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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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와 업무상 통화를 자주 하는데
..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9-11-16 12:19:03
제 업무가 출장도 많고 재택을 하기도 하고
회사에 상주하는 날은 별로 없어요
그러다보니 카톡이나 전화로 진행상황을 공유하죠
하루에도 몇번씩 연락을 하게 되니 식사시간에 걸리기도 하는데
상사는 가끔 식사는 했어요? 하고 묻거든요
그런데 제가 밥먹는 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질문하신 시간에 안 먹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안 먹었다고 말하기엔 뭔가 신경쓰이게 하는 단순 안부인사이긴 하지만 대화가 매끄럽게 안 끝난 느낌이라
먹었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밥을 먹었든 안 먹었든 그냥 안녕하세요 같은거라는걸 알지만 어쨌든 저는 둘러대려고 속인거니까 기분이 좀 그래요
그래도 이런 거짓말은 상관없겠죠? 답정너스럽긴한데;;
그리고 저는 상사에게 안부인사 같은거없이 업무적인 이야기만 단도직입적으로 하는데 혹시 이게 버릇없어 보일까요?
IP : 125.191.xxx.1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9.11.16 12:27 PM (119.67.xxx.194)그런 안부 물음에 밥 먹었다고 하는 게 거짓말이라고할 것까지 있나요.
그리고 그게 걸리면 이제 먹어야죠 하세요.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면요.2. ..
'19.11.16 12:48 PM (49.170.xxx.24)그냥 날씨 얘기 같은거예요.
3. 이해
'19.11.16 1:57 PM (116.121.xxx.205) - 삭제된댓글재택근무할 때 거의 안녕하세요 급으로 식사했냐는 말 자주 들었어요.
이걸 먹었다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업무 얘기하면 되는데 왜 내 밥 여부를 묻지 싶기도 했어요.
식사를 안 했다고 하면, 전화를 건 사람 입장에서는 아마 업무 얘기를 미뤘다 하는 게 편해서 인 것 같기도 해요.
업무 내용이 복잡하고 얘기가 좀 길어지게 되면 자신의 연락이 상대의 식사시간을 훌쩍 넘어가 버릴 수 있게 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늘 밥 먹었다고 했었어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일체의 사담 없이 모든 연락은 업무 얘기 뿐이었어요. 그게 서로 편하고요.
그러나 하루 온정일 다양한 경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힘은 들대요.4. ...
'19.11.16 1:59 PM (106.102.xxx.158) - 삭제된댓글그냥 날씨 얘기 같은거예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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