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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만년만에 백화점엘 갔어요. 1년후를 상상하면서..

,. 조회수 : 2,511
작성일 : 2019-11-18 13:56:36

딸이 고2인데 이제 내년에 수험생이에요.

갖고싶은 향수가 있는데, 지금 출장가있는 남편에게 부탁을 해야해서.. 시향을 위해 백화점엘 진짜 오랜만에

갔어요. 비오는 오후였지만 백화점은 정말 활기차더군요.

옷같은건 매번 인터넷쇼핑만 하고 딸아이한테 사주는것도 그냥 편하니 인터넷으로만 샀었는데...

역시 백화점에 디스플레이된 옷들이 고급스럽고 이쁘긴 하더라구요.

수능끝나니 수험생들을 위한 세일도 많이하고 영브랜드매장에 디피되어있는 옷들을 보니 상큼하고 너무

이뻐보이더라구요.

맨날 추리닝바지에 기모맨투맨만 주구장창입고 다니는 우리딸도 나중에 저렇게 입히면 이쁘겠다 싶고....ㅎㅎ

내년에 수능치고 꼭 딸이랑 손잡고 백화점에서 이쁜옷 사주는 상상을 잠깐 했어요.

평소 백화점옷은 우리형편에 언감생신이라.... 어쩌다 백화점엘 가더라도 아이쇼핑하거나 행사매장만 들렀었는데...

1년후엔 좋을결과있어서 기분좋아 딸에게 큰 돈 한번 써보고 싶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꼭 그런시간이 왔으면 좋겠다하며

기도 잠깐했어요.

그 전에 남은 1년... 고생스럽겠지만.. 좀 더 노력해야하는데.. 딸아이는 아직도 절실한 맘은 안보여서 답답하긴 합니다.ㅠ

1년후에 저도 딸아이도 꼭 웃을수있었으면 좋겠어요^^

IP : 58.230.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8 2:00 PM (222.237.xxx.88)

    1년 후에 즐겁게 딸과 쇼핑 하실거에요. ^^

  • 2. ,.
    '19.11.18 2:18 PM (58.230.xxx.18)

    윗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3. 비슷
    '19.11.18 3:37 PM (211.227.xxx.172)

    우리랑 비슷해요. 맨날 학교추리닝과 반팔티 기모 후드티만 계절따라 일년내내 입는 기숙사생 딸래미.
    수능날 이제 자기가 고3이라며 우울해했어요.
    전화하면 나도 얼른 졸업하고 대학생 되고 싶다고 하는데 참.. 어떻게 위로 해줘야하는건지.
    일년만 잘 버텨주면 좋겠어요. 어디든 재수 하는 일 없이 가서 저도 손 붙잡고 백화점 쇼핑하면 좋겠네요.
    생각해보니 피부과. 휘트니스. 라식... 백화점 말고도 돈 쓸데 많아요. 적금이라도 들어야 할 듯.

    일년 동안 우리도 잘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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