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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페이스북.jpg
2시간
저희 어머니가 소천하셨습니다.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습니다.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41년전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신후 오랜 세월 신앙속에서 자식들만 바라보며 사셨는데, 제가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진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습니다. 특히 제가 정치의 길로 들어선 후로는 평온하지 않은 정치의 한복판에 제가 서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입니다.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습니다. 이제 당신이 믿으신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입니다.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서도 조문을 오지 마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슬픔을 나눠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 ...
'19.10.30 8:08 AM (218.236.xxx.162)많이 슬프실 듯 합니다...
어머님 이제 아프지마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2. ..
'19.10.30 8:08 AM (223.62.xxx.139)왜 이글 읽는데 눈물이 나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 ...
'19.10.30 8:11 AM (59.15.xxx.61)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요.
4. ..
'19.10.30 8:12 AM (49.142.xxx.14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ㅇ
'19.10.30 8:17 AM (182.225.xxx.42)힘드실 대통령림을 셍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6. ..
'19.10.30 8:26 AM (123.214.xxx.12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둥둥
'19.10.30 8:27 AM (39.7.xxx.47)정말 품위있는 대통령입니다.
8. 명복을빕니다
'19.10.30 8:33 AM (39.118.xxx.93)좋은곳에서 편히 쉬세요.
훌륭한 아드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9. 부디..
'19.10.30 8:33 AM (1.254.xxx.58)천국에서도 우리 대통령님 평안하시게 도와주시길...
명복을 빕니다.10. wlalsl
'19.10.30 8:48 AM (59.17.xxx.210)큰 흔적을 남기셨읍니다. 문재인이라는 이름 석자. 천국에서 평안하시길.
11. 감사합니다
'19.10.30 8:51 AM (60.53.xxx.20)아드님을 저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쉬십시오.12. wlalsl
'19.10.30 8:52 AM (59.17.xxx.210)슬픔니다.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평안하세요. 그것뿐입니다.
13. ...
'19.10.30 8:55 AM (180.65.xxx.11)힘내세요.
14. 슬프신 와중에도
'19.10.30 9:06 AM (211.36.xxx.112)국정운영 차질 생길까 걱정하시고 감정을 누르시는 깊은 속내가 느껴집니다
대통령님 위로드립니다 그리고 훌륭하신 아드님 우리국민위해 낳고 길러주신 고인의 은덕에 정말 감사드리며 명복을 빕니다15. ....
'19.10.30 9:07 AM (182.224.xxx.119)그래도 행복했다는 말 한마디에 안심이 됩니다. 아드님도 그 말에 덜 무겁고 덜 슬프지 않을까 해요.
16. 네
'19.10.30 9:07 AM (211.179.xxx.129)그 어머니에 그 아들..
온유하면서도 강인한 분이었던 듯 합니다.
지금쯤 주님 품에서 안식을 누리시길17. .....
'19.10.30 9:13 AM (199.126.xxx.157)저도 눈물이 나네요. 오늘 강데레사 어머님을 위한 위형기도 바치겠습니다.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18. ...
'19.10.30 9:19 AM (110.70.xxx.241)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 ㅠㅠ
'19.10.30 9:24 AM (223.54.xxx.186)아침에 새벽미사 때 기도 드렸어요
대통령님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20. .........
'19.10.30 9:28 AM (121.179.xxx.151)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에서 대통령님의 품격과 인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합니다21. ..
'19.10.30 9:33 AM (211.186.xxx.27)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 ㅜㅜ
'19.10.30 9:41 AM (1.255.xxx.102)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 ㄴㄷ
'19.10.30 9:50 A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평안하소서
평안하소서24. 참으로
'19.10.30 9:59 AM (175.192.xxx.91)품위와 품격이 있으신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통령님 마음 잘 추스리시기를...25. ...
'19.10.30 10:09 AM (211.39.xxx.147)명복을 빕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26. ....
'19.10.30 10:15 AM (116.39.xxx.29)그 경황 중에 어찌 이런 차분한 글을 쓰실 수 있답니까ㅜㅜ
마음이 어떠실지 글에서 그대로 느껴져서 가슴이 저립니다.27. 머리숙여
'19.10.30 10:15 AM (49.170.xxx.130)깊이 애도합니다.
이글또한 명문인거 같아 여러번읽게됩니다.
고인의 지난삶이 한눈에 그려지고 그 아들의 절제된 슬픔이 느껴져 숙연할 따름입니다.28. 마지막
'19.10.30 10:19 AM (58.120.xxx.54)행복했다는 말씀 하시고 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9. ㅠㅠ
'19.10.30 10:23 AM (39.116.xxx.164)대통령님 힘내세요
30. ..
'19.10.30 10:47 AM (124.111.xxx.209)이상황에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역시나 명문이네요. 길지 않은 문장속에서도 인격이 느껴집니다.
31. 우리
'19.10.30 12:07 PM (175.223.xxx.115)문대통령님 정말 존경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2. !!!
'19.10.30 1:49 PM (116.125.xxx.62)눈물이 저도 모르게 ...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뽑은 제가 자랑스럽고
동시대인으로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
돌아가시며 자식들에게 행복했다고 하셨으니
자식들 마음이 경황중에도 슬픔이 덜어지리라 생각되네요. 분명히 천국에 가셨을거예요!33. ...
'19.10.30 2:03 PM (14.39.xxx.161)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