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보남자애들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뭘 가르치는 시도 자체도 좀 어렵네요 자기가 어렵다생각하면 시도를 잘 안하더라고요 성향이.
어린이집가면 돌쟁이한테도 물려오네요 ㅠ ㅠ 공격성 전혀 없구요
학교가서 사나운애들 만날까 넘 걱정이에요
1. ..
'19.11.13 10:46 AM (218.148.xxx.195)에고 대처방버을 아직몰라서글죠
운동시키시고 점점 더 야물어지니 넘 걱정마세요2. ,,,
'19.11.13 10:48 AM (115.22.xxx.148)끼리끼리 놉니다...요즘 사나운애들이라고 무작정 순한애들 괴롭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 순한애들뒤에 부모들이 있는데 함부로 하나요...또 남자아이들은 어찌 변할지 몰라요
3. 순댕이엄마
'19.11.13 11:40 AM (203.237.xxx.73)둘째 중2, 태어날때부터 겁이 많고, 순둥이..소심남..
자전거도 못가르쳤어요ㅠㅠ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엄마, 아빠도 포기,
자기 아들 가르친 경험으로
큰소리 치던 이모들까지..두손 듬..전혀 불가능.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네살 터울 누나는,,완전 말괄량이에 씩씩하구요.
이런 아이들은, 안되는 거에 매달리지말고,
잘하는거에 집중해서 강화시키심 좋아요.
물론 여자아이들 보다 남자아이들 세계는 거칠고, 폭력이 난무? 합니다.
여기저기 괴롭히는 아이도 있을거고, 툭툭 건드리고, 어느날 가방이 없어지고,
교과서가 사라지는..이상한 장난의 놀림의 대상이 될수도 있어요. 안타깝죠.ㅠㅠ
제아이도 학년초, 중학교 들어가서 당해봤어요. 가방에 넣고 다니는 물통에 물이 다 사라져있어서,
체육시간 끝나고 마시려고보니 없어서, 화가 나는 경우도 몇번이나 있었구요.
지금 중2 인데요..이젠,,거의 사라졌네요.
성격도 많이 변했어요. 이젠,,뭐랄까........조금 불안정하고 겁쟁이 소심한 어린이 느낌에서,
약간 형 같은 푸근한 남자 같은 분위기를 살짝 보여줘요.
전 어릴때부터 아이랑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감을 많이 해줘요.
특히 자기전 불꺼주러 들어가서 하루 온종일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적이 일주일에 2~3일 됩니다. 어떤때는 한시간이상 ㅠㅠ 남자들은 분주해서,,자기전
불끄지 안음 다른일로 바빠요.ㅎㅎㅎ
속상한 이야기 들어주고, 같이 화도 내고,,막 씩씩 거려주고,
그런속에서 조금씩 위로받고, 평안을 얻는것 같아요.
어떤때는 너무 속상해서 아이모르게 운적도 있고, 담임과 통화한적도 한두번 있어요.
대부분의 선생님은 몰랐다고,, 적당한 방법으로 도와주시기도 하시구요.
몰라도 될걸 알게되서,,맘은 상하지만, 대부분의 일은 꼭 알아야 할일들이었어요.
초등때는 작은 아이라서 힘들더니, 갑자기 크면서, 이젠 덩치가 반에서 두번쨰로 커요.
처음엔 커도 놀림감이 되고, 작아도 놀림감이 되고, 눈에 띄면,,아이가 온순하면
거의 한두 아이가 건드려봐요..이런 경우가 많아요.
제 아이는 책을 좋아해요..다양한 분야의 책을 둘러보다가, 자기 관심이 꽂히면,
제법 어려운 책도 잘 읽어요.
많은 책을 읽지는 안고, 독서량도 많진 않은데,,한두권 어떤책에 꽂히면, 굉장히 쉽게 읽고
그 작가 책을 또 찾아 읽는 그런 아이에요. 머리도 크고, 표현력도 좋아졌어요.구사하는 어휘도 달라지구요.
모든게 저는 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뜬금 없지만, 놀라워요.
온순해도, 뚱뚱해도, 못생겨도,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않아도,
제대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자기의견을 정확히 제시하는 똘똘한 아이는
아이들도, 선생님도 함부로 못하더군요. 결국은,,자신이 변하고, 주변도 변하게 해요.
제 경험입니다.
아들과 엄마아빠와의 관계, 잘 가꾸세요. 아이는 결국 그 힘으로 거친 세상을 헤쳐 나갈거에요.4. 윗님
'19.11.13 2:00 PM (110.70.xxx.220)넘 감사합니다 여자들세계와 달라서 아들걱정 많이 되네요
많이 공감해주고 얘기 많이 해야겠어요
제 조금합 내려놓는것도 공부네요..
감사합니다5. ,,,
'19.11.13 2:02 PM (121.167.xxx.120)나중에 조금 크면 태권도 배우게 하세요.
자신감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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