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한 이혼 글 보면서 저희집은 좀다른 상황이었어요
어머니 혼자 강남에 40평대 아파트 사시는데
어머님 치료랑 하시는일때문에
한 1 ~2년만 같이 살고
어머니는 다른지역에 오피스텔얻어서
분가하고 동생네가 거기서 살라고 미리 이야기 맞추고
합가했구요
1~2년 뒤면 강남 아파트 본인들거되니
올캐, (전올캐도) 좋다고 그리한다 했구요
기존살림 다 있으니
사실상 몸만 온 결혼이었어요
어머니 나가실때
본인들이 모은돈으로 집 가전 자 싹 하기로 하고
그런데
어머니 아프셔도 병간호 요구한적 없이
본인이 운전해 병원가시고
집안일도 어머니랑 도우미 아주머니가 해주시고
청소 빨래 요리 올캐가 할거 하나 없이 사는데
또
주말에는 어머니가 아들내외 불편할까 여행핑계로 지방가시거나
저희집 손주본다고 와계시고
그런데 그런 주말에 동생 달달 볶아
1년 채우기도 전에 어머니
나가기로 등떠밀듯 해서
분가하셨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나아졌냐
185에 80키로 이상 나가던
건장한 동생이
올캐랑 단 둘이 살기 시작하고
1년도 안되어 살이 10키로 빠지고
스트레스성으로 당뇨까지 얻었어요
나중에 듣자니
허구헌날 어머니가 어쨌느니 같이살때
본인이 싫어한 어머니 습관같은거로
동생에게 모욕주고
심지어 연락도 잘 안하고 서로 마주치지도 않은
제 욕을 했더라구요
카톡사진이 어쩌느니 페북이 어쩌느니
나중에 동생이 듣자듣자 억울하고 분해
녹음한 음성파일에
말도 안되는 우리 가족 욕이 정말
들을 수 없을 지경으로 한시간이 넘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사람이 사람에게 이런 막말 모욕 패륜발언을
해도 되나 싶을 지경이었어요
결국에 2년도 안되는 시점에
동생이 생존을 위해
이혼요구
근데 그때부터 올캐가
눈물의 하소연
무릎꿇는거 보다 더한 저자세로
싹싹 빌고 어쩌고 하는데
저나 저희 어머니 모두가
소름끼치고 진저리 나더라구요
중간에 자기 임신인거 같은데 어쩌냐 하는 말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해프닝이었지만
저희집과 동생은 너 알아서 하라고 싸늘하게 말했었구요
결국 이혼하고 동생은 1년뒤에 더 좋고 참한 여자 만나서
내년초에 결혼하네요
뭔가 임신하신분 글 보면서
상황이나 전개가 다를수 있지만
비슷한 일들과 상황
혹 중간중간 그들만이 오고간 대화나
싸움의 숨기고 밝히지 않았던 일들은
없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 치를떨고 진저리 치고
한쪽이 바보처럼 싹싹빌고 사과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게 성인간이고 부부간이라면
이런 게시판에 쓰는 글을 결국
본인 위주로 각색되고 유리한거만
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닐수도 있고
또
결국에 한쪽이 대 실망하고
인간적으로 더는 같이 못한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정말 돌이킬수 없는 파경이
양쪽 모두에게
차라리 좋은결과일수 있다고 생각해요
1. ㅡㅡㅡㅡ
'19.11.16 2:37 AM (70.106.xxx.240)전 다른거 다 떠나서
한쪽이 강하게 헤어지고 싶어한다면 억지로 붙잡고 늘어지는거
이미 끝났다고 봐요
다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은 져야죠2. 그런데
'19.11.16 2:37 AM (142.129.xxx.203) - 삭제된댓글올캐 아니고 올케예요. 여러번 올캐라고 쓰는 걸 보니 오타도 아니고 진짜 모르메요
수정해서 글 간격 늘어나는 거 고칠 줄 모르면 수정은 마세요.3. ...
'19.11.16 2:38 AM (59.11.xxx.125)네 오타 죄송해요
4. 그런데
'19.11.16 2:38 AM (142.129.xxx.203) - 삭제된댓글올캐 아니고 올케예요. 여러번 올캐라고 쓰는 걸 보니 오타도 아니고 진짜 모르네요
수정해서 글 간격 늘어나는 거 고칠 줄 모르면 수정은 마세요.5. 지적
'19.11.16 2:40 AM (61.75.xxx.28)모르메요 아니고 모르네요 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그런다고 글 이해 안 되는 것도 아니고6. ....
'19.11.16 2:43 AM (142.129.xxx.203) - 삭제된댓글모르메요는 오타죠. ㄴ 과 ㅁ이 붙어서 ㅁ을 터치했어요.
그래서 모르네요로 고쳐서 다시 올렸다가 원글님이 댓글 달아서 아얘 삭제했습니다.
맞춤법 고쳐주면 기분 나빠요?7. 지적
'19.11.16 2:44 AM (61.75.xxx.28)아얘 ㅡ 아예 입니다
8. ...
'19.11.16 2:44 AM (59.11.xxx.125)집안 속사정은 정말 다 펼쳐보여주지않고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봐요. 제동생 전처가 다른 어딘가에서는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주변사람들에게 말하고 제동생과 제가족은 인격파탄자인거처럼 말하고 다닐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말과행동 앞뒤 다 자르고 편집한다면요. 사람은 다 이기적이고 주변사람들은 내편을 들어주길 바라니깐요...
9. ...
'19.11.16 2:47 AM (59.11.xxx.125)오타지적 괜찮아요 저는 올케인지 올캐인지도 모를정도로 관여안하고 또 남들에게 말하거나 험담하지도 않고 살았거든요. 그정도로 무관심이면 무관심으로 살았는데도 제 언행 , 본인에게 한것도 아닌 카톡프사와 페이스북을 갖고도 욕을 하는데 정말 당황스러웠구요
10. 오타 수정합니다
'19.11.16 2:48 AM (142.129.xxx.203) - 삭제된댓글아예
11. ㅡㅡㅡ
'19.11.16 2:48 AM (70.106.xxx.240)그쵸
그래서 전 저런 일방적 내용글에는 잘 댓글 안해요.
물론 남자가 그 글대로 싸이코 못된놈일수도 있지만..
특히 여자들 온라인에서 자기입장 유리하게 각색하는걸 너무 많이 봐서 .
걍 그렇구나 해요.12. 그래요
'19.11.16 3:06 AM (39.7.xxx.161)다 자기 입장에서 쓰는 글이죠
그런데 전 오히려 도움도 돼요
다 각자의 생각이나 시선이 있고 상황전개도 다르고
간접경험이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데 역지사지의 교훈도 되고요..
진솔하고 솔직한 글은 아무리 투박해도 잘 보이고
자기 입장에서만 각색한 글은 아무리 고통을 호소해도
내키지 않는 글들이 또 있고요
그런 건 다 다르고 그냥 느껴지는 거니까..
그나저나 동생분 결혼 축하드려요
잘 되었어요..가족분들도 아픔 잘 이겨내고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랄게요..13. ...
'19.11.16 3:13 AM (221.142.xxx.93)와 그 올케 완전 사이다네요. 뭐 그런 여자가;;;
14. 그렇긴 하죠
'19.11.16 3:46 AM (122.177.xxx.215)다만 힘들다는 사람에게 바른 소리 못하는 거죠.
어쨌든 자기 기준에서는 자기 힘든 게 크니까요.
결과를 보고 아는거죠.
현명한 이별이었는지 아닌지요.
인생이 그렇네요.15. ㅇㅇ
'19.11.16 4:03 AM (180.230.xxx.96)그래서 이런건 양쪽말 다 들어보고 판단해야 해요
16. ㄹㄹ
'19.11.16 4:05 AM (211.208.xxx.189)다 자기입장에서 쓴 글...올케가 그럴정도면 시모와 시누이가 나는잘했는데 하겠지만...올케가 느끼는건 달라겠죠...셋이 합세해서 올케몰아낸듯...
17. ...
'19.11.16 5:03 AM (130.132.xxx.46)그러게요. 님도 님 유리하게 각색했겠죠?
18. ..
'19.11.16 5:03 AM (88.98.xxx.245)다 자기 입장에서 쓴 글 22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아는 거죠 뭐
둘이 그 정도로 안 맞는 다는 건
진실이 뭐든 간에
그냥 헤어지는게 정답일 지도19. 세상에
'19.11.16 6:52 AM (124.5.xxx.148)자기 엄마는 다 착하죠.
시어머니 강박증에 자기애적 인격장애 스타일이라
며느리 쫓아다니며 하루 종일 잔소리 하는데
시누이가 자기엄마하는 건 듣기 좋은 충고라고 하더군요.20. 그리고
'19.11.16 6:52 AM (71.62.xxx.40)그렇게 악랄하고 나쁜 남잔데도 아직 사랑한다?
아이 때문에 이혼 안하겠다?
뭔가 앞뒤가 안맞죠 매저키스트가 아닌이상21. ㅎㅎㅎ
'19.11.16 7:19 AM (1.235.xxx.123)그 여자도 어리석네요 1년도 안돼 시어머니 내보내고 강남 40평대 차지했으면 입만 닫고 살면 되는데 그게 안되는 어리석은 여자였나봐요 결국 후회할 거면서
시댁 욕을 그 정도 할거였으면 확실한 이혼계획을 세우고 해야지요 남자든 여자든 자기 가족 욕하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ㅂ22. 맞아요
'19.11.16 7:40 AM (211.36.xxx.80)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더라구요 먼가 핵심이 빠진 느낌?
23. 좀
'19.11.16 7:51 AM (121.88.xxx.76)이상하긴 했던 글..
원글님 동생은 잘 됐네요. 행복하시길^^24. 여긴
'19.11.16 7:51 AM (211.36.xxx.173) - 삭제된댓글며느리도 올케도 많아서 말한번 잘못했다간
난리도 아니지만 분명 여자가 문제많은집도 있어요
또한
착각하는것이 내가 뭘해도 남편은 설마~~나를? 싶은지
결혼만 했다 하면 막 보더라고요
지렁이 밟으면 꿈틀인데 하물며 남자라해도
사람인데 어찌 매번 참기만 하겠어요
그래서 여우랑은 살아도 곰이랑은 못산단 말이
있나봐요
여우인줄아는 미련퉁 곰들이 종종 있어요25. ...
'19.11.16 8:36 AM (218.237.xxx.60)별것도 아닌걸로 오타지적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린시절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도 허용 못하는 집에서 컸나26. 응?
'19.11.16 8:54 A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그냥 자기 얘기 하고 싶어서 하는 거죠?
27. ..
'19.11.16 10:40 AM (14.45.xxx.38)님 집 경우하고 그경우는 확연히 달라보여요..
28. 왜합가는?
'19.11.16 1:12 PM (221.160.xxx.74)전 이런글에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물론 올케도 문제가 있겠죠.
근데 시어머니는 왜 갓 결혼하는 아들, 며느리와 합가를 해서 사냐는거죠.
분명 시어머니 병간호도 필요없고, 집안일은 도우미가 하는데, 왜 합가를 해야하는거냐죠.
문제의 출발점과 원인제공은 결국 시어머니인데 , 그걸 모른다는거죠.
대략 이럴땐 대답이 돈이 묶여서 그랬다, 들어갈집 날짜가 안맞았다. 등등
심지어 올케가 원했다 뭐 이런 대답도 오더라구요.
전 일단 자식 결혼하는데 출발을 합가로 시작하려는 시어머니들은 정상이 아니라 생각해요.
남동생이 재혼해서도 1~2년 시어머니와 합가 해서 살았는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합가경험이 없으니 남들처럼 무난히 결혼생활 하는거일수도 있잖아요29. ㅇㅇㅇㅇㅇ
'19.11.16 3:09 PM (118.32.xxx.32)올케가 원했다가 심지어라는 말 붙일 정도에요?
우리 올케도 들어와 살겠다는 걸
시누인 내가 절대 싫다 포달을 떨어 분가하게 했는데요.
지들이 능력 없는데 같이 살고 싶으니 합가하겠죠.30. ㅇㅇㅇ
'19.11.16 5:43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왜 ㅣ년만에 분가 한다고 하고
합가라는걸 하는건지
님 친정어머니도쓸데없이 욕심부렸네요31. 성급한 일반화
'19.11.16 8:17 PM (39.7.xxx.134)상황 다른 다른 집 일 빌미로 어지간히 올케 흉보고 싶으신가 보내요. 엉겹결에 성격 이상했다는 올케랑 생면부지 사람 비교 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32. 합가는
'19.11.16 9:07 PM (223.38.xxx.166)역시 합가는 재앙이에요
33. 저도
'19.11.16 9:45 PM (124.197.xxx.16)이글 상황과 베스트 원들 상황 비슷할거 같아요
34. ... ..
'19.11.16 10:03 PM (125.132.xxx.105)부부 문제는 양쪽 얘기 다 자기에게 이롭게 각색할테니 들아봤자 제자리에서 맴돌거에요.
분명한 건 당면한 상황이 뭐건 본인 책임이 50%이상임을 인정하고
성인답게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야 하는 거죠.
또 두사람 중 한사람만이라도 성숙하고 심성이 착했다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을 겁니다.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사람들이 잘못 만났고 한 사람은 정떨어져 빠져나가려고 하고
남은 사람은 동의 못해주는 거 뿐이에요.
누가 피해자고 가해자인지는 알 수 없어요.35. 합가는
'19.11.16 10:42 PM (49.1.xxx.168)재앙입니다 모르는 타인끼리 갑자기 결혼으로
묶여서 같이 산다는건 고통입니다
그냥 대출 이빠이 받더라도 따로따로 살자구요36. ...
'19.11.16 11:04 PM (183.100.xxx.114)솔직히 요즘세상에 합가로 신혼을 시작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정상으로 안 보여요...엄청 정상적인 가족인데 올케만 이상한 것 처럼 쓰셨지만 안 믿어지네요...
37. ㅡㅡ
'19.11.16 11:29 PM (1.237.xxx.57)신혼 1년 합가 했었는데
지옥 맛을 보았고
그 때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평생을 갑니다.
합가는 아무나 하는거 아니고
미련한 사람들이 하는 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