  • 6. 아네
    '19.11.20 11:07 AM (223.62.xxx.9)

    역시 글 다시 올리길 잘했어요
    댓글 잘 보고있습니다.
    전 가족간에도 처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이먹을수록 더 느끼고 내자리를 굳건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 7. ..........
    '19.11.20 11:28 AM (112.221.xxx.67)

    남도 아니고 손주가 잘하면 좋은건데 왜 그러실까요대체

  • 8. 그러게요
    '19.11.20 11:55 AM (110.12.xxx.29)

    아무리 생각해도
    걱정이 머리를 폭파시킬 지경이어도
    에구 이뻐라 한마디는 해주고 싶을텐데요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치매거나 영어를 전혀 몰라서 손주에게 망신당할까봐
    지레 걱정인 사람 아니라면요

  • 9. 그옛날에
    '19.11.20 12:00 PM (223.62.xxx.96)

    제가 썼던 대학 다붙었거든요.?
    제가 기뻐서 울고있었는데 그때도 나 대학다 붙었다고 소리쳤는데
    소리듣고 나와서 보고선 방안으로 들어갔었어요. 친모가요.
    지금이라도 묻고싶긴해요. 나 임신했을때도 그러냐 하고 끝.

  • 10. ....
    '19.11.20 1:23 PM (175.223.xxx.236)

    딸 잘난거 같은 여자로 샘내는 친정엄마도 있습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7654 저희 앤 7시-7시 40분 피아노 레슨 바이올린 레슨 주 2회씩.. 9 아이코 2019/11/20 2,005
1007653 썸바디 2 보시는분 있나요? 7 2019/11/20 2,011
1007652 향수 잘 아시는분. 10 .. 2019/11/20 5,170
1007651 고액 세금 체납자 압류 현장. Jpg 3 이대로쭉하자.. 2019/11/20 2,031
1007650 결혼3년만에 한번 안한 설거지 74 .. 2019/11/20 21,187
1007649 마약 매트리스 괜찮나요? 1 잠이보약 2019/11/20 1,207
1007648 연세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홍콩지지선언문 8 불씨 2019/11/20 1,569
1007647 9시 30분 더룸 ㅡ 김남국 변호사 출연 본방사수 2019/11/20 615
1007646 아파트에서 피아노 연습 하면 안되나요? 19 .. 2019/11/20 4,748
1007645 모의고사 국어 점수가 참 안나오네요ㅠㅠ 7 2019/11/20 2,000
1007644 영어로 이름 쓸때 맞는지 좀 봐주세요. 9 이름 2019/11/20 683
1007643 곰탕 끓이고 있어요 질문있어요! 4 2019/11/20 1,090
1007642 73년 소띠에요, 올해 어떻게 사셨나요? 16 진짜맞나? 2019/11/20 5,601
1007641 잘못 배달된 택배 어째야하나요? 5 난감 2019/11/20 1,368
1007640 '종부세 폭탄 고지서' 날아온다."집값 띄워놓고 세금 .. 22 제목꼬라지봐.. 2019/11/20 4,391
1007639 배 나오신 분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4 2019/11/20 3,566
1007638 바이킹 스워프 해산물 일본꺼 아니겠죠? 4 ㅇㅇ 2019/11/20 1,555
1007637 배많이 나온 남편 바지ㅡㅡ 3 ㄱㄱㄱ 2019/11/20 843
1007636 경박하다는건 어떤 행동들을 말하는건가요? 9 ㅇㅇ 2019/11/20 1,661
1007635 50·60대 변심, 부울경 한국당지지 급락 7 어우야 2019/11/20 2,223
1007634 '행복의 기원' 책 읽고 자살 충동 느껴요 12 ... 2019/11/20 5,920
1007633 사타구니 종기;;;병원갈 시간이 없어요 ㅠㅠ 19 ㅁㅁㅁ 2019/11/20 8,997
1007632 회사에서 ㅇㅇ야 하는 경우가 많나요? 5 ㅇㅇ 2019/11/20 1,105
1007631 황교안, 곡기를 끊지말고 정치를 끊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 6 나이쑤 2019/11/20 1,203
1007630 자주 배가 고픈건 무슨 병을 의심해 봐야 하나요? 15 배고파요 2019/11/20 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