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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시댁얘기 듣는게 너무 힘든데 제가 박한걸까요

ㅁㅇㅁㅇ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9-11-15 17:00:30
장수 집안이라 아버지 형제들이 80에도 다들 정정하세요
고모들이 보통이 아니라 시골 큰아버지 돈 다 가로채놓고선 이젠
고향이라 그립다고 오지말라하는데도 찾아옵니다.
그리고 여기서 죽을 거라고 마당에서 뒹굴어요
바로 옆 저희 주말 시골 집에도 찾아오고요. 

얼마 전엔 고모 중 한 명이 남편 놔두고 혼자 나와살거라고 집을 알아봐달라고 해서
엄마가 알아봐줬대요. 그랬더니 그 집 니네가 좀 해달라고 했다는데
이런저런 얼척없는 소리를 엄마에게서 전해 듣는게 너무 힘들어서요.

엄마에겐 그냥 수다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저희 집을 힘들게 하는
아빠 형제들의 얘기여서인지 듣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빠 형제들 얘기 듣기싫다고 평생을 자식이 아닌 형제들에게 관심쏟고
형제들 얘기만하냐고 했네요 

엄마는 제게 얘기하면 기분이라도 풀리는거 같은데 제가 박한걸까요. 
아니면 감정이입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걸까요. 

IP : 39.113.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5 5:02 PM (70.187.xxx.9)

    저라면 걍 고모한테 전화해서 소리 질러버려요. 그리고 님 엄마도 그딴 거 알아봐 줄 필요 없어요.

  • 2. 엄마
    '19.11.15 5:10 PM (1.225.xxx.117)

    엄마가 나쁜거에요
    고모한테는 세상 착한척하시고 뒤로는 딸에게 욕하고
    듣기싫다고하신거 잘하셨어요

  • 3. 저는
    '19.11.15 5:38 PM (125.177.xxx.43)

    듣기 싫다고 말해요
    화제를 돌리거나

  • 4. 저도...
    '19.11.15 6:55 PM (49.1.xxx.190)

    40살까지 원글님과 비슷한 얘기 듣고 살다가
    한 번 뒤집었어요.

    고모한테는 세상 착한척하시고 뒤로는 딸에게 욕하고.222

    엄마가 더 나쁘고 위선자라고 했어요. 지긋지긋 하다고..

    한바탕 난리를 치더니(딸년 키우봤자 다 헛것이라는둥..)
    몇 번 하려다가 내가 화제를 돌려버리거나 피하니까..
    이젠 안합니다.
    그런 하소연도 하는 자식이 정해져 있어요.
    소위 감정의 쓰레기통.


    엄마는 제게 얘기하면 기분이라도 풀리는거 같은데 제가 박한걸까요.
    아니면 감정이입을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걸까요.

    아. 니.예.요.
    그냥 엄마가 미성숙하고 나쁜거예요.

    저도 30년 동안 원글님 같은 마음으로 혼자 고민하다가
    내가 죽겠어서 (엄마의 입장에서) 그냥 나쁜 딸년이
    됬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가 살만합디다.


    참...우리나라는...대책없이 세뇌된 효 사상이
    사람 많이 잡는듯...

  • 5.
    '19.11.15 8:17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우리 이들은 다 들어 주고 엄마 평생 고생 많이 했다 해줘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 권리는 자기가 찾는거다 자식이 대신 해줄수 없다 이제라도 싫으면 싫다 의사 표시 하라고 해요
    그 사람들이 그렇게 나오는것도 엄마 책임이 50%쯤 있다
    엄마가 만만하지 않다는거 보여줘라 이런 조언 해줘요

  • 6. 엄마가
    '19.11.15 9:43 PM (211.36.xxx.129) - 삭제된댓글

    나쁜거 맞아요.
    자기가 못나서 당하고 살아놓고는 왜 죄없는 딸들한테 쓰레기 투척을 하는지 지겹네요.

  • 7. ..
    '19.11.16 3:33 AM (1.227.xxx.17)

    저는 같이 욕하는데~욕하면 기분 풀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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