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자식.. 이것도 부모님의 편애인가요.

미소 조회수 : 4,236
작성일 : 2019-11-16 19:31:32
집에서 저는 결혼을 안 하였고 결혼한 여동생이 있어요.
동생은. 이제 곧 해외로 나갈 예정이여서 4개월정도 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엄마가 그동안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동생얼굴을 먼저 보고 물어봐요.
동생이 저보다 센스가 있다 하지만 집안 중대사를 결정할 때도 저희한테물어보지만 동생얼굴을 먼저 보아요.
집에 인테리어 할 때도 먼저 동생한테 어떻게 좋으냐고 묻고요.
한달전에 남동생 결혼식이었는데, 식 끝나고 사진을 찍을 때도, 남들에게 자식을 소개시켜줄 때도 여동생을 먼저 찾더라고요. 돈을 결제해야 할 때도 동생한테 카드를 쥐어주고요.

미혼 기혼자식이 다른 것인지...엄마가 자식으로 차별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IP : 114.108.xxx.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 중에
    '19.11.16 7:34 PM (110.5.xxx.184)

    엄마가 무슨 일을 결정할 때나 물어볼 때 즉각 반응하고 대답하고 현실적인 의견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쪽은 누구인가요.
    누가 더 책임감있고 일을 진행시키는 편인가요.
    제삼자가 엄마에게 물어보면 차별이나 미혼기혼이 아닌 다른 대답이 나올듯 하네요.

  • 2. ㅇㅇ
    '19.11.16 7:34 PM (175.223.xxx.114)

    저도 미혼이고 제동생은 결혼했는데 우리엄만 안 그러는데...

  • 3. 미소
    '19.11.16 7:39 PM (114.108.xxx.5)

    저는 공부한 타입이고 동생은 저보다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할까요. 근데 저도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거나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면에 있어서 동생이 더 뛰어난 건 맞아요.

  • 4. ㅎㅎㅎ
    '19.11.16 7:40 PM (183.98.xxx.232)

    저와 제 남편집 보면 둘채들이 집안에 관심도 많고 정확히 의견을 말하는 편이에요 저와 남편은 욕먹지 않기위해 우물쭈물 하는 스타일이고요 둘째들이 더 부모들에게 관심도 많습디다 저도 때로 언제나 확실히 말해주는 동생에게 의지할때도 있어요
    전 결혼했고 동생은 안했으니 기혼 미혼 차이는 아니는 아니네요

  • 5. 미소
    '19.11.16 7:42 PM (114.108.xxx.5)

    결혼식 때 자식소개로 동생먼저 하는 것도 차별일까요

  • 6. ㅇㅇ
    '19.11.16 7:44 PM (175.127.xxx.153)

    편애라기보다 원글님 글에 답이 있네요
    세상물정 잘 모르는 원글님과 세상물정 잘 아는 동생
    원글님에게 물으면 좀 답답한 면이 있나보죠

  • 7. 미소
    '19.11.16 7:45 PM (114.108.xxx.5) - 삭제된댓글

    저도 동생이 더 낫다는 건 알지만 모든면에서 그러니까요. 남들에게 자식을 소개시켜 줄 때도요.

  • 8.
    '19.11.16 7:54 PM (121.167.xxx.120)

    엄마가 보기에 동생이 더 야무지고 일처리가 원글님보다 효율적이고 책임감이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동생 입장에서도 부담감도 있고 나름 고충이 있을거예요
    어머니가 동생이 더 믿음직스럽고 시뇌 하시는것 같아요
    동생이 눈치도 빠르고 엄마 비위도 잘 맞추는것 같아요

  • 9. ㅇㅇㅇ
    '19.11.16 7:55 PM (121.148.xxx.109)

    동생이 더 야무지고 순하고 만만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저도 언니는 심부름 안 시키는데 어려서부터 저만 심부름 시키셨어요.
    4남맨데 동생들은 상대적으로 어리니 제끼고
    맏이보다 둘째인 제가 더 인정받고 야무지다는 그런 것도 있었지만
    사실 언니에겐 모든 기대와 투자가 갔죠.
    전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잘하는 애. 센스있다. 착하다 뭐 그런 칭찬만 듣고요.
    그리고 언니는 뭘 시켜도 네~ 하는 성격도 아니고
    전 늘 엄마 힘들거 같아서 네~ 하고 다녀오니까요.

    원글님네는 어떤지야 제가 알 수 없지만
    엄마 입장에선 제가 군소리 없이 심부름 척척하니
    은행심부름도 10살짜리에게 믿고 맡겼고
    제가 은행심부름 다니고 그럴 때 언닌 과외다 음악레슨이다 바빴고 ^ ^
    그러다보니 자잘구레한 심부름부터 동생들 숙제봐주기며 간식챙기기
    다 둘째인 제가 알아서 더 잘했네요.
    언니는 그렇게 공주라면 공주로, 커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조금 이기적인 성향에
    눈치도 없어요.
    여전히 툴툴대고 불만은 제일 많더라구요.
    저나 동생들이나 다 순둥이라 부모님께 별 불만없구만.
    전 옷도 다 언니 옷 물려입고 참고서도 언니 쓰던 거 물려 쓰고 그랬지만
    그거 차별이라고 생각 안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거든요.
    저라도 2년 터울이면 언니거 동생에게 물려주지 이해가 가니까요.

    이렇게 성향이 다르니 결혼도
    언니는 중매로 조건보고 시켜서 급히 날짜 잡아 혼수 장만하는데
    가전도 다 동네 대리점에서 사서 엄청 비싸게 샀구요.
    언니 혼수할 때 저도 따라다니며 골라줬네요. ㅎㅎ
    언니는 뭐 이렇다할 취향도 없고 고르는 것도 다 귀찮아 해서.

    그러다 저 연애 후 결혼할 땐 웨딩잡지 보고 정보 모아서 (옛날 인터넷 없던 시절)
    용산 가서 전자제품 구매하니 언니 보다 더 좋은 모델 더 싸게 구매해서
    엄마가 놀라시더라구요.
    그렇게 가구까지 더 좋게 했는데 혼수비용 덜 들었다며.
    이러니 여동생 결혼할 때 인테리어며 가구며 제가 다 골라줬습니다.(여동생이원해서)

    자 여기까지 보면
    제가 과연 편애를 받은 걸까요?
    사람 일은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이고 느껴질 겁니다.
    자라면서 부모님이 저에게 더 돈 쓴 것도 없고 (부모님도 제가 제일 돈 안들었다고)
    뭐든 시키면 군소리 없이 척척. 알아서 자기 일 해. 동생들 모범되며 잘 따르게 해.
    그냥 제가 착한 딸이어서, 센스 있어서, 어찌보면 순하고 만만해서 불렀을 텐데
    그걸 차별이라고 언니가 뚱해한다면 참 황당할 거 같네요.
    여전히 부모님은 둘째보다 맏이에게 더 짠한 감정가지고 있는 거 알지만
    그게 차별이라고 전 생각 안 해요.

    원글님 경우야 원글님이 잘 아시겠지만 다른 관점으로도 생각해 보시라구요.

  • 10.
    '19.11.16 7:56 PM (121.167.xxx.120)

    시뇌ㅡ신뢰 오타

  • 11. 그건
    '19.11.16 7:5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제일 정확한겁니다.
    내가 섭섭하고 화나면 그게 맞는거에요

  • 12. ...
    '19.11.16 8:02 PM (175.113.xxx.252)

    동생입장에서도 힘들것 같은데요...

  • 13. ㅇㅇㅇ
    '19.11.16 8:08 PM (121.148.xxx.109) - 삭제된댓글

    서운한 부분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세요.
    엄마 저번에 동생 먼저 소개한 거 나 그래도 맏인데 기분 상하더라.
    이정도로요.
    엄마야 무의식적으로 그랬겠지만 원글님이 콕 찝어 얘기하면 다음부터 신경 쓸 겁니다.

    그리고 그거 말고 다른 부분은 편애라고 할 수가 없죠.
    오히려 동생이 부담스럽고 귀찮은 잔심부름 하는 꼴인데.
    그래도 서운하시다니 동생 얼굴을 먼저 보고 묻든 말든 그건 신경끄시고
    의견 물을 때 원글님 의견을 확실히 어필하세요.
    그럼 어? 하면서도 앞으로 원글님 의견 먼저 귀담아 들을지도 모르죠.

    카드 쥐어주고 결제 시키는 건 그야말로 비서 취급입니다.
    (저도 귀찮아서 대학생 딸한테 카드결제하라고 잘 쥐어줘요. 물주는 나고 넌 비서)
    비서 취급 당하는 것 보단 원글님 스스로 본인 카드로 결제해서 보스 노릇 해보세요.

  • 14. ㅇㅇㅇ
    '19.11.16 8:09 PM (121.148.xxx.109)

    서운한 부분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세요.
    엄마 저번에 동생 먼저 소개한 거 나 그래도 맏인데 기분 상하더라.
    이정도로요.
    엄마야 무의식적으로 그랬겠지만 원글님이 콕 찝어 얘기하면 다음부터 신경 쓸 겁니다.

    그리고 그거 말고 다른 부분은 편애라고 할 수가 없죠.
    오히려 동생이 부담스럽고 귀찮은 잔심부름 하는 꼴인데.
    그래도 서운하시다니 동생 얼굴을 먼저 보고 묻든 말든 그건 신경끄시고
    의견 물을 때 원글님 의견을 확실히 어필하세요.
    그럼 어? 하면서도 앞으로 원글님 의견 먼저 귀담아 들을지도 모르죠.

    카드 쥐어주고 결제 시키는 건 그야말로 비서 취급입니다.
    (저도 귀찮아서 대학생 딸한테 카드결제하라고 잘 쥐어줘요. 물주는 나고 넌 비서)
    비서 취급 당하는 것 보단 원글님 스스로 본인 카드로 결제해서 물주역 해보세요.

  • 15. ...
    '19.11.16 8:11 PM (125.187.xxx.25)

    남매고 저는 누나인데 제가 저런 역할인데 편애 아니고 노동입니다. 저게 서운하시면 먼저 일하세요ㅠㅠ

  • 16. 편애보다는
    '19.11.16 8:20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동생분의 안목을 더 신뢰한다는 거죠. 그게 정말 객관적으로도 뛰어나서일수도 있지만 동생 결정이 어머님 마음에 더 들기 때문이기도 할거구요.
    객관적인 두 분의 스펙이 차이가 날까요?
    동생이 일처리가 더 야무지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동생은 과연 이런 상황이 좋을까요? 그건 동생입장에서 또 들어봐야 해요. 편애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봐요.

  • 17. 동생이
    '19.11.16 9:41 PM (178.191.xxx.174)

    일머리가 있는거죠.
    님도 평소에 책임감 갖고 집안 일에 나서 보세요.

  • 18. ㅇㅇ
    '19.11.16 10:32 PM (49.142.xxx.116)

    동생을 더 믿고 동생이 하는 일이 맘에 드는거죠.
    차별이랄수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그러시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4122 트롯 너무너무 잘하네요 3 미스터트롯 2020/01/09 2,298
1024121 배우자한테 말 안하고 쓸수있는 돈 액수 6 궁금 2020/01/09 3,246
1024120 아고다 비회원 결제가 덜컥 됐는데요. 5 2020/01/09 2,578
1024119 길고양이 밥주다 손가락 물려서, 아파 죽을 뻔 했어요. 19 길고양이.... 2020/01/09 4,494
1024118 비행기에 생수 못 갖고 타나요 16 ㅇㅇ 2020/01/09 5,588
1024117 장용진기자 페이스북. 2 2020/01/09 2,285
1024116 오랜만에 고양이 뉴스~ 3 기레기아웃 2020/01/09 1,059
1024115 비싼 패딩 바느질 뜯겼을때 어떡하나요? 5 질문 2020/01/09 2,052
1024114 요즘 욕을 입에 달고 살아요. 단, 묵음으로... 3 ㅇㅇ 2020/01/09 1,098
1024113 아이 어릴때 많이 놀아주고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12 그리워라 2020/01/09 5,972
1024112 검사내전 배우들 찰떡이에요 ㅋㅋ 8 ... 2020/01/09 2,937
1024111 실손보험 납입중지와 계약전환 설명드리께요 32 현직 2020/01/09 4,780
1024110 해리왕자&부인은 왜 다른 가족 결혼, 생일 전날 꼭 발표.. 17 메건마클 2020/01/09 9,313
1024109 큰사람은 크고 넓게 보는 시야를 가졌네요 12 마음 2020/01/09 3,937
1024108 믹서기 추천해주세요~~ 5 ... 2020/01/09 2,204
1024107 성당 다니시는 분들 봐주세요 26 십자가 2020/01/09 3,767
1024106 안재현 꼴 좋네요 51 쌤통 2020/01/09 36,892
1024105 7세 아이와 요즘 거실에서 춤추는데...ㅋ 7 2020/01/09 2,471
1024104 온누리상품권은 3 설명절 2020/01/09 1,305
1024103 청소년 정신과 문의 21 청소년 2020/01/09 3,442
1024102 천둥소리인지 위례 2020/01/09 827
1024101 예비고3 이과에서 문과 6 .... 2020/01/09 1,312
1024100 대출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7 ㅇㅇㅇ 2020/01/09 1,679
1024099 맛있는 결명자차 어디서 사나요? .. 2020/01/09 528
1024098 유방미세석회로 MRI 찍어봐야 할까요? 12 . . . 2020/01/09 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