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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 50 설레이는게 없죠

123 조회수 : 3,903
작성일 : 2019-11-12 15:45:14
설레이기는 커녕
복잡한일로 머리만 띵

사는게 힘들구나 느끼네요.
머리숱도 줄어 남대문가서 발모제 샀어요 마이녹 ,,

괜히 차끌고 신세계에 주차하고 갔는데
어쩜 그렇게 차가 많던지요. 호회 막급..버스타고 갈걸..
딸아이 파자마랑 제거 피치 기모 바지 2개만원주고 사고


신세계 본점은 역시 강북의 전통 부자들이 오는지 손님들이 참 부티..
암튼 새롭고 설레이는게 없죠.외출도 지겹고 티비도 다 재미없고

길거리의 모든 간판들 수십년간 봐왔고
백화점 옷들 너무 비싸 못산지 오래고
아울렛가던가 인터넷

갈수록 애들한테 드는 돈돈돈
저도 일이 있다 말다 하고
남편 더이상 승진 못하고 임금피크제 오고

이제 신선한건 오직
하루하루 커가는 애들인가요.
내자식이니까 그냥 보면 이쁘고 귀엽고

어제도 자다가 갑작스런 불안으로 잠이 안오던데
아이 시험 걱정 등등등 
IP : 124.49.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망
    '19.11.12 4:00 PM (223.38.xxx.127)

    저 51인데요 오히려 설레는거 없고 무덤덤한 일상이 더 편해요 ㅎㅎㅎ 이젠 체력도 안되구 ㅠㅠㅠ

    그냥 무덤덤하게 고요하게 살아갑니다.

    아프지 않으면 다행이고 행복해요 ^^

  • 2. 아프기시작하면
    '19.11.12 4:03 PM (175.223.xxx.9)

    정말 삶의 질이 뚝뚝 떨어져요
    일 안하고 쉴 수도 업ㅇ는 상황

  • 3. 저같은
    '19.11.12 4:05 PM (203.246.xxx.82)

    엄마는 없나봐요.
    아니면 울 아들 같은 아들이 드물어서 저 같은 엄마가 나왔을까요?

    아들 고3, 수시 원서 6개 안드로메다, 수능 준비...노땡큐.. 온리 패션과 힙합.
    그래도 수능날..소화는 잘 됐으면 싶은지 점심 메뉴로 죽을 선언.

    저는 제 몸에 잔근육 늘어나는 재미에 빠져서 삽니다.
    마네킹 다리로 변해가는 다리에 놀라자빠지는 중이고요.

    수능끝나고..1월쯤 저 혼자 싱글차지 부담하고 패키지 여행도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82님이 소개해준 펭수 덕에..

    오늘 하루 종일,,
    엣헴 엣헴 신이나 신이나 ...에템 에템..신이나 신이나...

    그러고 삽니다.


    가끔...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곡도 불러봅니다.

    저는 하루 하루 제가 살아가는게 그냥 재밌네요.

  • 4.
    '19.11.12 4:07 PM (121.133.xxx.125)

    무덤덤한 일상이 행복인 나이가 되었나봐요.
    여성홀몬제 먹고 반짝 했었는데..계절감 때문인지 다시 우덤덤
    요즘엔 최선말고 차선이 아니래도 차악이면 선방하고 있는건가요?

    그래도 원글님은 커가는 예쁜 아이들이 있으시네요. 화이팅 ^^

  • 5. 저는
    '19.11.12 4:08 PM (124.49.xxx.61)

    그나마 일은 힘들지만 재밋고 그마저도 안들어올때 좀 우울해고 불안해요.
    일이 젤 재밋어요 돈도 들어오고

  • 6. 지는요
    '19.11.12 4:32 PM (220.92.xxx.120)

    59 에서 60 되는게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좀 있음 61
    이젠 조금 마음이 덜 힘든거같네요
    건강하게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 7. **
    '19.11.12 4:34 PM (220.92.xxx.120)

    특별히 불편한거 없고
    금전적으로 편안하니
    지금이 좋긴한데
    늙어감에 마음이 ....

  • 8. 올50
    '19.11.12 5:24 PM (121.155.xxx.30)

    설레임이 뭔지 모르고 산지오래...
    걍 의무감으로 사는거 같아요 ㅠ
    아직 까진 아픈곳 없고 아이들도 크게 속 썩이는일
    없이 사니 감사하다 ...생각하며 사네요
    돈 도 많치않치 만요...

  • 9. 0000
    '19.11.12 5:52 PM (116.33.xxx.68)

    날좋고 햇살눈부신 오늘같은날 너무설레구좋아요 자연만이 절위로해주네요
    하루하루 쇠약해지고 일은 해야하고 일상은 힘드네요

  • 10. 오늘저녁
    '19.11.12 6:59 PM (223.38.xxx.61) - 삭제된댓글

    혼자 음악회 왔어요
    안드라스 시프
    50초입인데 재밌게 살려구요
    머리야 진작에 많이 빠져 얼마 남지도 않았지만
    머리 휘날리며 퇴근후 쌩하니 날아왔어요
    클래식 1도 모르는 남편 자식 친구들 다 필요없지요
    오늘같은 날은
    자기 즐거움은 자기가 칮아야지 어쩌겠어요
    늙는거야 너도나도 다 늙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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