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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갈까요 물건 살까요?

저요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9-11-15 11:04:36

계약만료로 실업급여 받는 중이에요

1월부턴 새 직장 들어갈꺼구요

그동안 너무 많이 지쳤어요...일하느라...또 결혼생각했던 남친이랑 헤어져서..미친듯이 살빼느라 너무 빡세게 살았어요 ㅠㅜ

그래서 살은 어느정도 뺐으나...또 인연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 마음에 큰 구멍하나 뚫린것 처럼 횡해요

요즘 간만에 쉬면서 운동하고 집 좀 정리하고 있는데.. 시간이 넘 아까운듯 하여 해외에 여행좀 다녀올까 했거든요

스페인 포르투칼 해서 2주쯤 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요즘 너무 쓸쓸하고 마음이 허 하다보니 여행가면 뭐하겠노..거기서도 혼자일텐데.. 좋은거 보면 뭐하겠노 거기서도 쓸쓸할텐데 싶고..

사실 돈도 엄청 들잖아요 적어도 200이상 들텐데

제가 되게 아끼며 사는 편이여서 사고싶은거 못산것들도 많거든요

운동복 요가복 런낭화 나이키가서 쫙 빼고싶고...화장품도 좋은거 쓰고싶고 머리도 영양같은거 좋은데서 주고 싶고..

그렇다고 제가 그리 허접하게 하고다니지는 않는데 되게 효율적인 소비를 고집하다 보니 늘 씀씀이가 작아요

없어도 되는건 구지 사지말자 싶어서 있는걸로 충당하는 편인데 그래서 소비에 갈증이 좀 있거든요

차라리 저 200~300만원으로 사고싶은것들을 살까.. 아님 여행을 갈까 고민되네요

200~300적은돈은 아니지만 또 열심히 모아놓은 돈도 있고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할때 2억 3천정도 현재 들고 갈수 있거든요
나이도 많아서 2년 뒤엔 앞자리 4 붙는데.. 여기서 몇백 더 모으나 몇백 더 쓰나 차이도 없을것 같고

결혼할렴 이쁘게 꾸미고 여기저기 얼굴 드밀어 사람을 만나야 할때인데 목돈들여 여행갈때인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혼자 여행간지 오래되어서 한번 다녀와야 또 기분이 리프레시 될것 같기도 하구요

저 마음을 못잡겠어요

뭘 하면 좋을까요?
IP : 58.148.xxx.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19.11.15 11:05 AM (14.52.xxx.225)

    여행이요.
    물건은 언제든 돈만 있으면 살 수 있지만
    여행은
    시간

    건강(나와 가족의 건강)
    다 갖춰야 해요.
    될 때 하세요.

  • 2. ...
    '19.11.15 11:06 AM (211.253.xxx.30)

    물건 사시고, 여행은 한강변이나 서울 둘레길 같은데 낯선곳 걸으면서 단풍구경하는걸로 퉁치세요

  • 3. ...
    '19.11.15 11:06 AM (175.113.xxx.252)

    원글님 마음속에 어떤게 더 하고 싶은데요.. 남들한테 물어볼 질문은 아닌것 같구요... 마음속에서 조금이라도 떙기는거 할것 같아요...

  • 4. 저라면
    '19.11.15 11:07 AM (106.102.xxx.253)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물건도 사고,물가 싼 나라 가서 2-3쥬 쉬더 올래요.

  • 5. ,,
    '19.11.15 11:07 AM (70.187.xxx.9)

    여행경비는 두배 더 잡아야 할 거에요. 근데 그래도 싼 편이고요. 옷은 재취업 이후에도 살 수 있으니 시간 될때 여행이 남는다 싶어요.

  • 6. T
    '19.11.15 11:07 AM (39.7.xxx.175) - 삭제된댓글

    저라면 물건 사요.
    사고 싶은거 사고 여행은 국내 조용한 곳으로 가겠어요.
    순천만 갈대 좋더이다.
    전 경주도 좋아하구요.

  • 7. ...
    '19.11.15 11:08 AM (220.75.xxx.108)

    보니까 여행은 갈까 말까 하는거고
    사고 싶은 물건은 줄을 섰는데요?
    물건 사세요^^

  • 8. 200으로
    '19.11.15 11:08 AM (175.123.xxx.115)

    스페인포르투갈 7일도 못갑니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원하는게 뭔지...원하는 걸하세요

  • 9. 일단
    '19.11.15 11:12 AM (211.193.xxx.134)

    국내라도
    여행 가보세요

  • 10. 여행은 국내여행
    '19.11.15 11:12 AM (110.70.xxx.8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나머지 돈으로 물건 삽니다
    여행에 100 정도 쓸거구요
    물건 사는데 100 정도 쓸거구요
    추가로 조금 돈이 남으면 마사지 받거나 하겠어요

  • 11. ..
    '19.11.15 11:15 A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2억3천 모았으면 둘다하세요.
    여행가고 사고싶은거도 사고
    예산 500잡아서.
    2주 여행 직장 다니면서 쉽게 못가요.

  • 12. 김영하 작가가
    '19.11.15 11:15 AM (211.36.xxx.3)

    초창기때 인터뷰한거봤는데요.
    연세대어학당 한국어 강사하면서 많지않은 월급 받는데요.
    매년 여행을 다니는데 카드로 항공편숙소결제하고 1년내내 갚아간다고.

  • 13. ....
    '19.11.15 11:16 AM (14.33.xxx.242)

    우선 스페인 포르투칼 200~300으로 못가요..

    200-300예산이면 다른지역알아보셔야할듯.

    저는 무조건 여행으로 고고고 !!

  • 14. ....
    '19.11.15 11:17 AM (58.231.xxx.229)

    여행이죠
    재취업하면 시간없어요

  • 15. 그런
    '19.11.15 11:19 AM (211.192.xxx.148)

    운동복, 화장품은 써서 없어질 소모품이네요.
    큰 가전이나 가구 혹은 가방이라면 모를까
    그런 소모품들은 여행에는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누가 상품권 선물 주면 절대로 집안일에 필요한 식품, 소모품들은 안사요.
    가심비가 엄청 달라요

  • 16. ㅎㅎ
    '19.11.15 11:20 AM (112.165.xxx.120)

    돈 아니라 시간 때문에 스페인 추천합니다~~~~~~~
    다시 재취업하면 멀리 갈 시간 내기 어렵잖아요^^
    그리고 엄청 갖고 싶었던 대단한 비싼 물건이면 몰라도...
    사고싶은게 다 소소한건데 그런건 필요할때 하나씩 사세요~

  • 17. 저는
    '19.11.15 11:22 AM (180.68.xxx.100)

    둘 다 하라고 권합니다.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어도 열정이 없고 그런 시간도 오고야 마는 것이니
    둘 다 강추!
    한 번 쯤 그정도 써도 될만큼 저축도 하셨네요,

  • 18. ...
    '19.11.15 11:22 AM (58.148.xxx.5)

    국내여행은 많이 다녔거든요..최근에도 단풍 본다고 강원도랑 포천 다녀왔어요

    요즘 비행기값이 저렴해서 80만원 이하로 유럽 다녀올수 있더라구요..

    2주에 그럼 300이하로 다녀올수 있을것 같은데..숙소는 한인민박 잡구요..이유는 넘 외로워서 그나마 한인 일행이라도 구하고 저녁에 말벗할 사람들이라도 만날려구요

    그냥 시간 있을때 여행 확 지르는게 낫겠죠?

  • 19. ㅎㅎ
    '19.11.15 11:31 AM (112.165.xxx.120)

    저 위에 여행 추천했는데용 ㅎ
    외로울때 해외여행 가면 ........... 혼자 더 외롭더라고요ㅠㅠ 솔직히....
    한인민박 잡는거 좋은 것 같아요^^

  • 20. hgh
    '19.11.15 11:35 AM (180.229.xxx.210) - 삭제된댓글

    직장 다시 댕기면 여행가기 힘들어요. 동남아야 직장 댕기면서도 갈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먼 곳으로 가야죠. 근데 유럽은 춥고 전 따뜻한 하와이 갈래요.

  • 21. 둘다
    '19.11.15 11:36 AM (223.38.xxx.114)

    여행 경비를 낮춰서 둘다 하세요
    사고싶은건 다 사고
    여행을 국내로 추천해요
    아무리 좋은데 더군다나 혼자 그런마음으론 왠지 더 허할듯요 ㅜ

  • 22. 여행이요
    '19.11.15 11:37 AM (210.90.xxx.221)

    여행가서 아울렛 들려 사세요~~ 운동복은 아울렛에서 사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맘이 허전하면 물건 사고 싶은데 여행가면 또 맘이 채워져 물건이 그닥 많이 필요하지 않울수 있어요~~
    물건은 나중에 시간 없어도 살수있지만 여행은 다시 일하기ㅜ시작하면 시간 내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지금 성수기도 아니니 경비도 절감되구요~~

  • 23. ㄹ호로ㅗㅎㄹ
    '19.11.15 11:37 AM (180.229.xxx.210)

    결혼하고 직장 다시 댕기면 여행가기 힘들어요. 동남아야 직장 댕기면서도 갈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먼 곳으로 가야죠. 근데 유럽은 춥고 전 돈 좀 더 쓰고 따뜻한 하와이 갈래요.

  • 24. 둘다
    '19.11.15 11:38 AM (223.38.xxx.114)

    해외여행은 마음만큼은 다들 흠뻑 취해서 맘껏 누리고오는데라 주변 여행객들만 봐도 마음이 더 외롭기만 할거에요

  • 25. --
    '19.11.15 11:41 AM (220.118.xxx.157)

    자유여행 할 거 아니면 200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충분히 갑니다.
    시간 되니까 땡처리 하는 거 알아보시면 150만원 미만으로도 가요.
    저라면 여행갑니다.
    혼자 여행 다니는 사람 많으니 외로울 거 없구요.
    물건이야 돈만 있으면 사는 거잖아요.

  • 26. --
    '19.11.15 11:42 AM (220.118.xxx.157)

    국내 여행, 여자가 혼자 다니면 더 쓸쓸해요.
    꼭 쓸데없이 오지랖 부리며 말거는 사람 때문에 기분 더러워지고 더 짜증납니다.
    사람 한명도 없는 국내 관광지는 없구요.

  • 27.
    '19.11.15 11:44 AM (112.223.xxx.58)

    실업급여 받는중에 해외나가면 안되지않나요?
    저희 회사 직원은 저희회사 들어오기전에
    실업급여 받는중에 해외 여행다녀왔다가 나중에 실업급여 받은거 다 물어냈다고 하던데요
    잘 알아보세요

  • 28. 터키에서
    '19.11.15 11:44 AM (211.36.xxx.3)

    터키 민박집에 아침 먹으며 혼자 온 젊은 남자분 얘기들었는데요.
    퇴사하고 재취업하는 사이 딱 2주가 비어서
    즉흥적으로 결정했다고 하더라구요.
    한달간 고심하고 무지많이 준비한 저희가 쪽팔릴정도.
    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같았어요.
    시장에서 체리가 싸서 체리 많이 샀다고 갖다주고.
    그때, 마음만 있으면 직장 옮기며 비는 짧은 시간에도 여행갈 수 있다는 걸 알았죠.

  • 29. 비수기
    '19.11.15 11:48 AM (61.84.xxx.134)

    팩키지로 스페인 갈수있어요
    요즘 비수기라 싸더라구요

  • 30. dd
    '19.11.15 11:55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직장인들에겐 시간이 내기 힘들어 장거리여행 엄두가
    안나죠 여행부터 가세요 사고싶은건 회사다니면서
    한달에 하나씩 사면 되죠

  • 31. ㅇㅇㅇ
    '19.11.15 11:58 AM (175.223.xxx.114)

    저가항공타고 한인민박 같은데서 여러명이랑 자고
    그러니까 여행이 재미없는 거에요.

    이삼백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2주를 생각하다니 너무 놀랍네요.

  • 32. 물건사세요
    '19.11.15 12:14 PM (218.48.xxx.98)

    여행 막상다녀옴 전 그저그래서요

  • 33. 여행 한표요 ~
    '19.11.15 12:38 P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

    네이버 여자혼자가는 여행 카페 검색해보세요~

  • 34. 둘다 해
    '19.11.15 12:43 PM (14.41.xxx.158)

    혼수비용도 충분하구만 돈 좀 써야

    님이 열거한 품목들이 지금 없는거잖음 그니 당연 구매해야
    옷이 날개임 화장품도 싹 요래요래 갖추고 옷과 메컵은 같이가는 짝임

    옷과 메컵 예쁘게 해가지고는 산뜻한 마음으로 국내 바닷가 리조트서 숙박하면서 회센터 구경도 하고 회도 한접시 사묵고 바닷가 인근에 예쁜 커피숍들 쭈욱 있으니 바다 보면서 뜨끈한 커피 마시며 걸어봐요~~~ 분위기 죽임ㅎ

    그러나 혼자 여행 온 남자와 눈이 맞을수도 있고 사람일을 누가 알며ㅎ 그니까 이왕이면 이쁘고 하고서는 바다를 구경하든지 뭣을 하든지해야 시너지가 남

  • 35. ..
    '19.11.15 12:57 PM (49.169.xxx.133)

    진짜 돈 많으신데 둘다 하시고 외모도 빡시게 꾸미시고.

  • 36. 직장
    '19.11.15 1:39 PM (116.39.xxx.186)

    직장다니면서 여행가는 거 쉽지 않아요
    그런데 저 같으면 둘다 하겠어요
    긴 인생에서 돈 1천만원 없다고 큰일나지 않더라고요
    젊어서 구경하고 젊어서 이쁘게 하고 다니는게 남는거죠
    운동도 장비빨입니다. 운동복 사니 운동다니는 재미가 있었고요. 회사다닐때도 이옷.저옷.구두.가방 사놓으니 출근할때 뭐입지 고민안해도 됐어요.

  • 37. 회사
    '19.11.15 1:47 PM (116.39.xxx.186)

    회사다니면서 밥사먹고 주유.톨비.모임비 빼고
    매달 저한테 외모 투자하는 비용을 잡았어요
    미용실은 두달에 한번.
    명품은 아니더라도 소소히 쇼핑하니 전체적으로 외모가 서서히 바뀌더라고요.
    세라. 레이첼콕스.고세.미소페에서 구두사고(백화점말고 인터넷할인으로요).
    옷도 잇미샤. 시슬리...(옷도 백화점 말고 네이버 아울렛 윈도 애용ㅠㅠ) 두번은 띠어리에서 큰맘먹고 3개월 할부로 샀네요.
    결혼할때 2억3천 들고 가지 말고 2억만 들고 가요
    3천은 원글님한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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