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만나 결혼한 분들 어떠세요?
남편과 동창으로 만나 결혼 바로 했어요
저에게 아직도 다정하고 잘해주는데
다른사람들이 몇십년보고 안 지겹냐 그러네요
다들 어떠신가요
1. ..
'19.11.10 4:33 PM (49.169.xxx.133)원글님은 어떠신지요?
남편분이 사랑꾼이시군요. 행복하세요.2. ㅇ
'19.11.10 4:35 PM (175.127.xxx.153)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보다 친구같은 편안함이 있을듯
3. ㅠ
'19.11.10 4:44 PM (210.99.xxx.244)전 7년 친구같은 애인으로 지내다 결혼 지금 20년차 그냥 부부와 친구의 의리로 살아요
4. ...
'19.11.10 4: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20대 초반에 만나 결혼 24년차인데 이렇게 좋은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은 거에 항상 감사하면서 삽니다
5. ㅇㅇ
'19.11.10 5:01 PM (58.140.xxx.211) - 삭제된댓글긴 시간
역사의 현장에 같이 있었으니까
그냥
편안하죠
이십대 초반에 만나 결혼
지금오십후반으로 가고있어요
친구같고
남매같은 사이로 살아요
진작 각방쓰지만
남들이 볼때
잉꼬부부라 평하는ᆢ6. 성적으론
'19.11.10 5:09 PM (218.154.xxx.140)지겹죠
근데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한몸이 된 상태라 어쩌겠어요7. 대학2학년
'19.11.10 5:11 PM (14.187.xxx.218)뭐 이것저것 재고 만나지는 않은셈이지만
아직까지 잘살고있네요. 아주 오래됐지만 서로가 아직도 이성으로 매력이 느껴지니 행복한건가싶고요.
서로 늙어가는게 안타깝지만 이쁜 젊은날을 서로가 기억하니 그래도 다행이라며 둘이 웃으며 얘기하곤해요
아이들 다 컸지만 결혼 시키고나도 둘이 여행다니며 즐겁게
살수있을꺼같아 감사해요8. MandY
'19.11.10 5:19 PM (210.103.xxx.6)24살에 만나 28살에 결혼했는데 40대후반인 지금도 그때처럼 가끔 귀엽고 가끔 짜증나고 가끔 든든하고 동갑친구라 편하고 좋아요
9. 0000
'19.11.10 5:27 PM (116.33.xxx.68)19살 겨울에 만나 10년 연애후 지금 50되었네요
시간이 너무 빠르고 서로 첫사랑이라 아련하고 애틋하고 그래요
사귀는 기간은 중요안한것같아요
어떤남자를 만나냐가 중요하겠죠10. 다른남자랑
'19.11.10 5:27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다른 상황에서 안살아봤으니
내상황이 최선처럼 보이는거죠.
이건 제경우.
그러나....
보통 인성좋은 부부는
나이차, 학력차,경제력차이
다 필요없이 행복하게 잘살구요.
인성나쁜 부부는 뭘 어찌 갖다맞춰도 불행.
인성 평가는 쌍방일수도 있고,
일방일수도 있구요11. ..
'19.11.10 5:41 PM (39.7.xxx.106)지겨워지는 건 오히려 이성 관계가 다양했을 경우.
예전 연구자들 뉴스를 보니 혼전 관계 많았을 수록 결혼 생활에 불만족하는 경향이 있답나다.
한 명만 바라보고 살 때 충실성과 행복도가 가장 높게 나왔대요.
이성 관계는 다른 대인 관계하고도 다르다는 거죠.12. 음
'19.11.10 6:01 PM (211.36.xxx.203)19에 만나 30에 결혼했어요
절절 끓는 사랑인 것도 아니었는데(그래서 오래갔을수도 있어요) 딱히 헤어질 일도 안생기고 뭐 이러니 저러니하다 결국은 못헤어져서 결혼한거죠
신혼여행 갈때 이미 권태기시작이었구요 ㅋ
50발라보는 지금은 노년의 부부 같아요
싸우지 않아요
바라지도 않아요
크게 간섭도 안합니다(존중과 달라요..걍 냅둠? )
같은 공간에서 서로 출첵만 해가며
따고 또 같이 잘(?) 삽니다13. .....
'19.11.10 7:11 PM (110.70.xxx.36) - 삭제된댓글저희도 초등동창이고 6년 내내 같은 반이였어요
(시골이라 반이 2개밖에 없어서 ^^)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는데
어렸을때 남편이랑 성인이후의 남편이
워낙 다른 느낌이라서....
오래봤다고 다 지겨운건 아니겠지요
사람이 싫어서 지겹지
오래봐서 지겨운건 아닌듯싶어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편해지고 좋아지는데요14. 편하고
'19.11.10 7:43 PM (222.234.xxx.223)때론 밉기도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그냥 내 몸처럼 편안해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존재
대학 cc 지금 50 이예요
대학 동창들이
우리부부를 친한 친구 같다고 평하더라구요15. 안지사십년
'19.11.10 8:29 PM (221.145.xxx.131)안 지겨워요
남편이 이 세상 최곱니다
성적으로도 이 만 하면 됐지
별 놈 없고
잘 하는 놈 새로운 놈 보다 편안하고 깨끗하니 됐음
같이 힘합쳐서 애키우면서 사는데
지겹고 말고가 어딨어요16. ᆢ
'19.11.10 8:31 PM (118.222.xxx.21)23살에 만나 24살에 결혼했는데 원수예요. 성격이 상극이예요. 그냥 팔자고 복풀복인듯요.근데 전 다른 큰복하나 가졌어요.
17. ..
'19.11.11 12:14 AM (1.227.xxx.17)남자사귄경험없고 선봐서 24살에결혼요 12년정도는 투닥거리고 안맞는거 맞춰가는과정이었고요 그이후론 가족 그냥 진짜 편안한관계에요 비교대상도 없어서 아쉬울때 가끔 있지만 큰불만은 없는것같아요 선본거라 학벌직업 서로다 맞추고 만난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