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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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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들한테 번호 따인 적 많은 여자인데요

... 조회수 : 8,321
작성일 : 2019-11-17 02:01:23

일단 안예뻐요
남편이 맨날 제 얼굴 보면서 배 잡고 웃어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 깔깔깔 하면서

암튼 살면서
어디서 내리냐고 묻는 남자도 붙고
전화번호 묻는 남자도 종종 있었죠
그냥 대뜸 반했다고 한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의 몇십배로

신천지도 붙고
도를 아세요도 붙고
기운이 좋으시네요도 붙으며
몸에 물이 부족하시네요도 붙고 (여름에, 귀가 어두워 잘못 알아듣고 정수기 파는 홍보인 줄 알았음)
모델 할 생각 없냐도 붙었으며 (일본, 백프로 성인물 촬영 제안)
시방 자네가 입고 있는 빤쓰를 팔지 않겠나도 붙었고 (일본, 잠시 팔까 생각했네요)
돈 필요하면 여기로 연락해 (미국, 그냥 창녀취급 하아)

제가 생각해보니깐
그냥 불행하고 돈이 없어보이나 싶어요 ㅋㅋ
그래서 왕 큰 가짜 다이아 끼고 다녔더니
친구가 사연있는 여자 같다고 집어치우래요

그래서 다 포기하고 그냥 학생처럼 하고 다니거든요
백팩에 후디에 청바지에
그랬더니 어제 지나가는 아저씨가 그러더라고요
스위리, 학교는 재밌었니?
저를 초딩으로 본거에요...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었으면 좋겠어요...
리브미얼론...모두 로그아웃해죠...
IP : 73.97.xxx.5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11.17 2:04 AM (211.112.xxx.251)

    ㅋㅋㅋ 진짜 별별것들이 다 ㅋㅋㅋ
    근데 원글님 상냥하고 사랑스럽게 생기셨을것 같단 느낌이 퐉! 옵니다.

  • 2. 대~박ㅋㅋㅋ
    '19.11.17 2:07 AM (182.208.xxx.58)

    왕 큰 가짜 다이아 ㅋㅋㅋㅋㅋ

  • 3. ㅍㅎㅎㅎ
    '19.11.17 2:13 AM (108.35.xxx.253) - 삭제된댓글

    글을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제가 초등고학년때 갑자기 온갖 남자들이 ㅠㅠ 심지어 다른반 남자애들, 학교앞 문방구 아저씨부터 사과장수 아저씨까지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치근덕 거리는데 진짜,,, 너무 괴롭기도 하고 그 느낌이 너무너무 징그러워서 중학교 가면서 부터는 시력도 좋은데 일부러 안경끼고 머리도 짧게 깎고 다녔어요.
    원글님 힘든거 이해 합니다.^^

  • 4.
    '19.11.17 2:17 AM (210.99.xxx.244)

    매력적이 분위기가 있어요 이쁘지않아도 눈이가는 스타일이신듯 그런외모가 싫증도 안나고 좋죠

  • 5. ㅋㅋ스위리
    '19.11.17 2:20 AM (39.7.xxx.234)

    어디계시길래ㅋㅋ

    동백이가 떠오르네요~

  • 6. ...
    '19.11.17 2:21 AM (73.97.xxx.51)

    저 그냥 생겼어요 그냥 눈코입 있는 아 얼굴이구나 하는 그냥 얼굴. 근데 암튼 저런 일들이 생기는 거죠. 창녀취급 후에는 정말 내가 넘 만만한가 하면서 대인기피 피해망상 생길뻔도. 그래서 똥글이 안경끼고 "저능 그냥 열심히 겅부하능 학생이에염" 코스프레 하고 사는데 막상 초딩 취급 받으니 울고싶네요. 댓글 주신 분들 공감주셔서 감사해요.

  • 7.
    '19.11.17 2:53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객관적으로 예쁜 얼굴은 아닌데 40에도 헌팅 가끔 당해요.

    성격이 아주 매력적인 친구인데 낯선 사람에게도 그게 얼굴에 드러나나봐요.

  • 8. 혹시
    '19.11.17 3:44 AM (178.191.xxx.174) - 삭제된댓글

    가슴과 엉덩이가 큰가요?
    얼굴보다 몸매로 끌어당기나 보죠.

  • 9. ...
    '19.11.17 3:52 AM (73.97.xxx.51)

    그거 두개 크면 참 좋겠어요. 그냥 빼빼 말라깽이에요...

  • 10. 푸하하
    '19.11.17 5:25 AM (121.148.xxx.109)

    외모는 모르겠지만
    글만 봐도 매력 터지세요.
    덕분에 많이 웃고 갑니다.

  • 11. ㅇㅇ
    '19.11.17 7:11 A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제친구가 얼굴은 안예뻐요
    하나 하나 따져보면 예쁜데가 없는데
    피부가 유난히 하얗고 착해보여요
    한지혜 분위기나요
    결혼도 20대에 첫연애남자와 결혼했는데
    결혼후에도 길에서 남자들이 쫒아온대요
    저희랑 있을때도 이상한 남자가 말거는것도 봤어요
    눈길을 끄는 분위기가 있나봐요

  • 12. ...
    '19.11.17 8:08 AM (175.125.xxx.190)

    사주에 도화살이 2.3개 있으신듯~^^
    도화살이 생긴거와 무관하게 사람이 글케 붙더라구요..
    우선 외모가 말걸기 편한 스탈이실거 같아요.

  • 13. ㅋㅋ
    '19.11.17 8:38 AM (58.227.xxx.163)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옌예인처럼 도화살이
    몇개는 있나봐요.

  • 14. 보나마나
    '19.11.17 8:3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글래머일듯

  • 15. 그래석
    '19.11.17 8:58 AM (39.7.xxx.39)

    결혼은 어떤남자랑 하셨나요?전 의사랑 해어도 도화살없어 힘들어오ㅓ

  • 16. 도화살이
    '19.11.17 9:37 AM (210.99.xxx.129)

    아주 센거네요 ㅎ ㅎ 물묻은 바가지에 깨달라붙듯 온갖 남녀에게 인기 있는거에요

  • 17. ㅇㅇ
    '19.11.17 10:05 AM (180.230.xxx.96)

    도를 아세요도 붙고 아.. 반전이네 웃다가
    큰다이아 사연있는여자 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 18. ...
    '19.11.17 10:05 AM (58.127.xxx.251)

    남자도 남자나름이지요......

  • 19.
    '19.11.17 10:24 A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

    님이 말걸기 편안한 따뜻해 보이는 인상인가봐요
    저기 쓰신 것 중에 신천지나 도를 아십니까가 붙는다는건 님이 그만큼 응대를 해주신다는건데, 저도 강남역 혼자 걸어가면 반호는 안물어봐도 도를 아십니까야 엄청 붙지만 저는 대꾸도 안하고 제 갈길 가거든요.

    인생에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번호 물어보는 사람 있었어도 대꾸도 안하거나 남친없어도 있다고 하고 갈길 갔는데 그러면 정말 아무도 더 안붙어요. 이렇게 사람을 내치는 것도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님은 반대이신가봐요.

  • 20. 마키에
    '19.11.17 11:01 AM (114.201.xxx.174)

    ㅋㅋㅋㅋㅋ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글 잼나용 ㅋㅋㅋㅋ
    저는 남자한테 번호 따이진 않는 상판인데
    도 신천지... 끌어들이는 얼굴이에욤 ㅋㅋㅋㅋ
    결혼해 아이 낳았는데도 남편 패딩 입었다가 중딩이냐는 말 들어보고 20대엔 쌩얼에 버스 타서 카드 찍으려니 아저씨가 초등학생이냐고 ㅋㅋㅋㅋ
    말 시키기 쉬운 한참 아래로 보이는 얼굴이구나 싶어요 ㅋㅋ

  • 21. ㅡㅡ
    '19.11.17 11:13 A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ㅋㅋㅋ 사연있는 여자

    저도 비슷해요. 남자들 헌팅도 심심찮게 들어오고.
    버스정류장에 도를아시니까 하루에 두세번씩 달라붙고.
    요새는 길묻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요.ㅋㅋ
    어제는 여행지에서 편의점 가는길에 하나님의교회에 가자는분도 만났어요.

  • 22. 쓸개코
    '19.11.17 11:30 AM (175.194.xxx.139)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원글님 ㅎㅎㅎㅎㅎㅎ
    실제 보면 매력 넘치는 분일것 같아요. 친구분도 재밌으시고 ㅎㅎ

  • 23. 예쁠거임
    '19.11.17 11:55 AM (59.10.xxx.150)

    예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미모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는 겸손함까지 마구 뿜어대는 멋진 분이 아니실지...

  • 24. 광년이
    '19.11.18 12:58 AM (121.131.xxx.3)

    신천지, 도, 기운, 길 묻는 사람만 늘 붙는 저도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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