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여행이 아니라 좀 장기로 머물렀었고
동네도 캘리포니아 지역이었구요.
장보러 월마트, 타겟같은 대형마트에 자주 갔었는데
진짜 좀 웃겼던게
식품류들..특히 과자 같은거..곳곳에 뜯어져 있는게 너무 많았어요.
물론 안의 내용물은 눈에 띄게 줄어져 있구요.
저희 아이가 포켓몬에 꽂혀서 그 장난감 코너에서 나오질 않았었는데
보면 패키지가 뜯겨진채 구석에 내팽겨져 있는 것들이 많았구요.
어린 저희 아이 눈에도 이상했던지..어! 엄마 또 도둑맞은거다..뭐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생각보다 관리가 허술했고 생각보다 좀도둑들이 많아 보였어요.
우리 나라는 이런경우 거의 없잖아요.
뜯겨진채 진열대에 나뒹굴고 있는 제품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나는건
la 그로브몰 맞은편에 큰 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재고품들을 엄청 싼가격으로 할인해서 팔았거든요.
제가 갔을땐 이미 제품이 많이 빠져있을때였는데
역시 아이때문에 완구쪽으로 가서 구경하는데
바닥에 나뒹굴고 있던 나머지 제품들로..아주 쑥대밭이 되어있었어요.
어떤 장면이 연상됐냐면..좀비 드라마 같은데서 급하게 물건들 쓸어가느라 우당탕탕 난리난 모습 같은???
뭔가 되게 아이러니하면서 코믹하게 느껴졌었다는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