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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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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두번 치르다간 홧병날듯요

참을인세번 조회수 : 4,015
작성일 : 2019-11-11 15:24:40

수능이 그야말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3 유세라고

진짜 받아줄만큼 다 받아주는데요

정말 이젠 한계치가 옵니다.

뭐라 말만하면 싸가지없게 말하는건 보통이고 몇번 주의 줬습니다

남편과 저 애가 원하는거 다 해주는 편이고 전공도 우린 반대지만 지가 원하니

그냥 좋다는거 하게 해주자 하며 지원하고 있는데

대학만 가면 집에서 나간다고 해요.

어 그래야지.. 당연히 그래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방학때도 집에 안온다고 자긴 앞으로 서울에서만 살거라고 하면서

마치 집이 지긋지긋하다는 듯 말하네요

저나 남편은 애 대학가면 나가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내보낼 생각이었는데도 아이는 마치 지금도 싫지만 억지로 살고 있다는 듯 말해서 

남편이 상처받길래 쟤가 지금 예민해서 그렇다라는 말로 위로했는데

솔직히 저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참고, 그래 서울로 학교나 가면 얼마나 좋겠니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합격만 하면 화려한 앞날이 펼쳐질줄 아는데

어짜피 환상은 깨질꺼고 나가보면 앞으로 기죽을 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굳이 집에서 부터 그럴필요있나 싶어 냅두고 있습니다.

근데 요게

그냥 잘한다 잘한다 하니 진짜 잘하는줄 최고인줄 착각하며

항시 퉁퉁거리고 버릇없이 건방지게 말을 해서

그냥 해도 될 말을 왜 싸우자고 덤비듯 말하냐고 한마디 하면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지가 불리한 상황이면 짜증에 눈물바람인데 더이상 다독이고 싶지도 않고 저도 지칩니다.

정말 저야말로 빨리 어디든 붙으면 내보내고 싶어요

나중에 안나가기만 해봐라~~


어제 쉬면서

입시끝나면 고생했으니 가족 여행 가자고 어디 가고 싶은데 있냐고 물어보니

유럽 이럽니다... 온식구 유럽은 기간도 안나오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안된다하니

자기혼자 보내달래요 비행기표와 호텔만 잡아주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나요

영어좀 한다고 무슨 옆동네 가듯 말하는데 그건 안되는 소리라고 했어요

가족여행으로만 간다고 하니 고생은 지가 했는데 왜 다 같이 가냐해서

그럼 없던걸로 하자했더니

뭐가 억울한지 문잠그는 꼴이 또 혼자 감정폭발해 눈물바람이길래 모른척했어요

얘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정말 속이 뒤집어 집니다.








IP : 211.206.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19.11.11 3:29 PM (1.225.xxx.117)

    서로 부딪치지 않는게 최고에요
    며칠 안남았으니 내버려 두세요
    저도 고삼이가 아침부터 화나게해서 톡보냈는데 대답도 없네요

  • 2.
    '19.11.11 3:34 PM (175.243.xxx.230)

    저희랑 너무 비슷해요..

  • 3. 정말
    '19.11.11 3:37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상전인것 같아요.

    아직은 철없는거 맞는듯..
    요즘 애들 약아서 능력 안되면 떠밀어도 집 안나가거든요.
    그리고 서울이 천국은 아니랍니다.ㅡㅡ
    원글님 힘내시고 도를 닦으시길..

  • 4. 버드나무
    '19.11.11 3:39 PM (119.70.xxx.211) - 삭제된댓글

    왜 자꾸 건드세요?

    지금 서로 누가 옳고 그런거 따질 시간은 아닙니다

    아무 말 말고 아이가 원하는것 말할때만 들어주고

    대학만 가면 독립 시키고 세상과 대면하게 하는수 밖에 없어요

    고3 지랄 했던 큰아이만 생각하면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남편이 화가 나 한번 뭐라고 할까 하는거

    감정적인 아이들에게 뭐라해봤자 대학떨어지면 부모탓할 넘이라 그소리 듣고 나중에 환장할래
    지금 참고 조용히 내보내서 시간이 해결하길 기다릴래
    했더니. 남편이 참더군요

    그 시간이 지나니 큰애가 자기 그때 미쳤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 5. 고3
    '19.11.11 3:41 PM (211.251.xxx.113)

    수험생 둔 집안은 분위기가 살얼음판이죠. 아이 기분에 따라서 식구들 눈치보고 집안분위기가 널을 뛰고요.

    본인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서 왠만하면 다 받아주는데, 가끔 부모도 지쳐요. 저도 얼른 이 시기가 끝나서

    아이가 타지 학교로 가기만 바라고 있어요. 요샌 수시에서 차례차레 결과가 나오고 있으니, 아이가 더 예민

    해져서 주변사람 의식안하고 생각나는대로 감정 올라오는대 거침없이 쏟아내네요.

    이젠 다독이지 않고, 그럴때 가만히 들어주기만 해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달라지리라 기대하면서요. 사실 저도 고3때 엄마한테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탓하고, 괜히

    짜증내고 그랬었거든요. 조금만 참아보세요 수험생 어머니들요~~

  • 6. ㅎㅎ
    '19.11.11 3:44 PM (124.64.xxx.169)

    두 번 한 사람이에요.

    홧병이 아니라 전 진짜 병이 나버렸었어요.

    반전은 엄마가 아파도 철없기는 여전하더라고요. ㅎㅎ

    이제는 다 지나가서 웃으면서 남일 얘기하듯 하지만 진짜 지옥같은 이년이었어요.

  • 7.
    '19.11.11 3:50 PM (211.179.xxx.129)

    예민할 때죠.
    붙기만 하면 그래도 고맙고
    나중에 서울가서 용돈 혼자 살면서
    고생도 해보고 하면 부모귀하고 집 귀한 줄 알겠죠.

  • 8. ㅇㅇㅇ
    '19.11.11 3:53 PM (121.148.xxx.109)

    그냥 잘한다 잘한다 하니 진짜 잘하는줄 최고인줄 착각하며
    항시 퉁퉁거리고 버릇없이 건방지게 말을 해서
    그냥 해도 될 말을 왜 싸우자고 덤비듯 말하냐고 한마디 하면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 근데 이거 자기 잘났다고 착각하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애도 불안하고 힘들어서 그래요.
    수시로 가는지 정시로 가는지 몰라도 아직 수능도 안 봤어요.
    수능 앞두고 좀 놔두세요.
    수능 본 후에도 정시면 또 진짜 전쟁과 긴 기다림.
    어쩌면 재수.
    지금 애 마음이 정상이겠어요?
    아무리 내 속이 타고 힘들어도 애보단 날 거예요.
    이왕 고생하신 거 마무리까지 좀만 참아보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고 아이와 원글님 모두 안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9. 넬라
    '19.11.11 4:06 PM (103.229.xxx.4)

    꼭 필요한 말 외엔 삼갑시다 그날까지는요.
    여행 얘기 같은건 수능 잘 치고와서 해도 될것 같구요. 오늘 예약하실것 아니니까요.
    지금 사실 며칠동안은 공부를 더 한다기보다는 컨디션 관리만 해도 성공인것 같아요.

  • 10. 디도리
    '19.11.11 4:17 PM (14.35.xxx.111)

    이해는 갑니다만 똑같이 철없다 생각됩니다 애랑 기싸움하시나요

  • 11. ....
    '19.11.11 6:19 PM (58.148.xxx.122)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어차피 지나갈 시간..
    괜히 싸우지 말고 관심을 딴데로 돌리세요.

  • 12. ....
    '19.11.11 6:47 PM (180.71.xxx.169)

    그래도 님은 이제 끝났잖아요. 저는 고2 엄마인데 죽겠습니다.

  • 13. ..
    '19.11.11 11:19 PM (1.227.xxx.17)

    토닥토닥 큰애 삼수했으니 세번 작은애야 큰애볼때 시험같이봤으니 세번이라 칠게요 가슴이 숯검댕이가되요
    다행인건 공부를안하고 성적이 별로라그렇지 버릇없게하거나 짜증을내진않았어요
    여자애인가요?가족에 정이없어보이네요 나중에 친구랑가던지 부모랑은 안다니고싶어하는애네요
    서로아쉬울거업죠뭐~독립하면 철들거에요

  • 14. 신나랑랑
    '19.11.12 10:12 AM (222.96.xxx.22) - 삭제된댓글

    우리집 싱황과 똑같아요 ㅜ.ㅜ

  • 15. 에구
    '19.11.12 10:24 AM (211.206.xxx.52)

    두번 세번 하셔서 가슴이 숯검댕이 되셨다는분들 정말 위로드리고 위로 받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버티고 있습니다.
    수험생들 부모님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흰 수능은 시작이고 앞으로 계속 실기가 기다리고 있어
    갈길이 머네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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