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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사원 걱정입니다.

황당황당 조회수 : 2,199
작성일 : 2019-11-16 17:20:09

이번주부터 다닌 신입사원문제입니다.

저희는 조금 특이하게 서비스하는 고객사직원들과 같이 일하는 아웃소싱회사입니다.

어제까지 5일된 신입직원 22살입니다.

2번 같이간 구내식당 어떻게 가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하고, 모기에 다리를 물렸다고 두다리다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걸어다니고 머리를 박박긁더니 냄새를 맡고 화장실을 한번 가면 연이어 3~4번갑니다.

교육자료 들어다보라고 했더니 들어보는척하면서 부채로 사용하고 다 맘에 안드는데,

급기야는 어제 출근길에 큰볼일을 버스안에서 보고는 회사에 와서 한시간을 넘게 비누로 빨고 젖은 바지를 입고는 티셔츠냄새를 맡으면서 냄새 안난다고,,,

바지를 사서 갈아입을까요 해서 그동안 맨날 혼자 살아서 돈아껴야된다고 해서 그냥 제가 그냥 퇴근하라고 했더니 아프지도 않은데 조퇴는 안된다고 하고, 주변 사람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조금 맘에 안드는것도 무슨 사고를 당해서 그 일로 트라우마 생겨 잠을 못자서 수면제를 매일 먹고 잔다는데, 그 약봉지를 줄줄이 올려놓고 가수사진을 책상에 깔아놓고...ㅠ.ㅠ

저는 회사생활 20년만에 이런 캐릭터는 처음입니다.

저는 같이 일할 마음이 없어서 매니저한테 이 사실을 얘기했더니 이사람은 그 직원한테 그냥 월요일부터 나오지말라고 하고 자세한 이유는 저한테 들으라고 했답니다. 역시나 저한테 전화가 와서는 해고냐고 이렇게 해고하는 법이 어딨냐고. 자기가 일을 실수했냐고, 지각도 안했는데, 단순히 자기가 맘에 안들어서 해고냐고 해서 그 아이 말을 듣고 보니 이게 해고의 사유인가 싶더라구요. 전화나 문자로 해고하면 안된다고 해서 일단 월요일에 출근하고 또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때는 너가 알아서 나오지말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고 뚝 끊더군요.

신입도 이렇고 매니저도 그렇고 뽑은 나도 실망이고...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IP : 39.120.xxx.14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16 5:24 PM (49.142.xxx.116)

    약간 경도의 지적 장애인 같은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는것 같아요.

  • 2. ...
    '19.11.16 5:27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업무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계속 같이 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빨리 결단을 내리고 그대로 시행했어야....

  • 3. ..
    '19.11.16 5:31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같이 일할 마음이 없다고요? 인사권자가 누구인가요?

  • 4. ..
    '19.11.16 5:41 PM (218.152.xxx.137)

    회사도 체계가 없는 회사 같네요..

  • 5. ..
    '19.11.16 5:46 P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회사도 체계가 없는 회사 같네요.. 신입사원이 노무사 상담받으면 곤란할듯..

  • 6. . .
    '19.11.16 6:00 PM (116.37.xxx.69)

    성인 ADHD 같은데요

  • 7. 헐..;;
    '19.11.16 6:11 PM (121.155.xxx.30)

    사람이 정상이 아니네요
    애도 아니고 성인이 버스안에서 큰일실수라뇨...

  • 8. ..
    '19.11.16 6:15 PM (218.152.xxx.137)

    어디 아팠고 어쩌면 지금도 아픈가 본데요.

  • 9. 황당황당
    '19.11.16 6:26 PM (211.52.xxx.114)

    매니저가 뒷짐만지고 저한테 미루고 수습안해주는 느낌이라 원래 회사에 정도없었지만, 체계가없는듯

  • 10. 주작이죠?
    '19.11.16 6:50 PM (178.191.xxx.174)

    이게 뭔 소리죠?
    저 사람이 어떻게 뽑힌거죠?
    버스에서 큰일이라니 그걸 또 회사에서 빨아서 입어요?

  • 11. 황당황당
    '19.11.16 7:00 PM (211.52.xxx.114)

    매니저가 구직사이트에 올린거보고 이력서보고 면접보고 출근하라고했죠. 겉모습만보고 채용안하믄 안될듯하고 말도잘하고 이력서도 잘썼고 글을 잘쓰더라구요. 그래서 뽑았죠 ㅠㅠ. 큰일본게 어떠냐고 따지더라구요. 자기도 처음있는일이라고.

  • 12. ..
    '19.11.16 9:04 PM (210.113.xxx.158)

    노무사 통해서 해고해도 문제없는지 관련 절차 알아보세요.

  • 13. ..
    '19.11.16 10:32 PM (39.114.xxx.166) - 삭제된댓글

    이 참에 어린얘들말고
    나이든 아줌마들 채용해보세요
    일잘하고 간절하지만 나이때문에
    취직안되는 사람도 많은데..
    저런얘도 취직되는데...
    일단 근무태만이잖아요
    화장실에 가서 시간 떼우고...

  • 14. 황당황당
    '19.11.17 7:36 AM (211.52.xxx.114)

    회사에서는 우리회사에 지원자가없답니다. 3개월동안 3명지원했는데 첫애는 면접만보고 멀어서 못오겠다고하고(여의도-수원) 두번째는 면접날짜에 취소 얘가 마지막애였어요. 수더분해서 뽑았는데 기본생활예절이 빵점 점심먹을때 입벌리고 먹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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