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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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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수능 끝나고 갑상선암 수술해요

..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9-11-13 12:32:12
큰아이 삼수(음악) 작은 아이 재수하는데
철도 없고 그런 아들들인데
목에 혹 생겨서 제거하는 수술 받으러
간다고만 말해놨는데 아이들에게
말하고 공부에 관심없는 작은 아이
수능 끝나면 알바 구해서 알바하러 간다고 하는데
간병인대신 병원에서 알바 하라고 해볼까요?
좀 철이 들까요?
전절제라 이틀은 엄청 아프고 피주머니 차고
있는거 보면 놀랠거 같기도 하고
혹시 본인이 뭔가 하려는 일에 엄마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 생길까 두가지가 걱정이네요
지금 마음은 혹 제거 한다고 하고
간병인 두고 수술하려는 생각이 더 크네요

IP : 211.108.xxx.1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13 12:33 PM (211.36.xxx.4)

    아이들이 나중에 알면 상처받아요ㅠ
    사실대로 얘기해주세요.

  • 2. ㅇㅇ
    '19.11.13 12:3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가족에게 말은 하세요
    말을 안하면 얼마나 아픈지 몰라요

  • 3. ....
    '19.11.13 12:36 PM (14.33.xxx.219)

    말씀 하세요
    아들보고 간병인하라고 하고...
    가족이면 다 힘을 모아야죠
    간병인 별로 하는일도 없어요

  • 4. 유지니맘
    '19.11.13 12:42 PM (223.62.xxx.219)

    좋은 결과 있으실꺼고 .
    빠른 쾌유하세요 ..
    걱정 마시고 ..
    아드님들도 시험 잘 보길 바래요 .
    힘 내세요

  • 5. ...
    '19.11.13 12:43 PM (121.190.xxx.138)

    수술 잘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갑상선 질환자인데 암으로 발전할까봐 추적관찰하고 있어요.
    저라면..음 말할 것 같아요. 가족이잖아요.
    함께 고비를.넘기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요...

  • 6. 제제
    '19.11.13 12:54 PM (117.111.xxx.14)

    삼수재수..힘드셨겠어요~
    이제 잘 될 일만 남았을거에요~~
    저 집순이에 애들 남편위해 헌신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수술 잘못돼 대학병원 실려가 다시 재수술.
    그 과정에서 애들도 남편도 엄청 놀라고 철들고 했네요...
    큰애 재수해서 더 좋은곳 붙고 그담해 봄에 수술했는데
    엄마수술 다음날 소개팅가버려
    참 자식키워 소용없다 생각까지^^
    재수술하고 서야 정신차렸는지 매일 수업마치고 쫓아오더군요.
    수술 잘 받으시고 힘내세요..

  • 7. ..
    '19.11.13 12:58 PM (211.108.xxx.143)

    네.. 걱정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말해야 할거 같기도 하네요
    제 아이가 나중에 말안하고 혼자 간병인두고 수술했다고
    하면 저도 상처 받을거 같아요

  • 8. 저도
    '19.11.13 1:25 PM (220.125.xxx.62)

    2난전에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했어요.
    지방에서 남편이랑 손잡고 버스타고 서울에 있는 병원 가서 수술하고 버스 타고 내려 왔네요.
    목요일 오후 입원 금요일 아침 수술 주말 지내고 월요일 점심 퇴원.
    전 좀 무딘 편이라 그런지 수술후에도 그리 아픈지 모르고 지났네요.
    수술 잘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 9. ,,
    '19.11.13 1:28 PM (203.237.xxx.73)

    꼭 정확히 말해주시고,
    씩씩하게 임하는 엄마의모습 보여주세요.
    저도 2009년에 감상선 암 전절제 했구요. 간병인 없이 지냈어요.
    전 고생했던 기억도 없네요.ㅎㅎ
    그리고 지금 갑상선 없이 10년 일하며, 아이 둘 키우며, 맏며느리 노릇도 종종 하며
    끄떡없이 살고 있어요.
    좀더 저를 아끼고 됬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도 많이 좋아졌어요.
    일단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좀 달라졌어요. 전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것 같아요.
    전 그당시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니고, 초등학교 다녔어요..어렸어요. 그냥 엄마가 아파서
    집에 없어서 외할머니가 와계셨다는 기억을 하더군요.
    하지만, 다 큰 아이들이니 솔직히 다 말해주시고,
    위로도 받고, 격려도 받으시는게,
    가족이 서로 힘이 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수술 잘 받으세요, 화이팅!!
    쾌유를 바랄께요. 나중에 또 좋은 소식도 올려주세요~~

  • 10. ..
    '19.11.13 2:41 PM (223.62.xxx.120)

    저도 수술한지 십년되어가는데, 간병인은 필요없었어요
    삼십대여서 그런지 하나도 안힘들었고요
    애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해주세요
    둘째아이 간병시키고 ㅎㅎㅎㅎ(엄살도 좀 부리세요)

  • 11. 응원합니다
    '19.11.13 3:16 PM (175.198.xxx.115)

    그간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재수하는 애 지켜보는거 힘들더라구요.
    두아이들 모두 원하는 학교 진학하고
    원글님 수술 잘되어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낼 기온 떨어지니 학교서 난방 신경쓸테니 수험생들 온도 맞춰 한개한개 벗을수 있는 옷들 겹쳐입혀 보내시길요.

  • 12. ...
    '19.11.13 3:36 PM (118.221.xxx.136)

    저두 수술했습니다.....간병인까지는 필요없어요
    애들한테 다 이야기 했구요...엄마가 아픈것도 알아야한다고 봐요
    간병인은 필요없고 문병은 꼭 오라하세요
    수술 잘 되길 바랄께요~~

  • 13. ...
    '19.11.13 3:38 PM (211.253.xxx.30)

    저도 수술했는데 아픈건 수술당일 하루만 아파요....회복실에서 병실로 옮겨지고 마취 풀리면 좀 아픈데 잠시 아프다가 진통제 계속 놔 주면 그리 안 아파요...혼자서는 일어나기가 힘들어 누가 일으켜줘야 하는데 그때 아이에게 부탁하세요...소소한 심부름도 필요하구요...모습은 그리 흉하지 않아요. 목에 두툼한 붕대 붙여주고, 피주머니는 안 보이게 주머니에 넣어 주더라구요..아이가 놀랄건 없을거 같아요. 전 애들초딩때 했는데 와서 병실에서 놀다갔어요

  • 14. 원글
    '19.11.13 3:43 PM (211.108.xxx.143)

    댓글들 많이 주셨네요
    수술후기 찾아서 읽고 겁 잔뜩 집어먹고
    있었는데 수술후 생활 후기도 감사하고
    아이들 응원도 감사합니다

  • 15.
    '19.11.13 7:14 PM (106.102.xxx.230)

    아가들 내일 실력 발휘 제대로 하기를요!

    원글님도 수술 잘 받으세요!

  • 16. 화이팅
    '19.11.14 8:32 AM (118.32.xxx.121) - 삭제된댓글

    수술 별거 아니에요
    마취깰때만 아프고 , 삼키기가 조금 힘들뿐
    수술후 체력 떨어지는게 더 힘들어요
    운동필수
    전 수술하고 운동 시작하면서 더 날씬하고 간강하게 살고 있어요 대헷~
    님도 아이도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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