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셤장에서 나올때 눈물짓는 애미와는 다르게
수능만점의 포스로 도시락 가방 흔들며 나와서는
수고했단 인삿말에 도시락이 너무 맛있었다며 해맑게 웃던 아들
일년의 고생을 끝내고 내일 시험보러 가네요
낼 셤보러 가는 녀석이
요점노트챙겼냐, 수능시계 하나 더 챙겨라....잔소리는 들은척도 안하고
하리보젤리 abc쵸콜렛, 마이쥬, 곰돌이푸쵸코우유 등등등
내일 싸갈 간식거리 리스트를 주네요
그러다 못미더운지 엄마 장보러 언제가냐고 아무래도 같이가서 골라야 겠다고
나름 정시러인데 소풍가는 건지 셤을 보러가는건지
그래도 그모습 멀끄러미 쳐다보고 있자니 아기때 그 해맑고 개구졌던 시절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우리 수험생부모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든모든 수험생들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