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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기센분 육아 맡기지 마세요

... 조회수 : 6,002
작성일 : 2019-11-16 14:17:26
직장이 친정엄마랑 딸이랑 따로 또는 같이 치료하러

오는곳인데 맞벌이 하며 할수 없이 친정엄마랑 합가해 내아이 내살림도 어떻게 못하고 질질 끌려가 우울증오고

친정엄마는 내가 아니면 이집 안돌아간다 생각해서 손주까지

자기 맘데로 키우고 하는분 많은데

친정엄마 기센건 본인들이 잘알잖아요

결혼전 혼자 불행하지

기센 친정부모랑 합가해 본인.사위.손주까지 불행한집 보면 답답하더라고요

그런집 딸들이 또 엄마 한테 못이겨 질질끌려 다니고 엄마 그만 집에가시란 말도 못하고 친정엄만 내가 엄청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서로가 불행한길을 가는집이 많네요
IP : 223.33.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22
    '19.11.16 2:22 PM (110.70.xxx.225)

    맞아요.독립하세요

  • 2. ..
    '19.11.16 2:28 PM (180.66.xxx.164)

    우리나란 아들이나 딸이나 정신적 독립이 안되서 문제예요. 애를 하나나 둘낳고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ㅡㅡ;;

  • 3. 맡기지
    '19.11.16 2:37 PM (218.153.xxx.41)

    마세요 맡이요

  • 4. 그냥
    '19.11.16 2:38 PM (218.153.xxx.41)

    내 돈 주고 도우미 쓰는게 속편하죠
    결혼하면 정서적으로 거리두고 살구요

  • 5. 저네요
    '19.11.16 2:44 PM (211.192.xxx.76)

    딱 저네요
    친정엄마가 먼저 봐주겠다고 하시고 저는 비용도 넉넉하게 드리고요.. 한달에 180드립니다. 그런데 진짜 힘드네요
    그래서 아이돌보미 신청해 놨는데 언제 제 차례가 올지..
    사설업체 베이비시터도 믿을만 할까요?
    게다가 저는 퇴근이 늦어서 아이가 베이비시터랑 잠이 들어야 해요. 저는 10시정도에 아기를 제방으로 데려올 수 있구요ㅠㅠ

  • 6. 맞아요
    '19.11.16 2:48 PM (211.117.xxx.90)

    근데 딱 친정엄마만의 문제는 아니구요. 시댁도 마찬가지.
    부모와 자식이 분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모두가 불행해지는 사태가 벌어지더군요. 불행한 부모아래 자식도 행복할 수 없어요. 결국은 조부모, 부부, 손자녀까지 에브리바디 불행파티가 벌어지는데 본인들이 왜 불행한지도 모르고 그저 불행해져서 고슴도치마냥 날만 세우고 살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각 연령대에 주어지는 과업들은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60 대는 이제 홀가분해질 나이대여야 해요.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력도 그래요. 살림을 하고 주도적으로 손자녀를 키워내기엔 체력이 부치고 정신적으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없는 나이예요. 근데 그 나이대의 사람들이 그분들 기준에서는 어린 딸 며느리의 살림을 대신 살아주며..... 육체노동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육체노동은 쉬운 편에 들지요. 각종 가전제품부터 사소한 세제 선택 까지 의외로 정신적 공력이 필요한 일들이 많고 요즘처럼 쇼핑형태 변하고 신제품 쏟아지는 시기에 따라가기 벅차죠. 체력적으로 안되는 일이에요. 힘이 부치니 짜증이 나고 불행해 집니다.

    며느리 딸 입장에서도 그래요. 아직 젊을 때 시행착오를 해 봐야 4-50대에 공력이 생겨요. 그 시행착오의 기회를 빼앗긴 며느리와 딸이 4-50대가 되어 살림도 주도 해야 해 늙은 부모 뒤치닥거리도 해야해.. 뭐 아는 게 있어야 하죠. 이젠 나도 늙어가는데... 힘에 부쳐 불행하죠.

    불행한 배우자와 사는 남자들도 다 불행해요. 내 마누라 늘 인상 찡그리고 짜증만 내는데 대체 어찌 행복해 진답니까. 엄마도 불행해 마누라도 불행해..

    불행한 엄마 아빠 아래 자라는 자식도 불행해요. 행복이 뭔질 몰라. 불행에 익숙해 지면 평생 그냥 그리 사는 거예요.

    불행의 버라이어티 쇼, 대환장파티가 벌어지는데
    그 근본에는 성인이 되어도 분리되지 못하고
    남의 인생을 대신살아주려 나섰던(그 근본이 사랑에서 시작된다 해도요) 부모들에게 책임이 있어요.

    제발... 딸도 아들도 좀 놔 줍시다.

  • 7. ..
    '19.11.16 2:51 PM (175.116.xxx.162)

    이런 조언을 10년전에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니, 그땐 이런조언을 들었어도 받아들일만한 능럭이 안되서 무시했을까요?
    결론은 저도 정신적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정신과 치료받고 , 남편이랑 사이는 최악까지 갔다가 겨우회복하고, 아이와의 관계도 엉망이되고, 엄마랑은 안보고 삽니다.
    모두에게 불행한 결말이 되었네요.
    젊은분들 꼭 명심하세요,제 친구도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비슷한경우가 많더이다.

  • 8. ,,
    '19.11.16 2:53 PM (70.187.xxx.9)

    세상에 공짜 없어요. 애 키워주면 노후 책임 진다고 암묵적으로 여기죠. 내 돈 주고 인생 저당잡히는 일.

  • 9. ..
    '19.11.16 3:51 PM (211.36.xxx.18) - 삭제된댓글

    기 안센 분이면 맡겨도 되나요?

  • 10. ..
    '19.11.16 4:36 PM (180.229.xxx.17)

    할머니들 손주한테 막말 엄청합니다 말도 안트인 아이한테 짜증내는데 딸은 그것도 모르고 더 봐달라고 옆에서 그러는거 보면 참 답답해요 엄마성격이 하루 이틀이 아닐텐데

  • 11. 엄마가
    '19.11.16 8:24 PM (125.177.xxx.106)

    아이를 봐주시는건 감사한 일이죠.
    근데 생활까지 완전히 같이 하는건 좋지 않은 것같아요.
    가까이 살되 따로 살거나 출퇴근할 수있는 거리에 살아
    각자 생활이 보장되는게 좋아요.
    그리고 엄마한테 노할 수 있어야 해요. 기센 엄마라도
    한 번 꺽어놓는게 힘들지 한 번 꺽이고 나면 그 다음은
    수월해져요. 내 생각을 감추고 괴로워하며 살기보다
    내 생각대로 살려면 평소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 12. 그니깐요
    '19.11.16 10:27 PM (118.32.xxx.187)

    본인도 상처 많이 받고 자랐을텐데, 어떻게 맡기지? 싶은 집들 많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너무 쎈 분이라, 친구들은 다들 손주 보고 용돈 받는다..노래를 부르시지만
    단 몇시간도 안 맡깁니다.
    그 쎈 기운 아래, 내 새끼 두고 싶지도 않아요...
    이래저래 끌려다니는 짓도 하기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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