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저런 수능관련글 보고 생각난 이모이야기
이종사촌 지간이죠.
엄마가 8남매 7째에 그 자손들도 줄줄이라
외가쪽에 저랑 동갑이 넷이었어요.
그중 저랑 이모아들만 공부를 좀 하는편.
수능전날 잠이 안올까
또는 새벽같이 나가니 힘들까봐
일찍 누웠어요.
열시전에 불끄고 잔듯했요.
근데 제가 잠이 들락 말락하는데
이모가 오셨더라구요.
찹쌀떡을 사들고.
저는 자다가 일어나서 이모에게 감사 인사를 했어요.
이모 아들은 감기걸려서 일찍 잔다고
내일 시험 망칠지도 모른다고
그런 얘길 들었어요.
그때는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나이들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내 성적이 조금 더 좋아서
밤늦게 오신 게 아닐까 하는.
결과도 제가 10점이상 더 잘 나왔어요.
200점 만점였던 세대 90년대 학번이라 인서울과 경기도로 갈렸죠.
너무 비난은 말아주세요.
그냥 이런 얘깃거리도 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1. 신
'19.11.15 1:19 AM (124.5.xxx.148)그것보단 아들이 아파서 자기 떡을 못먹고 받은 떡을 돌려막기 하신듯...깬 사람이라도 먹게요.
2. 아하
'19.11.15 1:40 AM (210.100.xxx.239)돌려막기.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밤에 찹쌀떡을 어찌먹겠어요.
체하면 큰일나게요.
그냥 다시 잤어요ㅋ
저라면 제언니가 열시에 제아이를 응원해주러 왔다면
아이가 깰까
못들어오게 할거같아요3. 그렇군
'19.11.15 2:29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사람의 성의를 굳이 왜그렇게 꼬아서 생각해요??
남도 아니고 이모라면서.4. ..
'19.11.15 2:29 AM (1.227.xxx.17)좀 이상하긴하네요 가까이살았나봐요? 밤열시에 못들어오게 할순없죠 다만 아이자니까 깨우진않고 조용히 받고 엄마선에서 얘기하고 끝낼듯해요 근데 요지가 뭔지모르겠어요 조카 시험 망치고 못보게하려는 심뽀가있어서 밤늦게 온것같다는 말씀인지요?
5. ㅠ
'19.11.15 2:30 AM (210.99.xxx.244)성적이 좋은데 왜 밤에 와서 떡을주나요?
6. ...
'19.11.15 2:54 AM (209.171.xxx.217)이상하긴 하네요.
떡을 주더라도 초저녁에 줘야지...
내일 시험 보려고 잠 청해서 자고
있는데 찾아와서 찹쌀떡 이라니요.7. ,,,
'19.11.15 3:09 AM (70.187.xxx.9)조카가 꼬였네요. 시험 보기 전에 줘야 한다고 가져오신 것 같은데 말이에요.
8. 그당시
'19.11.15 3:13 AM (125.178.xxx.135)어떤 이모였냐에 달렸겠지요.
어떠셨나요.9. ...
'19.11.15 5:28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수능전 잘 시간에 똑같이 수험생 둔 부모가 분위기 파악 못해서 찾아갑니까? 전화도 조심스런 판국에.
정 주고싶으면 엄마보고 내려오래서 전해주던가.
우리 아들은 컨디션 안좋은데 최소 이집딸은 어떤가 살피러 왔겠구만.10. ....
'19.11.15 6:04 AM (27.173.xxx.10) - 삭제된댓글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이모 쉴드치는 사람들은
똑같이 심보가 고약한 사람인가요
아님 아둔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인가요11. 우리
'19.11.15 7:20 AM (175.193.xxx.99)이모들 같으면 그러고도 남아요.
이모들 간의 질투 장난 아닙니다.
지금은 아예 다들 안보고 살아요.12. ㅁㅁㅁㅁ
'19.11.15 8:00 AM (119.70.xxx.213)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이모 쉴드치는 사람들은
똑같이 심보가 고약한 사람인가요
아님 아둔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인가요 2222213. 조카가
'19.11.15 8:04 AM (1.246.xxx.87)해석을 부정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10시면 잘 시간도 아니고
내자식 잘보길 바라지 조카 한문제 더 틀리게
꼼수 쓸 여유가 없어요.
수험생 둔 와중예도
조카 찹쌀떡 시험전에 주려고 애썼다고 봐요.14. ㅋㅋ
'19.11.15 8:08 A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종일 뭐하다가 야밤에 애를 쓰시고 난리 ㅋ
15. 님들은
'19.11.15 8:23 AM (14.39.xxx.40) - 삭제된댓글수능전날
떡 들고와서 잘려는 애 깨우면
의도를 절대 꼬아보지마세요. ㅎㅎㅎ
저야 애들 다 컸지만,
같은 수험생이 있는 엄마가
그밤에 굳이,왜때문에 싶네요.
주책바가지이모 맞아요.16. 님들은
'19.11.15 8:25 AM (14.39.xxx.40) - 삭제된댓글어제 소리날까봐
동백이 줄거리 알려달라는게
엄마마음 맞죠.
요즘 수능만 마음졸이는거 아니예요.
우리엄마 35년전 제 학력고사치던날
얼마나 추웠는지 얘기하십니다17. 엄마가
'19.11.15 8:39 AM (210.100.xxx.239)이모는 걸어서 30분 거리쯤 살았는데
그밤에 걸어오신거예요.
평생 차없이 살만큼 형편이 안좋으셨어요.
지금도 이모 욕심많다고 엄마가 얘기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편은 아니예요.
그냥 경조사에 만나는 정도.18. 클리어
'19.11.15 8:54 AM (125.179.xxx.119)경조사에나 만나는 사이인데
본인 자식도 수험생인데 수능 전날 굳이 열시에 추위를 뚫고 걸어와서 찹쌀떡 준다는 게
질투심 많은 이모는 뭐라도 영향?을 끼치고 싶었나 봐요19. 멍청이들
'19.11.15 9:55 AM (223.33.xxx.134)이모 쉴드는 왜 치는지.. 뻔히 눈에 보이는 수작인데. 줄려면 일찍 가져다 줘야지 낼 중요한 시험치면 컨디션 조절 때문에 일찍 자야는거 다 상식 아닌가 . 자기 아들은 일찍 재우고(감기는 거짓 핑계) 날 추운 11월 밤에 30분이나 걸어온게 참 독하네
20. ....
'19.11.15 11:52 AM (202.32.xxx.140)뭐지 이모랑 이모친구들이 댓글 달았나? 왜 이모 쉴드를 치죠?
수능날 아니라도 밤9-10시에 남의집 방문하는 이모는 비매너 아닌가요?
이모가 아니라 시누이라면 쉴드 댓글 달릴지...
정말 격려하러 온거면 그냥 잘치라고 하면 되지 아들이 아프니, 내일 망칠것 같으니 그런 얘길 왜 하며,
더 웃긴건 아들이 감기 걸려 아프면 저 같음 수능앞둔 아들 걱정도 되고 혹시 자다가 불편하거나 열이 나거나 할까봐 집에 더 있을것 같은데 굳이 밤중에 조카 보러간다는게 말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