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해 다녀왔습니다

상해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9-11-16 00:04:53
상해 다녀왔어요.
여기서 여러가지 물어보고 극성을 떨었죠.
비행기는 상해 비행기표로 검색했고 왕복으로 오전에 가서 오후에 오는걸로 검색해보니 중국국적기랑 우리나라 국적기 십만원 차이나는데 애들 아빠가 중국항공기 타보니 정말 짐검색이랑 보안이랑 너무 열심히해서 힘들다고 해서 우리나라 국적기로 예약했어요. 여행 25일전 예약. 아시아나. 1인 33만원에요.
숙소는 상해시내에서 가까운 뉴하버서비스 아파트먼트고 세금까지 1박에 19만원 조금 안되었구요. 상해 도착하니 좀 할게 많았어요. 지문 열손가락 등록 다 해야했구요.
푸동공항에서 마그레브 라고 써있는 곳으로 주욱 가면 표사는 곳 보여요. 거기ㅛ서 전철 충전티켓 사고 마그레브 표 왕복으로 샀습니다.
충전티켓보다 많이 다니실거 같으면 사흘권이나 일일 패스도 다 팔아요.
그런데 전철이 생각보다 싸서 충전티켓도 괜찮을거 같아요.
남으면 환불해줍니다.
제가 가는 아파트는 8호선 다스지에 역이기 때문에 마그레브 타고 가다 2호선 으로 갈아타고 또 8호선으로 갈아탔어요.
갈아타는거 어렵지 않아요. 일단 전철만 타면 직관적이라 할머니들도 타겠다 싶었어요.
타기전엔 무조건 짐검사를 하지만 핸드백은 안합니다.
그냥 가라고 해요.
몸에 차고 있으면요.
주로 전철을 타고 다녔구요.
전철이 정말 잘 되어잇구요.
제가 간 숙소라 제 마음이 가서 그런지 모르지만
가격이 저렴한데 더블룸이고 트리플룸도있어서 네식구 다섯식구도 충분히 룸 하나이 소화가 되고 아파트 내부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요. 집같아서 편했어요.
그리고 딱 전철역 앞이고 전철역 내부에 보면 맥도날드도 있고 스타벅스도 잇어요. 페밀리 마트도 있구요.
내리면 식당도 많고 양꼬치집도 그냥 서서 구워먹는 곳도 있습니다.
상해 박물관은 대각선으로 걸어가면 금방이구요.
인민광장은 전철 한정거장이고 인민광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시내인 난징동루 나오구요.
저는 양고기 냄새를 좀 싫어해서 음식때문에 고생좀 했습니다
제일 맛있는게 맥도날드 아침죽이었어요.
커피는 어디나 맛있긴 하더군요. 우리나라처럼요. 스타벅스 엄청 많고요.
호텔 조식은 맛없다고 해서 맥도날드에서 사먹고 또 숙소앞에서 또우장이랑 무슨 계란 부친거랑 소세지 말아놓은거 그런거 사서 먹었어요.
그냥 맛집 말고 동네에서 이거저거 사먹으면서 보냈구요.
시내 쇼핑몰같은데 식당가도 가보고 그랬어요.
전 어디나 맛없었어요 ㅜㅜ냄새가 ㅜㅜ
하지만 푸동에서 먹은것은 괜찮더군요. 거기서만 정신없이 흡입했어요. 상하이 춘재. 라는 식당이었구요.
유명하다는 식당은 다 안갔어요.
임시정부. 텐쯔팡. 예원. 난징동루. 상하이 박물관. 동방명주. 야경. 이런거 보는데 정말 너무 빠듯해서 한번 더 가서 홍커우 공원은 가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영어 정말 안통하고 중국어 배워서 한번 더 가려고 합니다.

제가 초민감자인데 중국 다녀와서 내내 악몽을 꾸기는 하네여. 중국은 시끄럽지만 아주 다정한 도시였고 말은 안통하지만 모두가 친절했어요
그럼에도 왜 제가 계속 너무 힘든 꿈을 꾸는지는 모르겠어요.
전 속으로 짐검사나 시내에도 인민군옷? 같은거 입고 서있는 군인들이 무서웠나봐요.
옷은 반팔도 가능했고 밤에만 기모후드티정도였어요.
11월 중순이고요. 비행기 표사고 숙소구하고 바로 비자 신청하고 참 바빴네요.
비자가 생각보다 비쌌어요.
학생인 아이들이 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상해는 박물관이랑 임시정부만 봐도 가볼만 한듯해요.
박물관에서 애가 안나오려는걸 데리고 나왔는데
저는 내년에 또 가려고요.
담엔 중국 국적기 타고 갈거고 숙소는 같은데로 갈거에요.

자세하게 쓴다고 썼어요.
제가 여행 너무 싫어하는 집순이인데 처음 자유여행 할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요. 다른 분들이 도움되길 바래서요.
담엔 대만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글 남길게요.
IP : 223.39.xxx.2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6 12:11 AM (222.237.xxx.88)

    자세한 상해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 2.
    '19.11.16 12:17 AM (124.64.xxx.162) - 삭제된댓글

    짧게 다녀오신다 하셨던 그 분이시군요.

    처음부터 숙소를 밝히셨으면 더 잘 알려드렸을 텐데요.

    임시정부 가셨다 신천지도 돌아보신 거죠?

    상해 공항철도에서 시내노선 지하철로 갈아타서 갈 때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운행됩니다.
    다행히 그 시간에 안 걸리신 것 같아요.
    잘못 타서 멘붕에 빠지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 3. ㅇㅇ
    '19.11.16 12:17 AM (183.78.xxx.117)

    자세한 상해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222222

  • 4.
    '19.11.16 12:18 AM (124.64.xxx.162) - 삭제된댓글

    짧게 다녀오신다 하셨던 그 분이시군요.

    처음부터 숙소를 밝히셨으면 더 잘 알려드렸을 텐데요.

    임시정부 가셨다 신천지도 돌아보신 거죠?

    상해 공항철도에서 시내노선 지하철로 갈아타서 갈 때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운행됩니다.
    다행히 그 시간에 안 걸리신 것 같아요.
    잘못 타서 멘붕에 빠지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대만은 상해에 비하면 자유여행이 더 쉽습니다.
    일단 치안이 더 좋고요.

  • 5. 숙소
    '19.11.16 12:21 AM (223.39.xxx.219)

    숙소를 했다 취소하고를 반복하다 고른거라서요.
    신천지 텐즈팡 다 갔었어요.
    신천지 스타일에 딘타이펑이 수리중이었어서 못갔어요.
    전 아직 그게 그렇게 아쉽네요

  • 6. ....
    '19.11.16 12:25 AM (116.41.xxx.148)

    십년도 더 전인데 신천지 맥주 펍에서 춤추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런 분위기라면 또 가고 싶네요.

  • 7.
    '19.11.16 12:26 AM (124.64.xxx.162) - 삭제된댓글

    딘타이펑은 대만이 원조니 그 때 가시면 되죠. ㅎㅎ

    그런데 딘타이펑이 그렇게 기대하싪장도는 아니에요.
    한국 딘타이펑 보다야 낫지만요.

  • 8.
    '19.11.16 12:27 AM (124.64.xxx.162) - 삭제된댓글

    딘타이펑은 대만이 원조니 그 때 가시면 되죠. ㅎㅎ

    그런데 딘타이펑이 그렇게 아쉬워하실 정도는 아니에요.
    한국 딘타이펑 보다야 낫지만요.

  • 9. ..
    '19.11.16 12:38 AM (39.7.xxx.20)

    공기는 다닐만한가요? 미세먼지땜에...

  • 10. ㅇㅇ
    '19.11.16 12:50 AM (183.78.xxx.117)

    상해 패키지는 별로인가요?
    직접 예약하고 할 만한 여유가 없어서요

  • 11. 중국
    '19.11.16 1:57 AM (125.178.xxx.135)

    안그래도 중국 가고 싶어서
    상해를 가나 장가계를 가나 생각 중인데요.

    먹는 게 엄청 예민하거든요.
    향신료 냄새 나는 음식 못 먹고 걸핏하면 화장실 가고요.
    이런 경우 상해 가면 어떨까요.
    특히 음식점이나 길거리 음식들 전혀 못 먹고 맥도널드나 가야할까요.
    한식 음식점은 어떤가요. 자주 보이나요.

  • 12. 작년 4월
    '19.11.16 7:51 AM (121.146.xxx.68)

    에 2박3일 다녀왔어요. 저는 인민군옷 입고 있는 사람 못봤어요. 음식은 죄다 한식 채인점애서만 먹었구요. 한국음식 없는거 없이 다 있고 한국보다 맛있었어요. 공기는 서울이랑 비슷하고 서울보단 2도정도 높았던거 같아요. 비행기도 22만원에 싸게 갔는데 기내식도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13. 상해
    '19.11.16 8:16 AM (101.88.xxx.247)

    11/11까지 엑스포기간이었어요. 그래서 시내에 경찰도 더 많고 검사가 더 강화되었을 수도... 근데 이 기간엔 공기는 엄청 좋아요.

  • 14. ....
    '19.11.16 8:18 AM (58.148.xxx.122)

    짐검사 보안검사를 항공사 별로 하나요??

  • 15. ...
    '19.11.16 8:25 AM (223.53.xxx.85)

    후기 감사드립니다.
    님의 후기 덕분에 저도 가볼 용기가 나네요.
    아이들과 꼭 같이 가보겠습니다.

  • 16. 아마
    '19.11.16 10:43 AM (223.39.xxx.219)

    비행기 타기전에 짐 부칠때 라든지 짐 가지고 들어갈때 남성은 더 빡시게 하는거 같았구요. 면세에서 산거 가지고 들어가서 고생좀 한거 같았어요. 중국 국적기는 기내식 카스테라 하나. 이렇다고 들었어요. 한달 반전이니 아마 그게 맞을거에요. 애가 기내식을 좋아해서 우리나라 국적기로 한거고요.
    시간 찾으니 정말 다양하게 새벽 출발 저녁 도착 비행기가 많은데 저희는 그냥 열한시경 출발해서 네시쯤 오는 걸로 널널하게 했구요.
    마그레브나 공항에서만큼 전철 짐검사는 아주 빡시지 않았구요.
    엑스포 기간이었는지 전 몰랐는데 난징동루 시내 한복판에 전철 입구등에 각진 군인 두명씩 무섭게 서있었어요.
    중국인들 그냥 우리랑 비슷한데 군인은 북한 사람같은 사람으로 어디서 잘 골라서 데려다 놨더라구요.
    그게 무서웠던거 같고요. 호텔은 호텔스 닷컴 이런데서 그냥 젤 저렴하고 엑스트라 베드 없이 그냥 가족이 묵을수 있고 세금이나 봉사료 저렴한곳으로 선택한 것이구요.
    정말 꼭 한번 가보세요.
    중국은 비자 받는일이 큰일이어서 그렇지 가보면 정말 좋아요.
    다만 저처럼 음식이 힘든 사람은 저 위에 한식 체인점 이야기 하시네요.
    제 경우 가족들이 전생에 중국인이었는지 못먹는것도 없고 심지어 밥에서도 나는 양고기 비린내도 너무 맛있다고 먹어대서 맥도날드랑 캔치 이런데서 저 혼자 좀 사다 먹고 했눈데 케이에푸 씨에서도 심지어는 냄새 나는거 같아서 ㅜㅜ 닭도 약간의 향신료 냄새가 나고 너겟도 맛이 달라서 당황했어요.
    그러나 맥모닝은 대만족이었구요.
    그냥 가족이 저 같은 경우엔 그런식으로 때우셔도 괜찮습니다.
    자유여행이나 여행이 용기때문에 못가시는 분들께 도움 되시면 좋겠네요.
    그냥 네이버나 다음에서 표검색해서 구입. 여권 남은 날짜 확인.
    (비행기표는 다 거기서 거기고 날짜에 따라 훅 오르기도 하고 그래요. 저는 하루사이에 십오 오른거 산적도 있네요 )
    숙소는 마지막에 구해도 된다고 틈만나면 세식구 짐싸서 나가는 내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걔도 국적기는 고집하는데 전 어릴때 이용했던 타이 항공은 좋았던거 같고. 역시 어릴때 이용했던 아나 항공. 이젠 탈일도 없고 제 아이 삼대까지도 절대 이용안할 항공이지만 그것도 뭐 쏘쏘했고 제가 이용한 항공 많지는 않고 델타 항공 이런거도 좋았는데요. 대한항공은 좀 이상했어요. 있는 밥도 안주고 없다고 하더니 저쪽엔 가져다 주고 뭐 이런식으로요. 스튜어드의 불친절이 정말 불쾌할정도.
    전만 겪었나모르지만요.
    다들 여행 즐겁게 하세요.
    국내도 좋구요.
    그냥 살다보니 사는거 별거 없어요.
    그냥 즐겁게 사세요. 그럼 즐거워져요.

  • 17. 아마
    '19.11.16 10:44 AM (223.39.xxx.219)

    참 그리고 우리나라 여권사진 뽀샵 많이 했는데 우리 남편은 그 얼굴이 아니라며 좀 끌고 다닌 모양이에요.
    두번째라 이번엔 가볍게 통과되었네요.
    근데 제 아들은 사진은 정말 연예인처럼 보이는 여드름투성이 남학생인데 바로 통과되었어요.
    생긴게 중국인에게 오히려 사기 당하게 생겨서 그런가.

  • 18. 레모네이드
    '19.11.17 12:05 AM (123.111.xxx.53)

    상해 비자 필요한지 모르고 있다가 님 덕에 알게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상해 행 티켓 예약만 해놓고 큰일날 뻔... 다시 큰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3956 추미애 장관 영상 보고 느낀 점 8 장관 2020/01/09 3,540
1023955 국민연금 추납 신청했어요 7 추납 2020/01/09 4,394
1023954 깡통전세 피하려면 어떤걸 알아봐야 하나요? 7 전세 2020/01/09 1,450
1023953 안철수 경기남부 출마유력 26 ㅇㅇ 2020/01/09 3,297
1023952 평화신문 1 비채 2020/01/09 507
1023951 아이 발등 위로 차가 지나갔어요. 19 .. 2020/01/09 5,710
1023950 진중권 보시요.이것이 팩트 10 팩트체크 2020/01/09 2,290
1023949 토가 많은 남자들의 특징 13 2020/01/09 4,341
1023948 저는 왜 사는게 지겹고 재미가 없죠? 11 룰루 2020/01/09 4,400
1023947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서 2만원 안쪽 선물요. 4 .. 2020/01/09 1,325
1023946 질문)거실에 큰 나무 선물할 때 무슨 나무로 하나요? 10 나무야! 2020/01/09 2,062
1023945 주택인데요..옆집 새로 이사를 왔는데... 10 ... 2020/01/09 4,932
1023944 박지원 "(추 장관이)세 명의 검사장 자리를 남겨둔 것.. 8 역시 2020/01/09 3,080
1023943 화사는 킴 카디시안 코스프레 하는거 같아요 28 갈수록 2020/01/09 7,038
1023942 혼자 건강하고 간단히 먹는법 103 자취 2020/01/09 22,464
1023941 속이 다 후련하다. 6 ***** 2020/01/09 1,967
1023940 운동화를 샀는데 조금 작은데요. 2 dd 2020/01/09 1,105
1023939 시츄 매력 말해주세요 38 .. 2020/01/09 3,351
1023938 맨날 야근하는 아들넘 피곤 2020/01/09 960
1023937 펭수참치 실물 영상 공개했네요. 오지게 귀엽습니당 5 ㆍㆍ 2020/01/09 2,721
1023936 추미애랑 나경원이랑 진검승부... 기대되네요 29 .... 2020/01/09 4,713
1023935 아니 추장관에게 질문하는 사람 왜그리 버벅대나요? 5 안집 2020/01/09 1,539
1023934 옹기솥에 밥을 하니까 정말 맛있게 되네요 3 ㅇㅇ 2020/01/09 1,098
1023933 왜 추장관에게 제3의장소로 오라 한건가요? 18 ㅇㅇ 2020/01/09 4,523
1023932 김진따 페이스북.jpg ㅎㄷㄷㄷㄷ 8 써글넘 2020/01/09 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