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웃기긴 한데
초중고 아이들 공부스트레스와 부모님 불화중에
어떤걸 아이들이 더 힘들어 할까요..?
질문이 좀 웃기긴 한데
초중고 아이들 공부스트레스와 부모님 불화중에
어떤걸 아이들이 더 힘들어 할까요..?
공부때문에 부모와의 불화 아닐까요?
당연히 부모님불화죠.
가정이 화목하지 않은 건
나의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마음이 아프기에,
더 슬프고 힘듭니다.
스트레스는 내가 다스릴 수 있는 문제고요.
아주 어릴때부터 50 바라보는 지금까지 부모님 사이가
안 좋아요.
한참 제가 공부할 중고등 시기에 최고로 많이 싸웠어요.
저는 성적이 중학교 때부터 점점 올라서 고등 때는 전교1등도 몇 번 했어요. 선생님과 친구들이 잘 해 주고 학교에서는 똑부러지고 참한 학생이었는데 집에 가면 밤마다
엄마 아빠가 때려부시고 싸우고 자다가 맨발로 도망다니고..거의 잠 못 자고 새벽에 버스타고 학교 가고 그런 일 없는 아이처럼 웃고 지내고..
생각해 보면 우울감 같은거 있었던것 같아요.
공부는 하는 만큼 성적도 오르고 자존감도 오르고 하니까
스트레스보다는 좋은 느낌이었던거 같아요.
부모님 사이 안 좋은거는..ㅜㅜ
지금도 싸우고 죽니 사니 전화 오면 그냥 딱 죽어버리고
싶어요.
부모 불화요
부모.불화요.
두려워서 밤마다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부모 불화.
공부는 스스로 어찌할 수 있지만.
부모불화~~~전쟁 겪는 느낌의 트라우마생김
부모불화요.
공부스트레스 없지는 않았지만 부모 불화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공부 스트레스야 내가 어찌할수 있지만 부모불화는 어린 자식들이 피해자가 되는거니까요.
전 그 트라우마로 결혼을 혐오하는 사람이 되었고 비혼이 되었어요.
불화죠
전 결혼을 했는데 너무 행복해요.
남편이나 아빠에 대한 기대가 너무 낮아서 결혼하고 너무 행복하고 편안해요. 아이에게 다정한 아빠인 남편을 볼 때 정말 힐링되고 저에게 소소히 잘해주는 것도 너무 행복해요.아무도 뭘 부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때리지 않고 집 문열때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고 싸울일도 없어요.
오늘도 이해가지 않는 아버지때문에 가슴을 쳤고
저와 아이가 손잡고 걸어가는것을 보고도 너네만 행복하면 다 냐고 하는 친정엄마가 있어요.
아들이 친정엄마랑 여행 갔다가 제 손을 꼭 잡아주며 엄마 정말 힘들고 슬펐겠어 라고 했어요.
무서운부모 만나서 밥때도 제대로 못챙겨먹고 초등때부터 틀린개수대로 각목으로 맞으며 컸는데...
두분이서 육탄전으로 싸우고나서 공황장애 걸렸었어요
그때만해도 그게 뭔지몰랐는데 자연적으로 낫는데 7년정도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