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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주입식 교육의 기억이요.

...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9-11-09 15:39:10

30년도 더 된 이야기에요. 저 6살때 중간에 유치원에 갔어요. 허름하고 좀 이상한 곳이었는데 한글을 떼기 전엔 반 배정이 안되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과 마루같은데서 한글만 배웠어요. 숙제로 가나다라 한바닥 써오기 내줘서 집에서 그거 하고 그랬고요. 저희 엄마는 집에서 저 키울때 별다른 교육 시켜주신거 없었고 저는 아무 생각없이 하라니까 했어요. 한글떼고 반배정이 되었지만 엄마가 유치원 끊어서 그만 뒀어요. 엄마 말로는 맨날 한글만 가르치고 다른건 안하고 유치원도 주먹구구였다고 하시네요

전 다시 다음해까지 집에서 놀았어요. 그러나 한글이라는 알게되어 매일매일 책 읽기에 빠져들었네요. 정말 문자는 신세계였어요. 책들이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엄마도 저 책읽어주는 노동에서 해방되고요.

그때 정말 단기간에 한글 떼었어요.
주입식도 나쁜것만은 아닌것같아요.




































































































IP : 110.70.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9 4:05 PM (27.62.xxx.62)

    한국이 자원도 없고 땅덩어리도 작은데 선진국 반열인 이유는 교육때문이라고 외국에서는 얘기해요
    근데 한국에서는 교육에 문제가 많다고 열을 올리니
    참 아이러니 하죠

  • 2. ㅇㅇ
    '19.11.9 4:21 PM (194.223.xxx.206)

    전 별로 기억나는 것은 없는 데 한반에 50-60명씩 있으니 중간은 가야지 하는 맘에 은근히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호주에서 애들 공립학교 보내고 있는 데 여유있는 집들은 다들 사립으로 살금살금 옮기더라구요. 공립은 너무 애들 앉혀놓고 놀리기만 하는 터라... 살짝 고민되더라구요. 아이가 심심하고 지루하다고 학교를 가기 싫어했고요. 다행히 전교 몇 등으로 좋은 공립 중학교 진학하긴 하는 데 동생들이 있어서리.. 사립은 학비 자체가 또 너무 비싸구요

  • 3. 11
    '19.11.9 6:27 PM (220.122.xxx.219)

    주입을 해서 쌓여야지 창의력이 나오지요
    맨땅에 뿅하고 뭐가 바로 생기나요
    주입식 교육 필요해요
    예전 이해찬세대 쥐뿔도 아는거 없이 창의성 교육한다고 애들 놀리기나 했죠
    일본도 그런 세대의 아이들이 있답니다

  • 4. 그것은
    '19.11.10 10:55 AM (218.236.xxx.162)

    한글이 그만큼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자음 모음 조합) 글자이기 때문인 덕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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