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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에서 대학을 서울로 가서 그런지

ㅇㅇ 조회수 : 3,873
작성일 : 2019-11-09 23:20:49
19살 20살에도 척척하는 독립을
왜 스물 중반 서른 혹은 마흔 가까운 나이에 못하는지
잘 이해가 안 돼요..

대학 후반에는
사정이 있어서
학자금 대출 500 받아서
500-40원룸 구해서
밤엔 알바하고 낮엔 학점 20학점 따고(1과목 빼고 a, a
뭐 그렇게도 살았거든요.

근데 제가 꼰대라 그런지 (80년생임, 99학번)
요즘 젊은 대학생들?? 이야기 듣다보면
스무살 넘었으니 부모와 불화하면 독립하라는 소리
파르르 떨면서 분노하더라고요.

하튼..
결론은 제가 꼰대인가요? 아 제 성별은 여자임!

IP : 211.231.xxx.1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9.11.9 11:22 PM (112.161.xxx.165)

    엄마 그늘 밑에서 너무 편히 살다가 인이 배기니
    나갈 자신이 없는거죠.

  • 2. 정상임
    '19.11.9 11:24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얹혀살면서 주인마인드니
    갈등이 안생길수가.
    부모가 자식 뒷바라지하는거 맞지만,
    부모도 늙어 힘들고 사는거 고단한거
    하나도 배려안하면서 엄마가 잔소리한대요.
    친구도 못되고, 이해도 못해주고
    등골만 빼먹는데 ...
    남일이 아니야....
    저쪽방에 딸하나 있어요

  • 3. 아주
    '19.11.9 11:25 PM (180.68.xxx.100)

    편하게 대접만 받고 살아서
    집 나가면 개고생인거 아주 잘 알더라고요.

  • 4. 공감
    '19.11.9 11:55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저는 02학번인데
    기숙사도 살다가 고시원도 살다가 자취도 하다가 하면서 잘 살았는데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그러는 사람 보면 어쩌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 5. ㄷㄷ
    '19.11.10 12:05 AM (14.38.xxx.159)

    요새애들이 오냐해서 나약하긴함

  • 6. 하하88
    '19.11.10 12:20 AM (221.149.xxx.183)

    저는 심지어 88학번입니다. 집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던데. 부모랑 사이도 나쁘지 않았어요.

  • 7. ..
    '19.11.10 12:52 AM (218.152.xxx.137) - 삭제된댓글

    그때랑 지금이랑 취업과 알바 구하기 난이도가 비교가 되나요? 집값도 엄청 뛰었잖아요.

  • 8. ..
    '19.11.10 12:53 AM (218.152.xxx.137)

    그때랑 지금이랑 취업과 알바 구하기 난이도가 비교가 되나요? 집값도 엄청 뛰었잖아요. 그리고 경제적 지원 받으면서 나가 사는건 독립이 아니죠.

  • 9. 부모따라
    '19.11.10 1:16 AM (14.50.xxx.170)

    원글님 각자 다 사정이 있어요.

    제가 30까지 부모랑 살다가 결혼으로 독립한 케이스인데요.

    제 월급 자체를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부모님에게서 용돈 타 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 되었어요.

    키워준 값이라고 당연히 직장다니면 돈 드려야 되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 결혼할때 결혼자금 주시면서 부모님께서 생색내실때 아~ 이러는 거 아니였구나 라는 걸 그떄서야

    알았고요. 차라리 님처럼 학교따라 어쩔 수 없이 떨어지면 상관없지만 지방이 아니면 벗어나기 어려워요.

    불화 생기고 막상 나가려고 하면 그때부터 돈 모아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거에요.

    월급 안주면 더 불화생기고 생활비 내라고 화내시게 되는 경우 결혼 안한 친구들 많이 겪었어요.

    다 각자 집안사정이 틀려요.

    물론 이기적이고 자기 편하고 월급 홀랑홀랑 다 써서 독립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 10. ..
    '19.11.10 4:02 AM (175.119.xxx.68)

    같은 지역 살면 그게 좀 힘들죠
    저는 불화가 많아 연 끊고 나와야 가능했던 일이였어요
    그리고 대학 때문에 떨어져 사신거지
    지원은 받으셨잖아요

  • 11. 원글
    '19.11.10 2:42 PM (211.231.xxx.112)

    기숙사 살 때는 지원 있었는데 중간에 휴학하고 다른 일하다 복학한 이후로는 지원 없었어요. 복학이후 500-40월세(지하) 살았고요. 스때도 학교 앞에서 밤샘 알바하고 그랬는데 무슨 집세랑 취업이 띠랑 비교가 안 되나요? 지금도 500-50반지하 있는 걸로 알아요.

  • 12. 맞는 말씀
    '19.11.10 5:21 PM (59.14.xxx.63)

    얹혀살면서 주인마인드니
    갈등이 안생길수가.
    부모가 자식 뒷바라지하는거 맞지만,
    부모도 늙어 힘들고 사는거 고단한거
    하나도 배려안하면서 엄마가 잔소리한대요.
    친구도 못되고, 이해도 못해주고
    등골만 빼먹는데 ...
    남일이 아니야....
    저쪽방에 딸하나 있어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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