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은 닫고

소라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9-11-03 20:34:03
지갑은 열어라~ 라고 한다며 이 문구를 퍽이나 자주
상대적으로 젊은 여자들에게 삶의 지혜라고 알려주시는 70대 어르신이 계세요
이분이랑 묘하게 늘. 같은 시간대 휘트니스센타 사우나를 이용하게 되는데.
어느날 보니 카운터에 늘 있는 남자매니저한테 몇살이냐고 물으시대요
그가 대답을 우물쭈물 회피했는가
탈의실로 들어오셔서 저 사람 나이 아는 사람 있냐고 두루두루 묻고다니는데 결국 청소아주머니께 정보?를 얻어듣더라구요
자기가 사람소개해주려고 한다면서
결혼은 했는지 애는 몇 살인지 시시콜콜 묻고는
결국 애아버지인 걸 알고나더니
대뜸 여자매니저랑 둘이 머리를 맞대고 쑥더쿵하는 게 수상하다고 결론
멀쩡한 사람 한순간 불륜 비스무리 만들더라구요
참 재주도 비상도 하지
하루가 멀다고 주변사람들 붙잡고 말을 하는데
내용이 듣고보면 아니 들려서 보면. 참 악의에 가득찬.
제발 지갑은 안열어도되시니 입은 닫으셨으면.


IP : 218.237.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9.11.3 8:38 PM (61.253.xxx.184)

    인간은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죠

    어떤 사람은 뭔 얘기를 해도 자기자식 자랑(프로 골퍼...)
    정치..연예..뭔 얘기를 하다가도 끝은 어떻게 항상 자식자랑


    어떤 사람은
    뭔 얘기를 해도 성 얘기
    세수대야 얘기를 해도
    화장품 얘기를 해도 끝은 항상 성얘기..

    다들 비슷할거라고 생각해요

    그 할머니는 뭔얘기를 해도...불륜이겠군요 ㅋ

  • 2. 어떤 크리스챤
    '19.11.3 8:42 PM (1.238.xxx.107)

    아주머니가 있어요.매일 운동 오시는. 그리고 사우나도 매일 하시고.
    앉아마자 없는 사람 옆에 앉았다 나간 사람.끈임없이 험담하고 모함(?)도 합니다. 그러면서 말해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물욕도 없고 험담도 안하고 노여움이 없다고.
    부끄러움은 나의 몫?

  • 3. 초승달님
    '19.11.3 8:46 PM (218.153.xxx.124)

    못된 심성은 어리나 늙으나 똑같아요.

  • 4. 으헉
    '19.11.3 8:51 PM (121.136.xxx.170)

    나이드신 분들 대부분 타인에게 너무 관심 많지 않나요??
    본인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라 하는데 제가 보기엔 정말 오지랖인것 같아요
    어디 여행갈때마다 그들을 위해서 뭐하나라도 사서 놔눠주고 싶어하는데
    저같으면 그런 거 하나 받을 때마다 엄청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은 이런거 주면 다들 너무 좋아한다네요
    또 안주면 왜 안주나 눈이 빠진다고..혼자..상상의 나래를~~

    저런 분이 저희 엄마입니다
    남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다보면 꼭 험담하게 되어 있어요
    제발 그만 좀 관심 갖길 바래봅니다

  • 5. 띵언
    '19.11.3 9:21 PM (58.237.xxx.45)

    띵언

    나이들수록~

    지갑은 안 열어도 되니, 제발~ 입은 닫아라.

  • 6. 제가 느낀거
    '19.11.3 10:44 PM (211.109.xxx.163)

    일단 이쪽에서 말을걸질 말아야해요
    괜히 말시켰다가 진짜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세상 모르는게 없고 잘난척에
    영어 발음도 안돼서 끝부분은 흐지부지 하면서도
    어쩜 그리 아는게 많으신지
    매일 보는 사이라 안면몰수 하기도 그렇고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어요
    다시는 노인들하고 말 안섞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4232 9시40분 KBS1 저널리즘 J 합니다 11 본방사수 2019/11/03 1,328
1004231 Pt 받는게 안맞는 사람도 있네요.. 15 ㅇㅇ 2019/11/03 5,008
1004230 감찰요구 청와대 청원 저조해요 16 소심 2019/11/03 726
1004229 건후 약간 특이하다해야하나요 52 궁금한점 2019/11/03 34,233
1004228 곰팡이 핀 마늘,생강 버리나요 9 혼란 2019/11/03 5,066
1004227 나이들며 더 예뻐지는 사람. 38 ... 2019/11/03 24,645
1004226 친한동생 장례식장에 가게됐어요 5 갈대 2019/11/03 5,472
1004225 집에 tv가 없는 경우 수신료는? 9 점셋 2019/11/03 1,239
1004224 부동산 유투브 추천부탁드려요 6 2019/11/03 1,481
1004223 김건모 약혼자 67 o오지랍 2019/11/03 32,071
1004222 요즘 습한거 맞나요? 3 남부 2019/11/03 1,429
1004221 악인들...행진중 멈춰 세월호 유가족,시민들에게 욕설과 폄훼를 .. 2 기레기아웃 2019/11/03 863
1004220 가래떡 에어프라이에 구워 드세요 10 ㄷㄷ 2019/11/03 6,193
1004219 내일 아침 뭐 드실건가요? 6 black .. 2019/11/03 1,757
1004218 여중생 PT해도 될까요? 10 동네아낙 2019/11/03 1,400
1004217 배추값 너무 비싼데... 김장 계획 있으신가요? 4 김장 2019/11/03 3,398
1004216 김어준. 닥치고정치 사왔어요~~ 29 김어준 귀하.. 2019/11/03 1,286
1004215 자꾸 알타리가 먹고싶어요. 17 왜이러죠? 2019/11/03 2,833
1004214 애가 공부머리도 없고 아무 재능없는데 엄마가 억지로 끌고가야하.. 11 힘드네요 2019/11/03 4,385
1004213 사람 상대하지 않는 직업 뭐가 있나요? 17 : 2019/11/03 6,183
1004212 그 아드님의 그 어머니.jpg 18 성자여야하나.. 2019/11/03 6,388
1004211 건강을 위해 소식 하시는 분들 1 2019/11/03 2,467
1004210 전세 만기 두 달 남았는데 7 세입자 2019/11/03 1,751
1004209 파도 파도 나오는 검찰 괴담. 유치원 비리 감싸기도 나오네요 3 검찰개혁 2019/11/03 671
1004208 캠벨포도. 왜 이렇게 맛있나요? 아흑ㅠ 11 중독 2019/11/03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