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군데..
한번은 제가 여기다 얘는 도대체 왜그러는걸까..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네요
마흔 초반이구요.
막내딸이고 워낙에 남편이 오냐오냐 하고 지내 와선지
어리광이 심해서 얘가 그집 남편 딸인지.. 부인인지.. 모를정도로 심한데
(오히려 그집 딸이 초등학생인데 생각하는게 친구보다 더 어른스러움)
뭐 의존적이고 남편이랑 자식보다 자기 위주인
그런 여자들이야 없는게 아니니깐 이해할수 있는 부분인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친구가 남편 짜증난다고 엄청 난리난리를 치고(길에서 옷찢고 싸울정도로)
바로 또 남편이랑 데이트를 간다던가
또 데이트 갔다가 미친듯이 또 싸우고
바로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먹으러 가서 또 사람들이 보건 말건 큰소리로 싸우고
오는길에 오붓하게 공원 산책을 가고ㅋㅋ
산책가서 또 미친듯이 싸우고 와서는 밤일;;은 또 하고
그담날 또 싸우고 화해하고의 반복이
하루에도 대여섯번은 반복되는데
이게 그집 남편은 주로 친구 감정에 휘둘리는? 휩쓸리는? 식이고
얘혼자 화냈다 좋았다 오락가락 하는거거든요..
그런 상황을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저한테 하소연하듯 수다떠는 전화를 해서
전 듣다가 아니 도대체 왜그러냐고..
또 싸울껀데 왜 또 만나냐
남편이 지금 백수라 둘이 집에 매일 있는데
제가 얼굴 보면 싸우니깐 그냥 니가 밖에 나와 있다가 저녁에 들어가던지 하래도
(친구보다 남편이 애들은 더 잘 챙김)
자긴 그게 안된다고
남편이 싫어서 때려주고 싶으면서 동시에 또 좋아서 없으면 안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도 안하고 거리 두는거 자긴 불편해서 싫다고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싸울꺼 알아도 같이 있고 싶다고..
어제도 남편한테 물건 집어 던지고 싸우고 나왔다고 전화하더니
한시간 뒤에 걱정되서 전화해보니
남편이랑 피자 먹으러 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