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사이가 어떠세요?
겉보기엔 문제 없어보여요
결혼 7년차에 4살 딸한명있구요
남편은 전문직으로 경제적으로도 안정된편이예요
그렇다고 노후대비가 갖춰진 아니고 빚도 있지만
현재 먹고사는데 지장없는 정도입니다
애를 낳기전에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집도 즐겨가며 꽤 즐겁게 지냈던거같은데
이젠 부부사이에 대화는 거의 없는편이고(애관련 얘기정도)
남편은 대화가 별로 안통해요
본인이 생각하는것만 맞다는 우물에 빠져사는 경향이 짙습니다
무슨 얘길해도 단답형 대답이고 길게 이어지질않아요
싸우면 더 말이 안통하기에 그냥 말을 하고싶지가않을때도 많구요
부부관계도 1달에 2~3회정도 제가 먼저 얘기하지않는이상
요구하지도않네요
부부사이에 대화도 많이하고 부인말을 잘 들어주는 남편 있는분들이 부럽습니다
그냥 뭔가 서로 애때문에 사는 느낌이랄까요?
부부사이는 그들만이 안다지만
저희부부는 남들이 보기엔
남편이 저에게 잘해주고 잘사는줄만알아요
전 답답하죠....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1. .....
'19.11.11 5:57 PM (220.123.xxx.111)본인 인생 찾으세요.
내 일에 신경쓰고 내 생활이 있으면 남편이 그렇게 나와도 그냥 그려려니가 되요.
애들이 크면 애들하고 대화도 하고..
(비슷한 남편과 사는 제 얘깁니다)2. ...
'19.11.11 6:02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가족이 말안통하면 너무 외롭죠.... 토닥토닥
3. 지나고보니
'19.11.11 6:06 PM (223.62.xxx.244)그런 욕구들도 잘 맞아야 행복한것 같아요
저는 뭐든 열심히 하려는 사람인데 남편은 그냥 다 내던지고 조용히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자꾸 부딪혀요 그러다 보니 대화를 점점 안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그냥 나혼자 열심히 할수 있는일에 몰입해야 그 관계에 기대를 안하게 되긴 하네요4. 여의도가자1
'19.11.11 6:18 PM (118.217.xxx.52)속상하신 상황같지만 저는 20년차 너무 좋아요.
취미도 취향도 같아요.
제게 정말 잘맞추고 독서 영화 공연 드라마도 똑같은걸 좋아하고 싫은점도 같아요.
하지만 제친구 2명 이혼했고 젤 친한 동네엄마 심각하게 이혼을 고려중이에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정말....비슷한 사람이 만나야 잘사는거 같아요.
님남편분은 돈도 잘벌고 크게 문제는 없는거 같으니 님취미생활 시작하시고 님생활 찾으시길요.
차라리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가 여유있어요.
초딩이면 1시면 집에와서 더 힘들어요.5. 왜
'19.11.11 8:38 PM (120.142.xxx.209)기다리니요
먼저 수다 떨고 묻고 어디 가자 끌고 나가고
맛집도 다니고 집 안 일도 도와달라 예쁘게 부탁하고
원하는대로 하세요
왜 남편이 해 줄때까지 기다려요
밤에도 걍 쓰러뜨리세요
누워서 왜 내가 공략하면 안되는데요
다 변하고 고칠 수 있는거구만6. 보담
'19.11.11 8:59 PM (39.118.xxx.40)연애 오래하셨나요? 성격 알고 결혼한건데.. 그러시는건가요?
7. ..
'19.11.11 11:14 PM (1.227.xxx.17)대화잘되고 부인위해주고 돈도잘벌고 애도잘보고하는사람이 얼마나될까요 리스도아니고 월 3회면 적은횟수도아니라고생각해요 물좋고정자좋은곳 다갖추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