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했던 지인과 현재 소원한 상태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제 쪽에서 먼저 연락을 끊어서
현재 안 본지 반년 지났어요.
그 쪽에서는 대충 짐작이야 하겠지만 직접 제 입에서
아무 얘기도 못 들었으니 왜인지는 확실히 모르니까
저한테 간간이 연락하면서 시간이 되면 보자고 문자 왔었구요.
올 해 들어 특히 저한테 말도 함부로 하는 걸 느꼈고 쉽게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지인 덕에 취직도 했고 인맥을 좀 더 넓힌 건 그 사람 덕이죠.
그게 100프로 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래야 자기가 필요할 때
비슷한 일을 해야 자기도 도움이 되니 그럴 테지만 부모 아닌 이상
그건 그렇다 치고 그래서 항상 저는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웬만하면 지인에게 맞춰주는 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 온건데
올 해 들어 그게 쌓인 상태에 제 상태도 몸도 나빠져서 힘든데다
취직한 그 자리에 내가 재계약이 안되서 있으니 좀 더 쉽게 대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관계의 유효성이 다한 때가 왔나 보다 하고 연락을 끊었어요.
그런데 요즘 그 지인 덕에 취직하고 인맥 넓히고 한 거 보면 그 지인이
저한테는 귀인이었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지금 고민은 이 사람과 다시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아니면
지금 내 상태가 여전히 안 좋아도 그냥 이대로 있는 게 나을까 하는 거에요.
이 사람은 여전히 자기 자리가 있고 그러니 저보다는 영향력이 있고
제가 일을 한다면 그 분야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긴 해요.
보통 운이 잘 풀릴 때는 귀인도 나타나고 일을 해도 타이밍도 잘 맞는다는데
그런건 가만히 있어도 귀인이 어디서 나타나거나 생기는 거지
지금 저처럼 이런 마음 먹고 다시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마음이 드는 것 자체가 제 운세가 변하는 조짐인 것일까요?
이런 판단은 누가 조언을 줄 수 있을 지 모르겠는데
타로 카드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거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