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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간다는 것

오십대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19-11-10 10:29:28
저랑 닮았다는 말 듣는 세살 위 동네 언니가 잇어요.  

4년 전에 첨 봣고 같이 나이먹어가니..  50대를 어찌되엇건 같이 살고 잇구요.

2주만에 만낫는데. 정말 50대 넘어서니 3개월 단위로 나이들어감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요.

그 모습 보는 게 마치 나의 3~4년 후를 보는 것 같아서. 슬프고 유쾌하지 않네요

외모가 나이들어감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나 더더욱 슬픈 것은 . 마인드도 늙어간다는 게 보여요

정치면 정치.  부동산이면 부동산.  인간관계면 인간관계.  한번 뭔가가 뇌리에 딱 꽂히면.

(그녀는 주로 저희부모님 세대들이 돌려보는 카톡메세지에 올인하고 잇어요. 보는 채널 역시 tv조선) 

절대 다른 이야기는 들어오지 않고.  자기 주장만 세번 네번 앵무새처럼 되풀이해요. ㅠㅠ 

모임에 나오면 다른이들의 사생활.  심지어 누가 자가인지 전세인지 재산상황.  형제부모직업 궁금해하며

시시콜콜 물어요. 그리고 남들에게 퍼뜨려요.  자기도 오픈을 너무 과하게 해서 듣다보면 깜놀.  

본인이 그러하니 남들도 다 오픈하기를 바라는가봐요.  자기를 믿고 누가 비밀?을 털어놓으면 길게버텨봐야

한달.  어느새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되니. 같은 여자로서 참 여자의 우정은 믿을게 못되는구나 싶어

조심 또 조심하게 되어요

가장 싫은 점은.  스터디모임인데 . 본인은 놀러 마실나오는 거라하며 술마시는 분위기를 조장해요.

대형사고도 두어번 쳤다고 들엇는데  고칠 생각은 전혀 없는가보아요.  

나이가 들어가도. 주변에서 꼰대 소리 듣지않고. 젊은 마인드로 살수 잇는 방법은 없을까요?


IP : 218.237.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0 10:31 AM (49.169.xxx.133)

    주변인치고 물이 좋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요즘은 자기 생각은 조금 표현하고 많이 듣고 절제하는 분위기인데,50대라고 다 그러지 않아요.

  • 2. 라곰
    '19.11.10 10:32 A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묻는 말에 대답 아니면 말을 말 것
    그럼 중간은 가요
    나이들어 말 많은 거 만큼 꼴불견이 없는 듯
    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입니다

  • 3.
    '19.11.10 10:38 AM (223.38.xxx.55) - 삭제된댓글

    업무상 간척지이야 여러가지 인데
    이사람이 정말 나이든, 조금 감 떨어진 사람이구나...
    하고 상대에게 느껴질때가

    아렇게
    잇구요, 잇어요, 봣어요
    모든 ㅅ받침을 하나로 쓰는 사람이예요

  • 4.
    '19.11.10 10:39 AM (223.38.xxx.55)

    업무상 카톡방이 여러개 인데
    이사람이 정말 나이든, 조금 감 떨어진 사람이구나...
    하고 상대에게 느껴질때가

    아렇게
    잇구요, 잇어요, 봣어요
    모든 ㅅ받침을 하나로 쓰는 사람

  • 5. 패러다임
    '19.11.10 10:53 AM (14.50.xxx.170)

    자기 패러다임에 갇혀 스스로 못 나올떄가 나이들때인거 같네요.

    늘 배우려고 노력하고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젊게 느껴져요.

    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군요.

  • 6. 맞아요
    '19.11.10 11:03 A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

    인풋은 없고 아웃풋만 있는 상태가 바로 늙는 것이라 해요
    라떼는 말이야~~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그게 창피한 거란 사실을 모르니 당당하기까지 하고 ㅎㅎ
    대부분 노인들이 그렇게 늙어가죠

  • 7. ㅇㅇㅇ
    '19.11.10 11:46 A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라떼는 말이야~~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22222
    진짜 이짓은 하지말기로 명심해야겠어요

  • 8. 수영
    '19.11.10 1:18 PM (106.101.xxx.13)

    받침 안쓰는건 젊은애들이 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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