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모르시는 충청도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삐뚤빼뚤 글씨로
요리법을 적은 요리책이
나왔대요
어르신들 인터뷰한거 보는데
눈물나요
아마 한글학교 숙제로 요리법 적은걸
모아서 책으로 낸 것 같은데
충청도 사투리를 글로 표현한것도 너무 재미있고
계량없이 표현한것도 재미있어 보이고
일흔여섯에 학교에 가면서
눈이 밝아졌다고 해야하나
머리가 밝아졌다고 해야하나
하면서 감격스러워하시는 어르신들도 멋지고요
첫발을 내딛디가 어렵지
그 문턱만 넘으면 괜찮다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는 감이여 (충청도 할머니들)
멋쟁이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9-11-17 18:37:50
IP : 213.127.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스러운
'19.11.17 6:40 PM (219.248.xxx.53)책이죠. 지난 추석 땐가 대통령이 이 책 소개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 책 소개하시는 거 보고 다시 한 번 역시——- 했어요.
2. 쭈글엄마
'19.11.17 7:18 PM (175.213.xxx.28)짧지만 할머니들의 어린시절 추억도 같이 볼수있는 책이죠. 사투리도 재밌고 학생들이 할머니들의
모습도 그려서 책을 보는 내내 이웃집할머니 우리 엄마들 모습이라 더정겹게 느껴져요
요리법 하나하나 따라 해봐야지 했는데 아직 실천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보고싶을때 자주꺼내 봅니다
"저울 찾지말고 감으로 해 보는 거지뭐.
사실 우리 인생도 감으로 살고 있는거 아닌가" -박찬일 요리사-3. 우왕
'19.11.17 8:39 PM (121.153.xxx.81) - 삭제된댓글저도 이책샀어요
할머니들 배움열기가 대단하시고
정겨운충청도 사투리
옛날 청양우리할머니 목소리로읽어져요4. 너무 사고싶네요
'19.11.17 8:46 PM (213.127.xxx.227)알라딘 해외배송으로라도 받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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