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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후반, 40대 초반 초저녁에 주무시는 분들..

저녁달 조회수 : 2,889
작성일 : 2019-11-08 07:11:41
저 40대 초반인데요..
저녁 9시만 되면 잠이 쏟아져요.
10시 드라마를 제 시간에 본 적이 손에 꼽혀요..
어려서 부터 그랬어요.
고등학교 때는 초저녁만 되면 졸리는 이런 생체리듬을 파악 하지 못 하고, 도서관에서 잠만 자다 왔네요.. 지금 이라면 9시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 했을텐데.. 저녁에 친구들 만나면 커피숍에서 엎드려 있기 다반사..
그래서 평일엔 약속 잡지 않아요..
9시에 자서 3-5시 사이에 일어 나요..

지금은 퇴근 하고 집에 와서 4살 아이 책 좀 읽어주려는데 밥 먹고 치우면 8시 전 후...바짝 해 봤자 1시간.. 그 보다 더 못 할 때도 있고..
1시간 동안 영어 책 읽기, 한글 좀 몇 자 가르치고 나면 기력이 딸려서 눕게 되네요..
아이는 아빠 닮아 야행성이라 아빠가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재우고요..
9시즘 소파에 누워 눈이 감길랑 말랑 하면 아이가 엄마 눈 감지마 이러면서 제 눈꺼풀을 벌리고 난리도 아니에요..

아무튼..한글책을 읽어줘야 하는데 참 시간이 없네요..
모처럼 오늘 놀이터 가보니 다른 또래 아이들은 엄마가 책을 많이 읽혀서 행성, 우주 이런 것도 알고 숫자도 거꾸로 세고, 시계 보는 법도 알던데...^^;;

참 웃긴 질문인데 자는 시간 좀 늦추는 방법은 정신력 말고는 없나요..
저는 커피를 들이부어도 9시만 되면 눈이 감깁니다..
그냥 넋두리 겸..글 써봅니다..
IP : 14.6.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8 7:15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애기가 엄마 눈까풀 벌리면서 인나인나! 이러는거 상상하니 넘 귀엽네요. ㅎㅎㅎ
    저는 태생이 올빼미족이라 원글님이 부러워요. 올빼미족 생활 오래하니 건강이 안좋네요. ㅠㅠ

  • 2. ㅇㅇ
    '19.11.8 7:17 AM (222.234.xxx.8)

    저요 저도 평일저녁약속 안잡아요

    46세 원래 체력이 약하고 저녁 8시반에 설거지 걸레질 딱하고 누어서 쉬고요
    바로 자는건 아니지만 그래야 식구들 챙기고 견디겠어요

    정신력 성실도 문제가 아니고 기본체력이 안되니 몸을 사리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지요 ..

    운동도 헬스하다 힘에 부쳐 그만두고
    강아지랑 공원돌기 유튜브보면서 요가 정도만 하고 있어요

  • 3. ㅇㅇ
    '19.11.8 7:21 AM (222.234.xxx.8)

    퇴근하고 집안일에 4살아이 돌보시고 .. 1시간 공부를
    한다니 쉴틈없이 너무 힘에 부치실텐데요

    책읽기는 아빠에게 전담 시키시고 쉬는 시간 빨리 가지셔야죠 아이 먹이고 씻기고 다 엄마몫 인건지요

  • 4. 저녁달
    '19.11.8 7:34 AM (14.6.xxx.202)

    이런 얘기 하면 참 남자들 한테 욕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설거지 남편이 하고(세척기 사용), 집 청소는 거의 안해요.. 일주일에 한 번 남편이 쓸고 닦아요..아이 저녁밥 챙겨 먹이는 것도 남편이 하고요..
    제가 직장 다닌다고 했는데, 사실은 공부 하는게 있어서 시험 끝날 때 까지는 그냥 이렇게 더럽게 살자 얘기 했고요..
    반찬도 남편이 퇴근할 때 시장 가서 사오고, 저는 일주일에 한번 아기 반찬 만들어 소분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남편 반찬 만들어 놓고..
    집안 일 하는게 이게 다에요..가끔 세탁기 돌리기..

    그런데도 저녁9시면 왜이리 졸린지..
    아침 9시에 도서관 갔다 저녁 9시에 왔는데..아이 가르칠 시간 없어 8시로 앞당겼고.. 그것도 요즘엔 감기가 걸려 집에서 안방 문 잠궈 놓고 하고 저녁8시에 나와서 애 가르쳐요..
    그런데도 9시면 졸려요..

    남들은 운동 해야 건강 해 진다던데 저도 헬스 같은건 안해요..
    결혼 전에는 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면 산책이 저에게 맞는 운동이구요..
    그런데 신기한게 저희 부모님도 9시면 주무십니다 ^^;
    뉴스 보니 유전 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ㅎㅎ

  • 5. ..
    '19.11.8 7:48 AM (180.229.xxx.17)

    체력이 약하신거 같은데 영양제 드세요

  • 6. ㄴ2222
    '19.11.8 8:34 AM (223.62.xxx.238)

    영양제 얼마하지도 않는데 먹어보니 틀리더라구요.
    자느라 보낸 청춘이 아까워요

  • 7. 괜찮아요
    '19.11.8 8:43 AM (115.21.xxx.11)

    10시전에 자는게 숙면의질이 좋대요
    애도 같이 일찍재우세요
    키성장에도 10시전에 자는게 좋다잖아요
    저두9시에 자고4-5시에 일어났는데
    애 고학년되니 자연스럽게 취침시간 늦어지더군요
    같은시간 자도 확실히 더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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