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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용식이 같은 남자랑 결혼했어요

... 조회수 : 22,404
작성일 : 2019-11-17 17:52:47

저 20여년 전에...서울 살고 사투리는 안썼으니 촌므파탈은 아니지만 그의 애정폭격에 결혼까지 한 여자인데요..



아직까지 행복합니다.ㅎㅎ

친구들이 저 결혼할때 제가 아깝다고 했던거 기억해요.



제가 동백꽃필무렵을 보는 이유가

20여년전의 남편을 보는거 같아서예요.

그때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었지~

기억나면 고맙고 따뜻해져서요.

지금은 제가 더 좋아합니다 남편을.



근데 돈은 제가 4배정도 벌어요.

친구들이 그래서 말렸겠지만

저는 지금 제 삶이 좋네요.

조건이나 스펙보다 그 사람의 사랑에 감동하고 그래서 그를 선택했던 제 결정에 만족하구요.



운 좋은 여자의 철없는 소리라고 혀차실까 좀 그런데..

전 사랑많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자 스펙과 돈보다는... 제가 능력있는 사람으로 사는걸 추구하구요.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

그냥 오늘 낮에 해주는 동백꽃 연속방송을 재방송으로 보면서

황용식이 같았던 우리 남편 젊었을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따스해져서 한번 써봤어요.

안좋은 댓글 달리면 지울래요.....^^;;;;
IP : 106.101.xxx.73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라썸데이
    '19.11.17 5:54 PM (180.226.xxx.66)

    안좋은 댓글이랴뇨
    원글님의 안목이 훌륭합니다^^

  • 2. 방55
    '19.11.17 5:57 PM (59.11.xxx.130)

    좋겄소 부럽소 부러우면 지는거

  • 3. 저희
    '19.11.17 5:58 PM (223.38.xxx.21) - 삭제된댓글

    제가 자존감 엄청 높은 용식이예요...
    남편은 코스모스 동백이...
    저희도 나름 잘 맞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ㅎㅎ

  • 4. ㅇㅇ
    '19.11.17 5:59 PM (118.217.xxx.105)

    부럽습니다. 원글님 복이지요. 4배정도 더 버시니 둘이 합치면
    사는데 지장없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니 얼마나 좋아요.
    원래 어른들이 자기 좋아해 주는 사람 만나야 한다고 말씀하시잖아요. 이상하게 어릴땐 자기 좋다고 쫓아다니는 사람은 싫다고 도망다니고 엉뚱한 사람 만나서 고생하고..그렇게들 하잖아요

  • 5. 아이구~
    '19.11.17 5:59 PM (222.101.xxx.249)

    월매나 부러운지 몰라유! 원글님 계속 행복하게 사셔유~

  • 6. . .
    '19.11.17 5:59 PM (118.217.xxx.190)

    저도 그런 남자 만나면 결혼하려고 했는데... 아직 못 만났고 못 만날거 같네요.

  • 7. .........
    '19.11.17 6:00 PM (121.132.xxx.187)

    원글님 능력있고 남편이 넘 사랑해주고 인생 최고의 복이네요. 부러워요.

  • 8.
    '19.11.17 6:06 PM (210.99.xxx.244)

    원글이 운좋은게 아니라 남편이 운좋은거네요

  • 9. ..
    '19.11.17 6:07 PM (106.101.xxx.127)

    안좋은 댓글 안달려서 댓글까지 달아봅니다.ㅎㅎ
    그때 남편이..
    제 주위에 있던 남자들하고는 많이 달랐어요.
    지적이고 똑똑한 남자들 제 주변에 많았고,
    그때 사귀던 사람들은 뉴스틀면 가끔 나오기도 해요.ㅎㅎ 하지만 제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우리 남편은...순수하고 너무 솔직한데, 어떻게 이렇게 나를 좋아할수가 있지? 싶은.
    딱 지금 황용식이가 동백이 좋아하는 그 마음 같았어요.
    사람 참 단순하고 무식하다고 가끔 저한테 놀림받는데...가끔 하는 말은 용식이대사같이 너무 적절하고 마음에 와닿는.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동백꽃 ost 이상한 사람도 좋네요.ㅎㅎ

  • 10. 어쩌다
    '19.11.17 6:07 PM (118.35.xxx.230)

    여기 글 보다 보면 남자 여자 조건 엄청 따지는거 거슬렸는데..ㅎ
    원글님 같은 안목 높은 분 글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건보다는 내 유전자가 이끄는 대로..
    우리 몸은 신비하게도 자신에게 부족한걸 채워주는 유전자에게로 자연스럽게 향하는데
    그걸 거스르고 인간 사회의 조건에 맞추면 삶이 참 거시기 해지기 쉽죠잉~
    원글님
    부러우면 지는건데..
    행복하십쇼!!

  • 11. 이런글
    '19.11.17 6:12 PM (114.204.xxx.68)

    보면 82에도 '좋아요' 누르는 기능 있었음 좋겠어요ㅎ
    원글님, 남편분 모두 복받으셨네요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요^^

  • 12. 77
    '19.11.17 6:12 PM (218.148.xxx.206)

    저도 똑같애요! 남편이랑 둘이 보면서 웃어요. ㅎㅎ

  • 13. 와와와와
    '19.11.17 6:14 PM (115.143.xxx.140)

    매우 유명한 글이 될것 겉은데요 행복하세요^^

  • 14. 정말
    '19.11.17 6:15 PM (110.70.xxx.1)

    너무너무 부러워요.
    전 진짜 향미같이 외로운 인생을 살아서
    (직업은 다르지만)
    용식이 같은 남자 사랑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

    돈 못벌어도 좋아요.
    마음 따뜻한 사람한테 사랑좀 듬뿍받아보고 싶네요.

    돈은 뭐 제가 열심히 벌면 되지요..

  • 15. 좋아요
    '19.11.17 6:15 PM (39.7.xxx.99)

    누르고 갑니다
    b

  • 16. 이와중에
    '19.11.17 6:17 PM (111.118.xxx.150)

    ㅋㅋㅋ 근데 얼굴이 황용식이가 아니잖아욥.
    후다닥~~

  • 17. ....
    '19.11.17 6:26 PM (211.36.xxx.27)

    여기 글 보다 보면 남자 여자 조건 엄청 따지는거 거슬렸는데..ㅎ
    원글님 같은 안목 높은 분 글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건보다는 내 유전자가 이끄는 대로..
    우리 몸은 신비하게도 자신에게 부족한걸 채워주는 유전자에게로 자연스럽게 향하는데
    그걸 거스르고 인간 사회의 조건에 맞추면 삶이 참 거시기 해지기 쉽죠잉~
    원글님
    부러우면 지는건데..
    행복하십쇼!! 222222222

  • 18. ...
    '19.11.17 6:32 PM (27.100.xxx.20)

    전문직 노처녀인데 황용식 같은 남자면 당장 결혼하죠. 저 집도 있어요.

  • 19. ...
    '19.11.17 6:44 PM (118.176.xxx.140) - 삭제된댓글

    날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해 주는게 최고죠.

  • 20. ㅇㅇ
    '19.11.17 6:44 PM (182.224.xxx.119)

    용식이가 평생 용식이라면 스펙 무시할 수도 있을 듯. 변할까봐 당연히들 변하니까 걱정인 거죠. 님 남편은 요새도 변함없이 용식인가요?

  • 21. ...
    '19.11.17 6:45 PM (106.102.xxx.14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내가 돈도 잘 벌고 남편도 내 마음에 드는 좋은 사람이고...

  • 22. ...
    '19.11.17 6:45 PM (118.176.xxx.140)

    날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해 주는게 최고죠.

  • 23. ㄴㄴㄴㄴㄴ
    '19.11.17 6:45 PM (115.164.xxx.97)

    휴대폰으로 귀찮게 로그인해서 댓글 쓰는 이유는

    두분다 너무 훌륭하다는 것...
    젊은 열정에 좋아해도 살다보면 여자 잘난거 싫어서 자격지심으로 가는 남자들 많거든요. 아님 후려치기 하던가....

    두분다 훌륭하셔서 행복하게 사시는 듯...

  • 24. 궁금
    '19.11.17 6:49 PM (1.237.xxx.57)

    궁금한게요~
    몇 년차 세요?
    용식이도 결혼 후엔
    변할 것 같던데...
    남편분은 여전하신가요?
    여전히 열정사랑 중이신지
    궁금하여요~^^

  • 25. ..
    '19.11.17 7:01 PM (106.101.xxx.127)

    네.남편은 아직도 용식이 같아요.
    단순하고 솔직하고,
    자존감 높고 50 나이에도 해맑아요(나쁜뜻 아니구요. 뇌 말고 마음이 해맑음 ㅋㅋ)
    예뻐서 용서해준다 같은 멘트 맨날 날리고...
    왜 저래 싶게 저한테 하트뿅뿅 표정 할때가 있어요(죄송해요. 이런 댓글 악플을 부르는 과유불급인거 아는데...ㅎㅎ)
    오늘 아침에 몸이 안좋아 늦게 일어났더니
    프렌치 토스트 해서 코코아 타서 딸내미 아침 주고
    학원 데려다 주고 왔네요.
    근데 반전은...딸내미가 황용식 딸내미 같지가 않아요.
    못됐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6. 저도요^^
    '19.11.17 7:18 PM (211.228.xxx.109)

    조건좋은 남자들 다글다글한 직장 다녔는데 용식이 같은 남자랑 결혼했어요.
    100퍼 같은건 아니지만 저랑 아이들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게 남편의 지상과제랍니다. 제 눈에 눈물나게 하는거 용서하지않고 늘 편하게 살게 해주려고 노력하죠. 늘 안테나가 저에게로 향해 가끔 피곤도 하지만 머슴처럼 충실해요. 27년차입니다.

  • 27. 애정폭격!!!
    '19.11.17 7:29 PM (219.248.xxx.200)

    글로만 읽어도 행복~~~~

    필구같이 엄마 지켜준다는 딸이면
    넘나 로또라 딸은 좀 빡빡하게 구나보네요.

    그래도 나중엔 친구같은 딸일거예요.
    황용식같은 신랑이랑 행복하세요!!!

  • 28. 뭐였더라
    '19.11.17 7:33 PM (211.178.xxx.171) - 삭제된댓글

    안 좋은 댓글!!!

    ㅋㅋ 부러워서 달아봅니다 ㅋㅋㅋ
    행쇼~~~!!

  • 29. ..
    '19.11.17 7:38 PM (116.121.xxx.28)

    용식이는 동백이가 애기가 있어도 좋아하는데 원글님 남편은 글쎄..그냥 자기보다 능력있는 여자니 그거에 매력을 느껴서 흠뻑 빠진거지 원글님이 미혼모면 그럴리가 없었겠죠ㅎ

  • 30. 졌어요
    '19.11.17 7:41 PM (223.38.xxx.205)

    너무부러워서 ㅋㅋㅋ
    딸래미도 용식이 같은 남자 만나겠죠 보고 자란게 있는데 .. 그럼 진짜 져버리는건가요 ㅠ

  • 31. ....
    '19.11.17 7:44 PM (106.102.xxx.184) - 삭제된댓글

    116.121.xxx.28 에이그 못났다 ㅋㅋ

  • 32. 글쓰기 힘들당
    '19.11.17 7:53 PM (183.107.xxx.39)

    내남편 황용식보다 더 잘하는데
    ㅎㅎㅎ

  • 33. 와......
    '19.11.17 7:55 PM (101.87.xxx.210)

    부러우면 지는건데... 완전 졌어요.

  • 34. ....
    '19.11.17 7:55 PM (175.223.xxx.89)

    우리 남편은 노규태 더하기 황용식요.
    집안에선 사자 성어 틀리고
    아들키우는 기분인데
    외부로부터 보호해줄때는 황용식같고
    결혼도 저돌적으로 대쉬해서 했고
    처음 만날때 필구같은 애 딸려있었어요.
    제가요

  • 35. ..
    '19.11.17 8:08 PM (211.36.xxx.87)

    원글님이 그동네 다이애나였나봐요.
    사랑폭격기 남편 부럽네요. ^^

  • 36. ...
    '19.11.17 8:16 PM (1.253.xxx.54)

    사랑많은사람과 결혼하는게 좋은거 공감.
    제가 무뚝뚝했는데 남편한테 사랑표현, 애교멘트들에 익숙해지다보니 저도 성격이 많이 말랑해졌어요ㅎㅎ
    용식이는 드라마를 안봐서 모름.. 되게 순정파 사랑꾼인가 봐요?ㅋ

  • 37. ...
    '19.11.17 8:22 PM (125.177.xxx.182)

    혹시 동백이처럼 다이애나?
    이쁘고 착하고..

  • 38. 아 맞아요
    '19.11.17 8:27 PM (121.160.xxx.214)

    저도 옛날에 옛날에 글쓴 적 있는데
    제 남편은 용식이는 아니지만 아무튼 사랑이 우선이었던 결혼...
    이라기보다는!!!

    유전자의 부르심이 이끄는 대로 충실하게 결혼했어요 ㅠㅠ

    그 외모가 내취향이라는 거, 그게 유전자의 부르심 같아요 ㅎㅎ 그외 성격도 그렇고

    정말 내가 못가진 거, 나한테 부족한 거
    그게 유전자의 부르심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슬슬슬
    결혼식장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어요...

    현재...

    현실은 상당히 팍팍해서 가끔 결혼 후회합니다 ㅠㅠ
    저라도 돈 잘 벌면 원글님처럼 행복할텐데!!

    남편이 밉진 않고요 ㅎㅎ 그냥 사는 게 고단할뿐 ㅠㅠ

    저도 열심히 돈벌래요!!! (읭?)

    일반화하기는 극히 어렵지만 (사례는 저희부부 하나 ㅋㅋㅋㅋ)
    유전자의 부르심에 충실하면

    애는 아주 조합이 잘 되어 나옵디다 ㅠㅠ

    애는 정말 만족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둘의 장점만 쏙뺐어요 ㅋㅋㅋㅋ (뜬금자랑)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저도 자랑하구 가요!!! (헤헤)

    남편은 지금도 저를 매우매우 사랑합니다 (가끔 지겨움)
    10년차임다 ㅎㅎ

  • 39. 둥둥
    '19.11.17 8:32 PM (211.246.xxx.84)

    황용식이? 누군지 동백이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주변 스펙 좋은이 제치교 용식이같은 남편 선택한건 그런 사람이 풍기는 숫컷의 향기 때문이라고 봐요.
    단순 무식하고 숫컷스러운..
    뭐 그럼서 다정다감한 면도 있겠죠.
    하지만 본질은 숫컷스러움 아닐까 싶어요.
    제 남편이 그런 꽈라.
    가끔 곰곰 생각해보면 전 그래서 끌렸거든요.
    페로몬이랄까
    반전은 원글님네 처럼 지금껏 행복하지는 않다는게 함정.

  • 40. 지나가다
    '19.11.17 9:36 PM (110.70.xxx.197)

    딱 황용식 같아..결혼했는데요..
    20년 지나니 딱 노규태ㅎㅎ

  • 41. 윗분 미치네요
    '19.11.17 9:45 PM (175.223.xxx.220)

    저인줄ㅋㅋ저도 황용식 같아 결혼했는데 10년지나니 노규태

  • 42. ....
    '19.11.17 10:00 PM (125.136.xxx.121)

    아유~~~ 부러워요 ㅠ.ㅠ
    인정머리없고, 말도없고 돈도없는 남자랑사는데
    부러워 죽겄슈.
    결혼전엔 저리 인정머리없는줄 몰랐다는걸 제 눈을 찌르고싶어요

  • 43. ㅇㅇㅇ
    '19.11.17 10:11 PM (220.89.xxx.124) - 삭제된댓글

    저는 요새 하루 보면서 20년전 남편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키크고 잘생기고 다정하고 순한 댕댕이 같고 저 위하고.
    지금도 머리숱 적어진거랑 주름 생긴거 빼고는 여전해요.

    드라마 보면서
    아이고 저 멋있던 남편이 내 옆에서 늙어가고 있구나..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구나. 그 꽃같던 사람이
    이런 생각들어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 44. 아이구
    '19.11.17 10:24 PM (222.101.xxx.249)

    용식이랑 결혼한줄 알았는데 규태라는 분들!
    규태가 얼마나 자영이 사랑하는지 아시믄서~
    모두모두 이쁜사랑 하세용!

  • 45. ㅎㅎ
    '19.11.17 10:25 PM (175.223.xxx.25)

    저는 요새 하루 보면서 20년전 남편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키크고 잘생기고 다정하고 순한 댕댕이 같고 저 위하고.
    지금도 머리숱 적어진거랑 주름 생긴거 빼고는 여전해요.

    드라마 보면서
    아이고 저 멋있던 남편이 내 옆에서 늙어가고 있구나..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구나. 그 꽃같던 사람이
    이런 생각들어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 46. 제결혼식에도
    '19.11.17 11:16 PM (175.208.xxx.235)

    20년전에 저도 친구들이 제 결혼식장 뒤에서 쑤근댔답니다.
    XX이 왜 저런 남자랑 결혼해?
    아이 유치원에서 친해진 학부형과 길가다 마주쳤는데, 옆에 있던 제 남편을보고 어찌나 흠칫 놀라던지.
    아니 내 남편이 어때서? 세상 착하고 저 위하고 돈도 열심히 벌어다줘요.
    전 행복하다구요~~~

  • 47. ㅋㅎㅎㅎ
    '19.11.17 11:32 PM (58.237.xxx.75)

    저도 그 비슷~한 남편과 늙어 가고 있네요.
    (결혼 30 주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때엔 연상연하 커플이 거의 없었는데 제 남편은 저보다 두 살이 아래예요.
    직장에서 만났는데 정말 순수하고 저돌적인 대쉬였어요.
    동기 남자들도 어려보이는데 연하라니... 이건 뭥미? 하던 저였는데
    진짜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는 속담이 맞더라구요.
    그럭저럭 아이 둘 다 키우고 아직은 사이좋게 잘 살고 있네요.

  • 48. 계속
    '19.11.17 11:46 PM (14.47.xxx.244)

    계속 행복하시다고 하니 부럽네요
    마음이 차가워져서 옛 생각은 안 했는데 저도 어떻게 보면 무대뽀같지만 저만 사랑해줘서 결혼했는데
    사랑도 변하고 다 변하네요
    용식이처럼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나봐요

  • 49. 나옹
    '19.11.18 3:32 AM (39.117.xxx.119)

    원글님 되게 멋진 분일 것 같아요.

    정말 부럽습니다.

  • 50. ..
    '19.11.18 3:52 AM (210.2.xxx.53)

    남편보다 4배 더 벌면 전문직?
    얼마전에 취업학원에 다니는데 전문직 여자분(40대중반)오셔서 강의하시는데
    진짜 돈 잘벌것 같더라고요. 전문직으로 돈도벌고
    하루강의하면 강의비도 어마어마할것같은데
    남편도 그 나이대면 아무리 못벌어도 어느정도는 될텐데 그의 4배면 몇천..?

  • 51. ....
    '19.11.18 6:02 AM (184.64.xxx.132)

    아직 미혼인데 원글님같은 결혼생활 하고싶네요.
    부러워요ㅠㅠ
    위에 결혼하니 노규태라는 분들도 재미있게 사실것같아 부러워요!

  • 52. 나를
    '19.11.18 8:05 AM (120.142.xxx.209)

    너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
    그게 젤 중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뭘 바라겠어요

  • 53. ㅛ돝ㄴㆍㅌㅈ
    '19.11.18 8:21 A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

    화용식 같아 결혼했는데 가끔 시부모와 규태같은 모습때문에 힘들었었네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규태 같은 모습이 훨씬 줄어들었네요

  • 54.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19.11.18 8:35 AM (175.223.xxx.151)

    여자 여깄어요 그 속담이 진리는 아니죠
    울 남편도 순수했지만 약간 노규태라인? ㅋㅋ
    술마시고 전화해서 제가 야단치니까 난 너밖에 없는데 넌 나한테 왜 그래 그러면서 서럽게 운게 생각나네요 ㅋㅋ

  • 55. 나도..
    '19.11.18 9:30 AM (124.50.xxx.85)

    저희 남편은 황씨 더하기 노규태에요. 동갑인데...제가 생일이 두달 빠르거든요. 학번도 하나 빠르고 ..불리하면 갑자기 누나 라고 부르고 뒷꽁무니 졸졸 쫒아다녀요. 그래도 제가 울적해하거나 스트레스받는일 생기면 다 들어주고 해결책도 제시해주고 그래요 정말 저만 쫒아다녀서 챙피할정도에요 ..결혼한지 20년 다되가는데...

  • 56. 노규태인가???
    '19.11.18 10:55 AM (59.13.xxx.104)

    노규태처럼 굴다가
    황용식이처럼 했다가
    아무튼 철딱서니는 없지만
    각시만 바라보니
    모자란 황용식 버전입니다
    많이 행복하네용...

  • 57. 저도
    '19.11.18 11:16 AM (119.70.xxx.4)

    용식이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제가 혼자 돈도 벌고 잘나가니까 바로 규태가 되던데요. 마음으로는 여전히 절 사랑할지 모르겠지만 (자영이 사랑하듯이) 제 곁에는 접근을 못하네요.

  • 58. 크킄ㅋㅋㅋ
    '19.11.18 11:34 AM (202.30.xxx.24)

    저 아는 집도, 남편이 "용식이는 나 같네"라고 해서, 그 집 아내가 "..... 규태 아니고?" 라고 했다고. ㅋ

  • 59. ㅎㅎ
    '19.11.18 12:03 PM (125.184.xxx.67)

    거기에 직업까지 의사라면 다들 배아프시겠죠 ㅎ

  • 60. 누구냐
    '19.11.18 1:01 PM (223.62.xxx.64)

    원글님 글에 훈훈하게 읽다가

    황용식이랑 결혼했는데
    노규태더란 댓글에서 웃다 굴렀네요 ㅋㅋ

  • 61. ㅋㅋㅋㅋ
    '19.11.18 2:15 PM (73.52.xxx.228)

    앞으로 남편감이나 남자스타일 예시로 황용식/노규태 스타일이 자주 등장하겠군요. 제 남편은 황용식 아주 젊잖은 버전이예요. 결혼생활 20년째인데 아주 가끔씩 얄미울 때도 있지만 따뜻하고 자상하고 이해심도 깊네요.

  • 62. 내가 부러워하면
    '19.11.18 2:18 PM (117.111.xxx.203)

    울 애들이 현실에 없다고 하더만...
    부럽습니다^^
    좋으시겠어요
    그렇게 자상하고 따뜻한 남편분이랑 사시니^^

  • 63. 저도
    '19.11.18 2:25 PM (119.93.xxx.251)

    25년차 순수하고 저돌적인 용식이를 만나서 잘 살고 있어요
    결혼할 때는 다들 조건보고 말렸는데 지금은 이런 남자를
    어떻게 만났나싶어요
    여전히 키도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살도 안쪘어요
    기거다 목소리까지 멋져요 사회에서 자기 몫 제대로하며
    아직도 서로 애뜻하고 좋은 느낌으로 살고 있답니다
    자랑질 끝^^

  • 64. ㅋㅋㅋ
    '19.11.18 4:54 PM (121.154.xxx.4) - 삭제된댓글

    부메랑 남편과 살고 있어요
    나 힘들어 나도 힘들어
    아 아파 나도 아파
    살면 살수록 실망이예요

  • 65. 있잖여요.~
    '19.11.18 5:10 PM (223.62.xxx.203)

    그동네 다이애나가 원글님이었나봐요.
    반에서 5등 안짝 들것같은 지적인 뉘낌~
    지방보다는 서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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