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이랑 잘 못 어울리는 초1여아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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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도 여자친구들이랑은 잘 안놀고


남자친구들이랑만 놀고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도 남자친구구요


그렇다고 와일드 하거나 터프한 스타일고 아니고 여성스럽고 야무진 아이인데


여자아이들끼리의 미묘한 신경전이나 그런상황에서 쉽게 상처받고 잘 못 어울리니 자꾸 남자아이들이 편하고 재미있으니


남자 아이들이랑만 노는거 같아요 오늘도 남자 아이랑 베프라며 잠옷파티 할거라고 준비해달라 하질 않나 잘 지내고 즐겁게 지내는듯 하지만


걱정도 많이 되는데


여자친구랑 잘 어울렸으면 하는데


여자아이들 특유의 미묘한 신경전을 어려워하고 너무 순수 해맑기만 해요


저희 아이는.. 여자아이들 노는게 재미가 없대요 그리고 다른 여자아이랑 친하게 지내랬더니 그아이는 신경질을 많이 내서 싫다고 하고

벌써부터 어려워서 어쩌나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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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타고나는 거에요.

[0000저힁]

제아이도 초등1학년때 남자애들과 놀았어요 성향이 질투하고 신경전하고 여자들특유의 무리짓는 걸 못하더라구요
심지어초4때 한아이가 왕따주도해
친구들이 다 떠났어요
지금고2인데 워낙밝고 자존감이 쎄서 극복하더라구요 노력도 많이하고 많이 성장한것같아요 지켜봐주시구 자존감높은아이로 키우세요 혼자있어도 멘탈이 안흔들릴만큼이요 강하게 키우세요

[...]

저희아이도 그랬어요. 초4까지 집에 남자친구들 데려오고축구 골키퍼하고 있고 그랬어요.
성향은 중성적이나 외모는 귀엽고 밝은 아이에요.
중학년쯤 되니까 남자애들이랑 친한 딸아이한테 여자친구들이 먼저 다가왔어요. 지금 중1 여친들이랑도 너무 잘놉니다.

[ㅋㅋㅋ]

오히려 똑똑해보이는데요?
꼭 여자랑 놀 필요 있나요? 남자애랑도 잘 놀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응원해 줍시다.

[... ..]

제 조카가 그랬어요. 뭔가 심하게 순수하고 덜렁거리고.
정작 본인은 동성친구 없는 걸 힘들어하지도 않고, 그냥 시누가 힘들어했어요.
그 아이가 잘 커서 많은 남자 친구 덕분에 남자 분별하는 눈도 있더니 시집을 너무 잘 갔어요.
부잣집에 간게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데 정말 배려심 깊고 다정하고 좋은 남편과 잘 살고 있어요.
둘이 유학 중인데, 아이 생기니까 일단 조카에게 아이 키우라, 그 대신 자기 먼저 졸업하고
아기 어느 정도 크면 반드시 공부 마치게 해주겠다더랍니다. 시부모님도 그걸 약속해 줬고요.
타고 난 성격이에요. 그냥 긍정적인 면을 보시고 많이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