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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배신을 너무 잘 해요.. 어떡하죠..

배신자 조회수 : 5,211
작성일 : 2019-10-30 15:34:06

저 댓글이 견딜 수 없이 쓰면 삭제할 거 같아요.

저 그냥.. 기본적으로 호감형이에요.

외모도 남자들 여자들 부담없이 다가오는 편이구요

뭐랄까 좀 착하고.. 순하게 생겼달까..

제가 성격도 그렇긴한데 뭔가 우직함이 없어요.

저도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신의를 보여주면 좋고 저도 그렇게 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그 우직함을 제가 그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저도 모르게 해요.

평소에 친절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인척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깨는 말을 해요.

아 뭐야, 이런사람이었어? 이런 생각이 들게해요..

제가 늘 저한테 너무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누가 저를 의지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게 부담스러워요..

저도 모르게 저렇게 하는데 이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늘 진심으로 잘 대해주고 싶은데.. 누구에게나..

착하고 지혜롭고 심지 굳은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IP : 211.253.xxx.2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9.10.30 3:40 P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어떡하긴 뭘 어떻해요.
    고친다고 그게 고쳐지나요.
    사람 안 변해요.
    평생 남 뒤통수나 치고 살 수밖에~!

  • 2.
    '19.10.30 3:40 PM (110.12.xxx.29)

    전 제가 잘해주고 싶을때만 호감을 보여줘요
    것도 쉽지 않게요
    전 한번 인연을 맺으면
    무덤속까지도 끌고갈 형이라 모든사람에게 마음못열어요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요
    저처럼 하면 배신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에게 적정거리 유지하기요
    그럼 상대방도 나에게 기대가 없을테구요

  • 3. ..
    '19.10.30 3:50 PM (223.33.xxx.41)

    그게 무슨 배신인가요. 흔히들 하는 착각들이죠.
    외모나 외형만으로 지레짐작하고 사람 대하다가
    그 사람의 본성이 자신의 예측과 틀어지면 뭐 무슨 대역죄인
    대하듯 하는 자칭 무당눈깔들이 문제죠(자칭 촉도사)
    내가 사람을 잘못봤네 잘못봤어 하면서 가슴치는 인간들중에
    진짜 신의로 대한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설령 실망스런 모습을 보았더라도 그 자체도 그 사람 인격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거나
    그게 안되면 타인의 본성을 다 파악할수 있을거란 자기 오만함을
    탓해야지..

  • 4. 뭐딱히..
    '19.10.30 4:01 PM (220.123.xxx.111)

    그게 뭐 배신이에요?222

    그냥 님에 대해 남들이 좋게 오해하다가
    님의 실상을 알고 실망하는거죠.

    원래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닌데
    좋은 사람인척 연기하다가
    어느순간 진심을 들켜버리는 것.
    어쩔수 없는 겁니다

  • 5. 셩과셩
    '19.10.30 4:10 PM (222.98.xxx.160)

    최근 배신당함으로 하루정도 잠못잤어요 제발 잘해주세요 ㅜ

  • 6. 그럼
    '19.10.30 4:11 PM (223.62.xxx.204)

    오래 사귄 친구가 없는거예요?

  • 7. ..
    '19.10.30 4:19 PM (49.142.xxx.144)

    관계가 어느선이상 가까워지려할때
    그게부담스러워서 자폭하고 일부러 쳐내는것같아요

  • 8. ....
    '19.10.30 4:25 PM (218.150.xxx.126) - 삭제된댓글

    돌발상황에는 말을 아껴요ㅡ실수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고 싶어도 입 꽉 닫으세요
    평소에도 사소한 부탁이라도 내 마음이 움직이는게 아니면 들어주지 마세요ㅡ작은게 허물어지면 쉬운사람 착한 사람으로 오해들 해요
    약속 함부로 하지 말고 약속했으면 내가 손해 보더라도 꼭 지키세요ㅡ신의 별거 아니에요. 말했음 책임을 지세요

    이렇게해도 오해하는건 그들 몫이죠 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하잖아요
    저지르고 후회하지 말고 차라리 한박자 늦는게 나은거 같아요

  • 9. 그럴때
    '19.10.30 4:29 PM (223.62.xxx.204)

    아무 이유가 없는데 그냥 가까워지는게 싫어서 그러는게 진짜 맞아요?

  • 10. ..
    '19.10.30 4:49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

    애기때 양육자랑 안정애착관계 잘 못 맺으신분들이
    남들이랑 친해지는거 많이 불편해해요
    책임을 못지겠는기분이랄까;;
    자존감도낮아서 진짜 나를 알면 실망하고 욕하고 도망갈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어릴때 부모가 나한테 그렇게했거든요
    온전한 사랑과 수용받지 못하고 조건부 사랑만 받은분들이 그런 경향이 있어요

  • 11. 그냥
    '19.10.30 4:53 PM (180.64.xxx.40) - 삭제된댓글

    나는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하면 될텐데요.
    외모로 인해 이득을 본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고 유지하고 싶지만, 정서적이든 물질적이든 손해나 피해를 감수하려는 사람은 아닌 걸로요.

  • 12. 원글
    '19.10.30 5:04 PM (211.253.xxx.20)

    오랜친구 정말 좋은 친구 있어요..
    직장에서 만난 좋은 분들도 있고...
    하지만 그 사람들도 언젠가 나에게 실망하지 않을까.. 늘 우려돼요..
    저는 물질적인 거는 별로 신경 안써요..
    제가 더 내는 게 마음이 편해요..
    제 마음이 이상해요.. 가까이 다가오는게 너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요..
    언젠부턴가 더이상의 깊은 사이를 못 만들겠더라구요..
    근데 그 사이에도 정말 아무것도 아깝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제가 오히려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책임을 못지겠는 기분이랄까..;;' 이게 정확해요..
    부모님이랑 사이는 그냥 그래요..
    엄마한테 사랑보단 늘 비난을 많이 받았던 거 같은데..
    사실 저 이제 낼모레 마흔인데 벗어나고 싶네요.. 탓하고 싶지도 않고..

  • 13. 원글
    '19.10.30 5:18 PM (211.253.xxx.20)

    저 그래서 선을 저한테 지키는 사람들을 좋아해요..
    가끔 서운하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랑 더 오래 유지 되는거 같아요..
    제가 이제 후배들 챙겨줄 나인데..
    후배들한테 잘 해주고 싶은데 제가 자신이 없어서
    글을 써 봤습니다.

  • 14. ...
    '19.10.30 5:29 PM (49.142.xxx.144)

    님 혼자만 그런게 아니에요 토닥토닥
    님은 매일 나는 괜찮다고 스스로 격려해서
    마음을 편히 가지셔요 나를위해서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기위해서라도 그리하셔요 화이팅!!

  • 15. 원글
    '19.10.30 5:37 PM (211.253.xxx.20)

    ㅠㅠ..
    저 너무 안괜찮은데...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 16. 에구구
    '19.10.30 6:14 PM (218.150.xxx.126)

    완벽히 둥근 사람이 어디있어요
    다들 한군데는 뽀족하기도 하고
    찌그러지기도하고 그렇지
    원글님 글쓴거 보니 뒤통수 치는 타입도 아닌데요
    그냥 나 이렇게 생겨 먹은거 인정하고 생긴대로 사는거지
    조바심 내지 말고 떠나가면 떠나가는대로 두세요
    두발 달린 사람이 옆에만 있을까 갔다가도 또 만나지기도 하고
    좋은 사람 안해도 되니까...힘내세요
    진짜 나쁜것들은 이런 생각 자체를 안해요

  • 17. 구체적인 예가
    '19.10.30 8:07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없어서 어떻게 배신을 한건지 모르겠네요.
    윤석열이 하고 있는 짓이 정말 배신인겁니다.
    믿고 임명해준 대통령과 국민을 배신한거죠.
    그 정도면 배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 18. 윤석열이 아마
    '19.10.30 8:07 PM (222.152.xxx.15) - 삭제된댓글

    배신의 아이콘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거 같습니다.

  • 19. 너무
    '19.10.30 8:43 PM (182.219.xxx.233) - 삭제된댓글

    걱정하지 마세요. 여자 나이 마흔이면 진즉에 친구들도 떨어져 나가고 동네맘들과도 여러번 상처주고 받고 할 나이에요. 진실한 친구 있는 사람 별로 없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 알아가는거 꺼려하고 선 긋고 해요.
    생각보다 좋은 사람 많지 않거든요. 남한테 피해만 안줘도 괜찮은 사람 이에요. 내가 생각하는것 만큼 남도 나에대한 기대 별로 없어요.

  • 20. gryphon
    '19.10.30 8:44 PM (45.2.xxx.131) - 삭제된댓글

    운동을 해보세요.
    헬쓰든 등산이든.
    자존감 회복엔 최고라고 생각해요.
    타인관계가 너무 중요한 무엇이라는 생각땨문에 사소한 것들에 상처받고 그러는 거예요.
    상대는 별 샹각 없는 경우도 많을테구요.
    운동하다보면, 그동안 중요했던 것들이 별거 아닌게 되기도 해요.
    그게 외히려 관계개선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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