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죽고싶다는 어머니를 대하는 법
1. .....
'19.10.30 3:23 PM (114.129.xxx.194)"저 사람들은 무슨 복이 있어서 죽나?"
"그러게요"
무조건 "그러게요" "좋겠어요"라고만 대답해주세요2. 전
'19.10.30 3:26 PM (110.12.xxx.29)그냥 자리를 피해버리세요
아참!!!하고 일어나 딴곳으로 가세요
약 없어요3. 제가
'19.10.30 3:26 PM (117.53.xxx.54)무지 아팠던 적이 있는데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아마 진심이실거에요.. 하지만
어머니한테 딸 없을 때 따로 말씀하세요. 00이 앞에서는 그런말 하지 마시라구요.
슬퍼한다구요.4. 아마
'19.10.30 3:28 PM (1.225.xxx.117)원글님한테 면목없다는 뜻도 있지았지않을까요
다른 자식에게 재산다주고 돈없이 원글님댁에 있는게 편치만은 않으시겠죠5. 음
'19.10.30 3:28 PM (180.224.xxx.42)제 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
그러다 생명과 상관없는 수술을 받고 전신마취에서 깨어나며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엄청 생명에 집착하는?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다음에 또 죽고싶다 살아뭐하냐.. 시작하시길래 에이 어머니 그때 깨어나실때는 그렇게 말씀 안하시던데요? 하니 입딱 닫으심
이후 버릇처럼 두어번 더 할때마다 상기시켜드림 ㅎ
그냥 관심받고 존재감을 잃고싶지않은 노인마음 이려니 합니다6. * *
'19.10.30 3:29 PM (123.213.xxx.169)저희도 노모 저런 소리하시면
"누구나 가는 건 정해졌으니 공평하죠.
언젠가 가는 길 기다리지 마시고 하루 하루 재미있게 지내시고
모든 사람의 소원인 자듯이 가게 기도 열심히 하세요..당신 자식들 모두를 위해, "라 하시면
그것 밖에 더 수가 없다 로 마무리 됩니다..7. .....
'19.10.30 3:30 PM (114.129.xxx.194)죽음에 대한 공포와 자기 연민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손녀를 봐서라도 참으시라는 말이 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본인이 하는 말이 본인에게 불쾌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아야 그만두십니다8. .....
'19.10.30 3:30 PM (110.11.xxx.8)공주대접 해주니까 저러는 거예요. 나도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툭툭 던지세요.(아이 없을때)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 백퍼 강약약강입니다. 원글님이 만만해서 저러는 거예요.
그리고 나는 지질이도 복이 없어서 돈은 다 형제들한테 가고 엄마 보시는건 내가 다 한다고 말하세요.
이기적인 사람들은 말하지 않으면 절대로 모릅니다. 그나마 말을 해야 자식한테 신세타령도 덜 해요.
자식은 언제 회사에서 갑자기 짤릴지, 언제 과로로 쓰러질지도 모르는데,
그저 본인들 똥 안나오는거, 오늘 입맛이 없어서 밥 제대로 못 먹은거....
그런 쓰잘데기 없는 걸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압니다.9. ㅁㅁ
'19.10.30 3:32 PM (84.16.xxx.160) - 삭제된댓글남의 집 일에 참견하긴 뭣하지만
재산받은 형제들이 모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10. 그렇지 않을걸요.
'19.10.30 3:37 PM (39.7.xxx.242)편치않으시다면 뭔가라도 하시지
손가락하나 까딱도 안하시겠어요?
죽음을 얘기하면서 동정심 유발하시는겁니다.
그러니 나한테 잘해라..
울아버지 그렇게 죽고싶다 하시더니
말기암 판정받고 살고 싶다고 우시더라구요.
94세셨는데 억지효도 강요에
자식들 다 나가떨어지고
저만 워낙 성질이 지랄맞아
할말 다하고 싸울거 다 싸우고
스트레스 덜받는 스탈이라...
결국 아버지 임종도 혼자 지켰죠.
죽고싶다 말하시면 못들은척 대답을 하지마세요.
대답을 안하니 멈추시더군요.11. 별짓 다했어요
'19.10.30 3:41 PM (210.207.xxx.50)제발 그런얘기 하지 말라고, 나도 살기 싫어진다고 그래도, 그때뿐...
어머니를 바꾸는 건 불가능이란 걸 알아요..그래서, 제가 대응방법을 바꾸려고 합니다..12. 저도
'19.10.30 3:49 PM (110.12.xxx.29)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셔서
지금도 진행형이구요
엄마가 죽어야 하기 시작하면
아~~~참 저거 깜빡했다... 그러고 자리를 피해버려요
백약이 무효거든요13. ...
'19.10.30 3:51 PM (221.149.xxx.23) - 삭제된댓글재산 한 푼 안준 자식에게 무일푼으로 얹혀 살면서 신세한탄으로 정신적으로 괴롭히기까지 하다니 부모가 아니라 웬수네요.
14. ...
'19.10.30 3:52 PM (221.149.xxx.23)재산받은 자식집으로 가라고 하세요. 왜 원글님이 모시나요?
재산 한 푼 안준 자식에게 무일푼으로 얹혀 살면서 신세한탄으로 정신적으로 괴롭히기까지 하다니 정말 양심도 없네요.15. 미적미적
'19.10.30 3:52 PM (203.90.xxx.172)그냥 동정심유발
그냥 재산 다주고 와서 면목없으니꺼 먼저 선수치는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16. 음
'19.10.30 3:55 PM (125.132.xxx.156)그냥 재산 다주고 와서 면목없으니꺼 먼저 선수치는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222222217. wii
'19.10.30 3:55 PM (175.194.xxx.224) - 삭제된댓글제 아버지도 비관적인 편이라 피곤해요. 죽으면 편하지 뭐. 니들은 오래 살라고 하지만 오래 사는게 고통이다 등등.
근데 노인들 어린 시절보면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기를 지나셨잖아요. 그리고 고생 끝에 자식 키웠다지만 그 자체만으로 보람차긴 힘들고 자신들이 즐겁기가 쉽지 않으신 거에요. 스스로 즐거움을 만드는 능력도 부족하시고요. 노인들 우울감도 상당하시구요.
저는 가끔 성질도 내고 말대꾸도 합니다. 잘못된 생각이거든! 하고요. 다 고쳐지진 않으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전에는 너무 싫었는데 이제 슬슬 왜 그러시는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18. 정정하기는 요
'19.10.30 4:0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아흔이면 이미
저만큼 퇴행이 많이 진행되고 있을거에요.
왔던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니까
기다려드리는수 밖에 없어요.
어린아이 뇌와 비슷할테니 어린아이 달래듯 하면서..19. ㅇㅇ
'19.10.30 4:06 PM (220.89.xxx.124)아들과 큰 딸에게 보내세요.
경제적 고생이야 님의 선택이지만
할머니 땜에 손주손녀 우울증 걸리겠어요. 애는 뭔 죄에요?20. 셩과셩
'19.10.30 4:11 PM (222.98.xxx.160)관심받고싶은맘이져 저도 젊지만 가끔 그런말해요 밑바닥엔 제맘알아줘라 관심좀 이런거같네요
21. 에휴
'19.10.30 4:15 PM (113.199.xxx.45) - 삭제된댓글이댁도 어르신이 교통정리를 몬하셨으면서
딸한테 뭘 어쩌라고 저런신대요
재산은 딴넘 다 주고 늙게나마 의지하니 그게 미안해서
그러신건지 뭔지....
재산 다 퍼줘놓고도 어려워하는 자식있죠?
자꾸그러면 그자식집으로 보낼거라고 하세요
자꾸 그러면 여기가 불편해서 그런가보니 옮겨드리겠다고....22. ..
'19.10.30 4:24 PM (49.142.xxx.144) - 삭제된댓글우울증 이신듯요
23. ㅇㅇ
'19.10.30 4:26 PM (60.241.xxx.120)재산 받은 자식들에게 생활비 받고는 계신 거에요?
약값하게 돈 꼭 받으셔서 항우울제 복용 시켜드리세요.24. ㅇㅇ
'19.10.30 4:27 PM (39.7.xxx.78)아이고 가는 건 나이순이 아니래요. 이말만 무한 반복
25. 항우울제
'19.10.30 4:36 PM (210.207.xxx.50)한번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딴 전 피우는것도 한번 해볼께요... 우울한 그 심정이야, 백번 이해가 갑니다만, 우울이 전염될까봐 너무 무섭네요.. 엄마가 하는 얘기에 즐겁게 맞장구 쳐주는 그림을 그려보지만,제대로 얘기한 번 나누기도 어려워요 .. 안들리거나, 잘못 이해하거나 , 비관하거나... 답이 없네요..감정적으로 안부딪히려고 노력해야죠..
26. 에공
'19.10.30 6:54 PM (1.227.xxx.171) - 삭제된댓글그쵸. 저도 살기 싫어 죽겠어요 하고 죽고 싶다는 소리를 어머니보다 더 길~~게 해보세요.
그 소리가 얼마나 듣기 싫은 소리인줄 느껴야 멈추겠죠.27. 방법없음ㅜㅜ
'19.10.30 8:21 PM (68.98.xxx.152) - 삭제된댓글하도 죽고 싶다.죽고 싶다 하시길래- 오래 사셨지.했더니 분노ㅡ 그럴땐 듣고만 있는거라구.
너가 도와줘ㅡ죽게 해 달라는 말씀.
너희 애들 결혼하는거는 보고 죽고 싶다ㅡ 최근의 소망.
어른이 뭐라고 하면 예 예 하는거야-ㅡ 죽고싶다 반복하길래 그러지말라 한 마디 했더니만.
너는 그러면 안돼, 나는 해도 되지만ㅡ 하도 죽고 싶다길래 내가 먼저 선수쳤더니 분노하심.
10년 전부터 들어온 말이고 엄마는 지금 86이세요.
강남부자입니다.
돈 없다. 찾아주는 사람없다 는 덤.28. 답답
'19.10.30 9:51 PM (62.46.xxx.26)님은 왜 친모를 데려와 살면서 공주대접해요?
아들네로 보내세요.29. 무시
'19.10.31 12:17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못들은 척이 제일임.
그 자리를 피하삼. 화장실. 물마시기. 등이 좋아요30. 뭐가있겠어요.
'19.10.31 2:11 AM (223.62.xxx.20)그냥 재산 다주고 와서 면목없으니꺼 먼저 선수치는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222222233334444
본인 거둬주고 있는 자식에게 고맙다말은 하기싫고
그렇다고 구박은 더 받기싫고
재산떼준 다른자식을 님이 욕하는것도 싫을것같고
그냥 자존심만 지키고 싶은거에요.
삐지든 말든 할말하세요.
명대로 살다가는거다.가는데 순서없다.
난 오래살기 싫지만 니가 모시니 죽지못해 사는거다..31. ㅎㅎ
'19.10.31 5:45 AM (58.123.xxx.249)얼마전 아버님 병실 지킬때 아버님 해주신 이야긴데요
예전에 동네분 어머님이 맨날 죽고싶다고~
자다가 편하게 죽을수있는 약 구해달라고 자식들한테 그랬대요
그래서 약이랑 물이랑 같이 방에 넣어드렸데요
그랬더니 물만 드시고 약봉지는 감추신건지 봉지도없이 사라졌대요 ㅋ
그러시면서 다들 말만 그렇지 살고싶어 하신다고 ㅎㅎ
실화구요
약은 밀가루 담은거였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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