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들과의 관계에 회의가 들어요

... 조회수 : 6,425
작성일 : 2019-11-17 21:46:17
조리원부터 시작해 문화센터, 학원, 동네, 어린이집 등등
엄마들과 관계를 맺고
그 중 몇몇 사람들과는 조금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자꾸만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이 생기네요.
우선 왜이렇게 사소한 일에 시샘을 하는지 정말 피곤해요.
사업이 잘되는거 같으면 계속 예의주시하고 매출 궁금해하고 떠보고 그러다 안되면 건너 건너 물어보고...
좋은집 이사가면 시샘하고 (자기도 그에 못지 않은 좋은집 살면서)
아이 발달이 더 빠른 부분이 있으면 또 시샘하고 폭발하고 (자기 아이도 분명 빠른 부분 있으면서)
자랑도 안했고 그저 자랑은 그 엄마가 늘 하는 것이라 들어주기만 했을뿐인데
항상 자기가 산 책이 좋다 주장하고 자기가 선택한 유치원이 좋다고 주장
자기가 선택한 학습지 좋다고 주장.
어쩌다 같은 선생님한테 학습지 수업을 받게 되었는데 그 선생님이 자기 아이를 정말 이뻐한다고 주구장창...
수업도 더 길게 해준다고 저에게 자랑.
그래서 제가 너 뿐만 아니라 우리도 수업 더 길게 해준다 하면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그런데 제가 이상한 점은
그러면서도 저에게 어떤면에선 엄청 잘해요.
이제는 혼자 다니는게 속이 편할련지...
IP : 49.166.xxx.1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19.11.17 9:5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피해야할사람ㅡ샘.질투 많은 사람.
    객관적 조건이 우월?하다고 질투 안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앞에선 칭찬 뒤론 뒷담화 많아요~

  • 2. 홧팅
    '19.11.17 9:55 PM (175.211.xxx.182)

    아이들로 만난 엄마들과의 관계는 거의 늘 그래요.
    그러므로 그냥 기대없이 아이 친구때문에 만난단 생각으로
    담백하게 지내야해요.
    좀 가까워 지기라도 하면 어김없이 심정 상하는 일이 생겨요.
    그건 관계의 문제라기 보다 인간 본성이 원래 그렇죠.
    찐한 우정이었던 친구들도 멀어질 수 있는데
    깊은 우정도 없는 그 관계가 뭘 그렇게 기대할게 있을까요.

    사람 자체가 나쁘다기 보단
    아이와 엮여져 끊임없이 비교가 되기 때문이예요.
    비교는 눈에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어요.
    좀 쎄한 느낌이 있다 싶으면 만남을 좀 줄이고
    한참 지나고 만나면 또 반가워요~
    시샘이 많다 싶은 사람에겐 내 아이 자랑이나,
    함께 수업하는걸 스탑해야 해요.

    누구나, 완벽한 사람도 없고,
    나 역시도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질투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질투는 너무나 자연스런 감정. 다만 지나치다 싶은 서서히 멀리하고,
    그냥저냥 이해된다 싶음 가끔씩 만나고
    엮어서 수업 시키지 말고, 뭐 그렇게 시간이 지나갑디다.

    그러면서 내 나이도 들어가고
    또 그만의 정도 희한하게 쌓이고
    돈독해 지기도 하고,
    아주 아니면 멀어지기도 하고
    그럽디다^^
    너무 관계에 몰입하지 마세요
    감정 에너지가 소모되면 몸도 아파요

  • 3. ^^
    '19.11.17 9:58 PM (223.62.xxx.48)

    관계~이어나가기 넘힘들어요^^
    가끔은 혼자놀기~꼭 필요해요
    폭탄같은 이들 너무 많은듯

  • 4. 사랑
    '19.11.17 10:03 PM (218.237.xxx.254)

    저 이전에 진짜 사람좋다싶었던 또래엄마
    울아이가 유일하게 영어 하나 빨라보이니
    영어학원 원장이 이해를 못한다고 했더라며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가며 깎아내리려 노력
    거짓말이 뽀롱나자
    애기아빠 퇴근했다고 바쁜척 전화끊더니
    5년째 연락두절이네요ㅎ
    대학은 잘갔나몰라요

  • 5. 세계시민
    '19.11.17 10:22 PM (175.223.xxx.52)

    우주의 관점으로 보고 살았으면 해요
    한국에서의 경쟁아닌

  • 6. 샘 많은사람
    '19.11.17 10:30 PM (175.208.xxx.235)

    첫댓글이 정답이예요.
    샘, 질투 많은 사람은 무조건 거리 둬야합니다.
    나중에 꼭~ 뒷통수 쳐요

  • 7. 저도
    '19.11.17 10:41 PM (210.100.xxx.239)

    욕심이 많아서 좀 걱정이예요.
    엄마들 만나면 제아이가 더 잘나가지않음
    맘상해요.
    반성하고 말을 줄이고싶어요.

  • 8. ㅡㅡ
    '19.11.17 11:06 PM (112.150.xxx.194)

    제일 무서워요 동네 엄마들.
    자꾸 인간이 싫어질려고해요.
    욕심 많은 사람. 진짜 무섭습니다.
    물불 안가리거든요. 저도 이번에 당했죠.

  • 9. .............
    '19.11.18 12:12 AM (223.38.xxx.144)

    시샘.질투.욕심 많은 엄마들은 거리두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겉으로 좋아보이고 살갑게 대하며 솔선수범 오지랖 떠는 사람들.
    첫만남에 호구조사하고 이거저것 퍼주는 사람. 나이들고보니
    살면서 조심해야 할 인간 군상들이예요.
    오늘 나에게 ㅡ자기한테말 말하는 건데..ㅡ하며 내편인냥 친하게 속얘기하는 사람들 다음날 내아이가 상이라도 하나 받으면 표정관리 못하고 삐죽삐죽 실쭉샐쭉 거리며 심성 얼굴로 드러내는 불편함을 선사하죠.
    동네맘들 특히 아이친구맘들과 잘 지내려면 부족한듯 지내야하고..
    좋은 분들도 있지만. 샘 많은 사람들은 오늘 나의편이 내일 내 등뒤에 칼을 꽂기도 하니까.... 피곤한 사람. 불편한 사람은 거리두고 살면서 아이친구의 엄마로만 상대하는게 좋더라구요.

  • 10. 아이구 피곤
    '19.11.18 6:25 AM (59.6.xxx.151)

    피하세요.
    다 쳐내고 뭐가 넘아
    하지만
    물질이나 내 감정이나 사람이나 같습니다
    청소해야 귀중한 곳들이 빛나고 좋은 곳들을 둘 자리가 생기죠
    시샘에서 거짓도, 뒷담화가 생겨나고
    아니라고 부정해도 그게 악의에요.

  • 11.
    '19.11.18 7:50 AM (1.230.xxx.9)

    시샘 많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은 그냥 웃고는 지내지만 피합니다
    진짜 서글서글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누구 흉 보거나 아주 사적인걸 호기심으로 물어보면
    xx 엄마! 또 시작이다라고 웃으며 타박 아닌 타박을 주며 분위기를 바꾸곤 하는데 저는 그렇게 둥글둥글하지 못하니 그런 사람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듯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분들과는 인연이 오래 가요
    아이를 통해 만난 관계는 아무래도 잘맞기 쉽지 않고 조심스럽고 좀 더 예민한 부분은 있죠
    그렇지만 너무 색안경 낄 일만도 아니에요
    사람은 어차피 어울려 살 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 12. ㅇㅇ
    '19.11.18 10:32 AM (49.167.xxx.69)

    시샘.질투.욕심 많은 엄마들은 거리두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겉으로 좋아보이고 살갑게 대하며 솔선수범 오지랖 떠는 사람들.
    첫만남에 호구조사하고 이거저것 퍼주는 사람. 나이들고보니
    살면서 조심해야 할 인간 군상들이예요.222222
    그게 사람따라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사는거더라구요

  • 13. Sunnyjina
    '19.12.28 9:27 PM (220.88.xxx.67)

    하다못해 자기 동창애들이 어디학교가는지 뒤를 캐보고,
    잘되기라도하면 아주 잠도못자요
    그러니 동네동갑아이들이 잘될까봐 전전긍긍...
    진짜 못봐주겠더군요.
    고만큼의 맘보로 자기자식은 잘될까요?

  • 14. Dff
    '20.10.18 9:33 PM (121.157.xxx.153)

    좋은 댓글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7222 영국이랑 홍콩이랑 관계가 어떤가요? 3 ㅇㅇ 2019/11/19 1,469
1007221 이혼하니 좋은 점 33 .. 2019/11/19 20,362
1007220 허언증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23 해외 2019/11/19 5,108
1007219 (성형알못) 눈매교정이 결국은 쌍커풀수술인건가요 14 ..... 2019/11/19 3,950
1007218 탑텐몰 주문 잘못된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7 ..... 2019/11/19 1,400
1007217 하루지나니 사고싶던맘이 싹 사라지네요~~ 4 지름신 2019/11/19 2,748
1007216 거의 매일, 평생 피곤하신분 계신가요? 8 평생 피곤 2019/11/19 3,012
1007215 김장 할 때 마른 청각은 그냥 불려서 사용하면 되나요? 5 청각 2019/11/19 2,406
1007214 중학 수학 선행 방법 문의 드려요 11 동네아낙 2019/11/19 2,133
1007213 저는 조금이라도 젊을때 수입의 60%를 쓰려구요~ 1 춥다~ 2019/11/19 2,130
1007212 해물 파전 할 때 해물 데쳐서 넣나요? 7 막걸리랑 2019/11/19 2,082
1007211 "檢, 나경원 아들 의혹 제대로 수사 안해..곧 추가고.. 7 시민단체 2019/11/19 2,420
1007210 고등생 아이에게 사줄만한 한국사 만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한국사 만화.. 2019/11/19 1,232
1007209 중3 남자아이들이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고 합니다 6 도와주세요 2019/11/19 2,378
1007208 교사 말한마디로 서강대 간친구 있었어요 19 ㅇㅇ 2019/11/19 7,910
1007207 고기없이 밥먹고나면 금방 배고파지는거요 13 0 0 2019/11/19 4,330
1007206 옛날 시모들은 그래도 부지런한듯 8 ... 2019/11/19 2,794
1007205 홍콩의 마지막 편지 ㅜ 6 기레기아웃 2019/11/19 2,214
1007204 일력은 어디서파나요 3 ㄱㅂ 2019/11/19 1,040
1007203 외모때문에 고민이라는 공부잘한 딸 얘기 보고 제 얘기 써봅니다 30 옛추억 2019/11/19 6,984
1007202 친정아버지 새차사드리려고 하는데요 21 둥이맘 2019/11/19 4,447
1007201 국민은행 내년 달력 예쁘네요. 걸어두고싶을만큼 15 .... 2019/11/19 5,929
1007200 지난번에 올렸던 르완다분 선물 내용이에요 3 검찰개혁 2019/11/19 1,087
1007199 화초 봉오리가 시들거리며 떨어져요 4 Corian.. 2019/11/19 989
1007198 영화 삽질을 봤습니다 6 .. 2019/11/19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