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말한마디로 서강대 간친구 있었어요

[ㅇㅇ]

반에서 1등하던 친구 수학교사가 꿈이었는데
원래 고대 수교과 가려다가 모 교사가
요즘 서강대 수학과가 고대수교과보다 더 높다고..

그말한마디에 서강대로..
20년이 지난 지금 후회합니다.

교사들의 말 한마디가 저리 영향력이 있어요

[부모]

부모는 뭐 했데요????????

[....]

교원자격증 자동 나오는 수교과를 왜

[나니노니]

그건 님친구가 어리석은거죠

[...]

꿈이었다면서 그리 쉽게 포기하나요?

[그건]

옛날 이야기죠.
그 학생은 주변에 부모도 없고 어디 말할 어른도 없는 집안 애였나보죠.

[........]

저는 지금도 황당한게
어디대학은 니 수준에 안맞으니 안써준다며..

니(선생)가 뭔데 써주고 말고??

[서강대 간걸]

후회할 게 아니라 그 말 한마디에 훅하고 자신을 내어준 자신에게 화가 날 일이죠.
그런데 20년 지난 지금에야 후회한다는 건 20년 동안은 안했다는 뜻인가요?
원래 남탓하는 게 습관인 친구인가봐요.

[윗님]

그러고보니 옛날엔 그랬네요.원서 써주니 마니 한거

[이해가잘]

뭐가 후회된다는 거죠? 교사가 못된 건 본인이 임용 안봐서 아닌가요? 서강대 그 과 나온 케이스 서 넛 있는데 임용시험 봐서 수학교사하고 증권회사 들어가서 돈만 잘 벌던데? 고대도 물론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고요.

[원래]

선생님말 잘안듣는데ᆢ어쩌다

[원서써주기]

교사의 권한이었죠...
자기 실적 때문에 안전한 과만 원서 써줬던 , 고3 우리 담임...

[..]

210.207님 담임 대박 어이없네요 ㅠㅠ

[한맺혔지만]

이젠 받아들입니다.. 제가 누가봐도 서울대 갈 실력이었으면, 당연히 서울대 써줬겠죠???
어중간한 상위권이었던 제 탓이죠.

[....]

고대 가고 싶은데 고대 갈 성적 되냐고 물으니
나한테 묻지마라 나중에 나한테 책임 물을 거 아니냐.. 던 고3 담임도 있어요.

[뭔상관]

그동안 벌어먹고 살았으면 되었
뮌
후회
서강대가 나쁜하쿄도아니그ㅡ

[나도]

순응적이었던 나, 교사가 가라고 한 학과에 아무 저항없이 지원
철커덕 붙고 보니 점수가 남네
25년 넘도록 가끔 왜 그때 좀 더 의지를 피지 않았나 후회..
깜냥도 안되는데 어딜..이런 얘기 들을까봐..
남 원망 없고,
내 목소리 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어요. 특히 교사 상대로.

그때, 몇 명 보내느냐로 교사 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교사가 붙을만한 데로 안전지원하게 한 경우 많았어요.
학력고사때 이야기입니다.

[....]

선생들 참
연고대 상위 이공계 가려고 했는데 실적때문에 서울대 농대가라고 한 교사들 많죠
이공계는 과가 중요한데...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라더니
교사 혐오병 아직도..

[음]

교사까기라기엔 합격률 높이기위한
원서 후려치기 예전 아주 흔했죠ㅎㅎ
지금처럼 인터넷 발달된 시기가 아닌데다
고등학교땐 오프라인 학원 야자로 바쁠시기라
지금하곤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