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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대 교수랑 연구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민 조회수 : 3,646
작성일 : 2019-11-18 16:27:02
오퍼는 둘 다 받았습니다
요즘 대학이 어떤 지 잘 알고있어요
논문 수업 학생지도에 바쁘고 연봉도 연구원의 60프로 수준입니다
연구원은 워라밸도 좋고 연봉도 좋은 편이라 저축하는데 보탬이 될 거 같아요
물론 연구원은 연금이 없는데 제가 받을 때쯤 사학연금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액수일지 모르겠구요..
둘다 정년은 보장됩니다..
연구실적이 많아서 정년트랙은 무난히 실적 달성할 거 같구요..
다만 사회적으로 교수를 더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고
독립적인 연구와 주장을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어느 곳이 장기적으로 더 좋을까요..
IP : 39.7.xxx.7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성해요
    '19.11.18 4:30 PM (124.50.xxx.22)

    질문 하나만 할께요. 혹시 인문인지 이과인지...대충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이 진로가 그쪽이라 요즘은 어떤 루트인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문과입니다

  • 2. ...
    '19.11.18 4:31 PM (1.237.xxx.128)

    교수추천이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직업이죠
    연금나오고 정년보장되고 워라벨은 최고이고!!!!!!!!!!!!!

  • 3. 중위권대가
    '19.11.18 4:33 PM (125.142.xxx.145)

    구체적으로 수도권인가요? 지방인가요?
    수도권이나 지방 국립대면 교수 추천하구요.
    아닌 경우는 연구원 추천합니다.

  • 4. ㅇㅇ
    '19.11.18 4:37 PM (39.7.xxx.76)

    저는 s대 아이비리그박사입니다 사회과학이구요

    10위권 정도 서울 소재 대학입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요즘 학교가 너무 바쁘다고 해서요..

  • 5. 학령기
    '19.11.18 4:41 PM (211.206.xxx.180)

    인구급감의 영향을 안 받을 대학인지 보세요.
    정년 보장 되고 급여도 연구원쪽이 나으면 연구원할 듯요.

  • 6. 첫글에 이어서..
    '19.11.18 4:50 PM (124.50.xxx.22)

    과가 비슷하네요. 유학은 세부전공 교수를 찾아 간 건가요? 그리고. 지도교수에 따라 학위 취득 후 많이 달라지나요? 연구실적은 석박때의 연구실적을 말씀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물어보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세요~~

  • 7. 미술
    '19.11.18 4:52 PM (222.104.xxx.117)

    비슷한경우 연구원의길을택한경우는
    한번도 못봤어요
    교수자리는 하늘이내린다던데요

  • 8.
    '19.11.18 4:53 PM (45.64.xxx.125)

    전 교수추천이요
    정출연다니는데 교수하다 연구원오는케이스
    거의없고 반대로 연구원하다 지방사립대라도
    교수자리 나면 갑니다.

  • 9. 윗님
    '19.11.18 4:53 PM (39.7.xxx.76)

    저는 공부 별로 추천 안 드려요 유학준비부터 영어로 대학원 공부 평생 논문실적에 모두 고행길입니다 자녀분이 진짜 공부를 좋아하지 않으시면요 대학교 학점은 당연히 4.3에 가까워야하고 영어로 교류하고 논문써야하고 끝이 없어요 박사받아도 자리잡기 하늘에 별따기에요 차라리 고시나 로스쿨이 인풋 대비 아웃풋이 나을 거에요

  • 10. ㅇㅇㅇ
    '19.11.18 4:56 PM (58.153.xxx.144)

    교수요.... 아이생기면 방학도 있고... 10년마다 안식년도 있고
    한국은 아무래도 교수를 선호하죠.

  • 11. ..
    '19.11.18 4:56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저 서울대는 아니고 나머지 학교 중 가장 좋다고 하는 곳의 교수에요. 가시려는 학교 비슷한 학과의 젊은 교수에게 꼭 꼭 물어보세요. 선후배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을텐데 이 게시판에 물어보신 걸 보니.. 선생님 앞뒤로 우리나라에 임용된 사람이 별로 없나보네요. 사실 저희도 그래요. 오히려 미국에 많죠.

    전공마다 많이 달라서 딱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 학교가 많이 바뀌는 중이에요.
    워라밸 최고 - 이건 절대 아닙니다.

    저 임용된지 3년이 안됐어요. 그런데 제 연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최고 수준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팀으로 갈까도 생각 중이에요. 본인이 연구를 좋아하는지, 교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실 저는 아이러니하게 교육을 엄청 좋아해서 더 힘들어요. 최고의 교육을 해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 등등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있어요.

    최고 최적의 일터를 찾으시길 아주 간절히 기원합니다.

  • 12. ...
    '19.11.18 5:00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저 서울대는 아니고 나머지 학교 중 가장 좋다고 하는 곳의 교수에요. 가시려는 학교 비슷한 학과의 젊은 교수에게 꼭 꼭 물어보세요. 선후배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을텐데 이 게시판에 물어보신 걸 보니.. 선생님 앞뒤로 우리나라에 임용된 사람이 별로 없나보네요. 사실 저희도 그래요. 오히려 미국에 많죠.

    전공마다 많이 달라서 딱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 학교가 많이 바뀌는 중이에요. 학교가 교육기관도 아니고 연구기관도 아니고 애매..합니다.

    워라밸 최고 - 이건 절대 아닙니다. 강의가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10%도 안되는데 방학이라고 별다를 것도 없지요.

    저 임용된지 3년이 안됐어요. 그런데 제 연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최고 수준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팀으로 갈까도 생각 중이에요. 본인이 연구를 좋아하는지, 교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실 저는 아이러니하게 교육을 엄청 좋아해서 더 힘들어요. 최고의 교육을 해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 등등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있어요.

    최고 최적의 일터를 찾으시길 아주 간절히 기원합니다.

  • 13. ...
    '19.11.18 5:01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저 서울대는 아니고 나머지 학교 중 가장 좋다고 하는 곳의 교수에요. 가시려는 학교 비슷한 학과의 젊은 교수에게 꼭 꼭 물어보세요. 선후배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을텐데 이 게시판에 물어보신 걸 보니.. 선생님 앞뒤로 우리나라에 임용된 사람이 별로 없나보네요. 사실 저희도 그래요. 오히려 미국에 많죠.

    전공마다 많이 달라서 딱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 학교가 많이 바뀌는 중이에요. 학교가 교육기관도 아니고 연구기관도 아니고 애매..합니다.

    워라밸 최고 - 이건 절대 아닙니다. 강의가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10%도 안되는데 방학이라고 별다를 것도 없지요.

    저 임용된지 3년이 안됐어요. 그런데 제 연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최고 수준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연구팀으로 갈까도 생각 중이에요. 본인이 연구를 좋아하는지, 교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실 저는 아이러니하게 교육을 엄청 좋아해서 더 힘들어요. 최고의 교육을 해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 똑똑한 학생 보면 석사 때 잘 가르쳐서 유학 보내야겠다는 생각만... 근데 그럼 저는 연구 누구랑 하죠 ㅠㅠ) 등등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있어요.

    최고 최적의 일터를 찾으시길 아주 간절히 기원합니다.

  • 14. 감사해요
    '19.11.18 5:04 PM (124.50.xxx.22)

    자니치지 않고 글 달아주셔서...
    영어는 국내파치고 좀 자유로운 편이라 고민이 덜한데 앞으로 10년을 생각하면 말리고 싶긴 합니다.
    고시나 로스쿨은 진짜 싫다고 돈 없어도 하고 싶은거 한다고 .아직 철이 없어서 엄마맘도 가끔은 무너져 내려요

  • 15. ...
    '19.11.18 5:08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저는 주위에 교수들이 있어서 그 세계를 좀 자세히 아는데요.
    교수직만큼 편하고 좋은 직장은 대한민국에 없는 것 같습니다.
    교수들은 늘 교수직이 예전의 교수직과는 달리 힘들어졌다 징징(죄송)대지만 교수직업이 힘들면 다른 직장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교수직 추천합니다.

  • 16. ...
    '19.11.18 5:09 PM (124.50.xxx.22)

    지나치지 않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17. ...
    '19.11.18 5:11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제가 징징댄다는 말씀 들으니 좀 억울해서 적습니다.
    저 두 돌 아이 우리나라에 두고 6개월간 해외 연구 출장도 다녀왔고요, 지난 2년간 10시 전에 집에 간 적 별로 없고, 주말 8일 중 3일 이상 학회, 워크샵 등에 나왔습니다.

    주위에 계신 교수님들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윗 분들은 그렇게 사신 분들 좀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이 고성장시대가 아닌데 일을 무조건 맡기십니다.
    대학원생들은 정말 잘 가르쳐줘야 하고 (저도 잘 가르치지 않으면 만족이 안됩니다.) 잡일은 안하고 싶어합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그 잡일을 할 사람을 아무도 뽑아주지 않아서 제가 합니다.

    30대 중반-40대 초반은 이렇게 삽니다. 그래서 젊은 교수에게 물어보라고 한 겁니다.

  • 18. ...
    '19.11.18 5:13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고시출신 30대 중반 변호사들 일주일에 6일 반! 일하고 -계약직이며 월라벨 전혀없습니다. 연봉 일억 좀 넘어요. 영어 실력 갖춘 최고 로스쿨 출신 초임 변호사 월 400정도 받습니다. 계속 쏟아져 나와서 월급 안오릅니다.

  • 19. ...
    '19.11.18 5:15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윗님, 혹시 주위에 계신 교수님들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불과 10년 전만 해도 그렇게 사시는 교수님들 많으셨고, 지금도 그렇게 사시는 교수님들 계시긴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교수들은 정말 안그렇습니다.

    일단 윗분들께서 지금 고성장시대가 아닌데 예전 기준으로 일을 계속 벌리십니다.
    그리고 저를 도와줄, 또는 제가 일을 시켜야 하는 대학원생들은 정말 잘 가르쳐줘야 하고 (저도 잘 가르치지 않으면 만족이 안됩니다.) 공부 또는 경험이 크게 되지 않는 일은 안하고 싶어합니다. 당연하죠. 그 마음 너무 잘 압니다. 연구비가 많은 나라는 행정일을 할 보조인력을 고용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해요. 그래서 대학원생들 안시키고 제가 합니다.

    제가 징징댄다는 말씀 들으니 좀 억울해서 적습니다.
    저 두 돌 아이 우리나라에 두고 6개월간 해외 연구 출장도 다녀왔고요, 지난 2년간 10시 전에 집에 간 적 별로 없고, 주말 8일 중 3일 이상 학회, 워크샵 등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겨우 연구역량 날카롭게 갈고 닦으며 삽니다.

    30대 중반-40대 초반은 이렇게 삽니다. 그래서 젊은 교수에게 물어보라고 한 겁니다.

  • 20. ...
    '19.11.18 5:21 PM (61.105.xxx.31) - 삭제된댓글

    윗님 정말 죄송합니다.
    윗님 같은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 21. ...
    '19.11.18 5:37 PM (128.134.xxx.85) - 삭제된댓글

    아.. 제가 너무 감정이 격하게 글을 써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답글을 지우셨네요.

    저는 연구원은 - 연구를 최고로 잘 하면 되는 사람, 하지만 연구 주제는 남이 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편하기도 하고 보람이 떨어지기도 한다. 동료는 연구원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도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능력있는 사람들과 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내가 뽑기는 어렵다.

    교수는 - 연구 당연히 최고로 잘해야 하고, 인재 양성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연구주제는 나름 자율성 있게 정할 수 있고, 제자를 키운다는 보람이 있다. 그런데 죽도 밥도 안될 가능성도 높고, 좋은 요리를 하려면 그야말로 삶을 갈아넣어야 한다.

    이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환경이 계속 계속 좋아지길 바랍니다. 또는.. 합리화되고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 22. ...
    '19.11.18 5:46 PM (210.98.xxx.247)

    연구원으로 자기 연구 주제와 이름을 낼 수 있는 조건이 우리나라에서 형성되는지 궁금하네요.

  • 23. 저는
    '19.11.18 5:49 PM (125.129.xxx.76)

    임용된지 10년 좀 넘은 교수인데요
    10년전으로 돌아가 원글님처럼 그 두 가지 길 중에서 선택한다면 아마 그 때도 교수직을 선택했겠죠. 그런데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전 연구원의 길을 택할 거예요. 교수에게 주어지는 업무가 너무 많고, 할당된 실적을 채우기에 바빠 제대로 된 연구와 점점 멀어지는 이 길 위에서 문득 멍해지네요

  • 24.
    '19.11.18 6:31 PM (223.62.xxx.29)

    보통 중위권대 교수로 갑니다.

  • 25. 현직
    '19.11.18 6:46 PM (163.209.xxx.25) - 삭제된댓글

    학생들 수업, 논문지도 등에 예전보다 점점 더 힘들어지는걸 느낍니다.
    매년 학생들의 질이 하락하는걸 피부로 느껴요. 하위권 대학도 아닌데.

    교수가 방학도 있고 안식년도 있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실제로 방학때는 학기중 밀린 연구논문 쓰고 학회 참가하고
    안식년은 제도로는 이용가능하지만 학내 여러 업무에 따라
    사용할수 없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지금 대학에 있어서 그런지 저라면 연구원의 길도 가보고 싶지만
    둘다 연구를 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떤 선택들 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본인의 성향과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서 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 26. 현직
    '19.11.18 6:50 PM (163.209.xxx.25)

    학생들 수업, 논문지도 등에 예전보다 점점 더 힘들어지는걸 느낍니다.
    매년 학생들의 질이 하락하는걸 피부로 느껴요. 하위권 대학도 아닌데.

    교수가 방학도 있고 안식년도 있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실제로 방학때는 학기중 밀린 연구논문 쓰고 학회 참가하고
    안식년은 제도로는 이용가능하지만 학내 여러 업무에 따라
    사용할수 없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제가 있는 학과에서는
    10여년간 안식년을 이용한 동료교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지금 대학에 있어서 그런지 저라면 연구원의 길도 가보고 싶지만
    어떤 선택을 하시든 본인의 성향과 여러 조건들을 고려해서 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 27. ..
    '19.11.18 7:04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교수 마눌인데요, 연구소 있다가 왔고 대부분 그 루트로 오세요. 교수는 자영업자라 생각해요. 학교 기업도 세울 수 있고요. 시간도 비교적 자유롭고 특히 아이들 낳으면 좋아요. 연구년도 5ㅡ6년 마다 있으니까요

  • 28. 교수
    '19.11.18 7:25 PM (223.33.xxx.30)

    로 가세요. 사회적 명예도 무시못해요.

  • 29. 허허
    '19.11.18 7:39 PM (117.53.xxx.54)

    연구원 하다가 교수하는데요. 월급도 교수가 훨씬 많고 사회적 대우도 훨씬 좋아요. 이런 거 고민하는 사람 처음 봅니다.
    그리고 교수가 시간 훨씬 자유로워요. 처음 자리잡을 때 무지 바쁘지만 정착하면 정말 좋은 직업이죠.

  • 30. ?!
    '19.11.18 7:58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워라벨되는 연구소 어딘가요? 인서울중위권대학이면 교수가 낫습니다. 정년보장만 받으면 국책연구소보다 삶의질 더 높고 연구의 자유도 더 보장됩니다

  • 31. 교수
    '19.11.18 8:39 P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

    교수도 힘든게 있고, 연구소도 연구소 나름이고요.
    님이 어떤 거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세요
    제 한정적인 경험으로는, 저는 현실적인 과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나 사업보다 학문적인 연구를 좋아하는데 제가 있던 국책연구소에서는 부처에서 주는 프로젝트와 사업하기에 바빠서, 그냥 회사일처럼 했지 그게 연구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힘들었어요. 또 정부부처 사무관 이상이 은근 갑처럼 행동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지금은 지방국립대 교수인데 자율성이 비교 불가 높고 더 존중받고 만족도 훨씬 높아요. 하지만 수업과 학생지도 비중이 커서 연구할 시간이 적고 학과내 갈등, 학내 각종 일 등 힘든 것도 많죠 안힘들고 좋기만 한 일이 어디있겠어요. 수업을 연구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관심 연구주제를 수업 컨텐츠로 넣어서 그 김에 공부를 한다든지). 아무리 연구 중심 대학이라고 하더라고 교수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은 중요한 부분이니 그 점이 추구하는 바와 잘 맞는지도 생각해보세요.

  • 32. 우리나라
    '19.11.18 8:41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연구소는 한정된 예산에 몰아치는지라 연구원도 매인 게 많습니다. 며칠 전 매일경제에서 다뤘는데 보세요.
    교수하시는 게 낫죠. 교수 안 좋은 거나 연구원 안 좋은거나 매한가지니 교수하세요.

  • 33. nnnn
    '19.11.18 9:05 PM (223.62.xxx.253)

    본인이 창의적이면 교수 주어진 일을 잘하면 연구원요
    저와 남편이 각각 길을 가는데 교수는 CEO 마인드도 있어야해요
    새로운 길도 뚫고 스스로 프로젝트팀을 꾸릴 인맥도 있어야 합니다

  • 34. ?!
    '19.11.19 8:25 A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비슷한 커리어를 거친 사람인데 말씀하신 연구소가 만약 미국연구소라면 그냥 미국에 계세요. 삶의질과 연구환경 모두 더 좋습니다. 워라벨이 되는 연구소라고 해서 처음에 잘 이해가 안갔는데 미국 연구소면 말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다시 선택하라면 미국갈겁니다.

    국내 연구환경은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학교가 연구소보다 나아요. 상대적으로 돈 많이 들 일없는 사회과학분야라면 더욱이요. 국책연구소는 매니져급이되면 연구자이외의 역할이 요구될 때도 많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게아니라 팀이되어 일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많죠. 학교는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려는 의지없는 사람은 쉽게 도태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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