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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혼자 이것저것 하는것이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음..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19-10-29 21:42:43
베스트글에 혼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냐~
이런글을 읽으면서

저는 혼자서 영화보고 사찰다니고 산에 올라가고 
영화보고 여행가고
집안 수리도 혼자서 잘하고
자취를 20살때부터 했기에
혼자서 집보러 다니고 계약하고 이사하고
이런 다~~해요.

하지만 재미가 없어요.

사실 같이 다닐 사람이 있으면 같이 다니고 같이 먹고 이러면 너무 재미있고 좋은데
특히 밥먹을때 혼자서도 잘먹지만
같이 대화하면서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고 
웃으면서 먹을 수 있는데
혼자 먹을때는 핸드폰 보면서 먹거나 뭘 읽으면서 먹거나
아니면 멀뚱~하게 밖을 쳐다보면서 먹거나
이렇게 하니까 먹는데 맛을 모르겠더라구요.

대화하면서 얼마나 맛있는지 표현해가면서
하하하 웃고 그거 맛있어? 나도 한번 먹어보자~하면서 나눠먹기도 하고
이러면 너무 좋고 즐거운데

같이 먹고 다닐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다~~하기는 하지만

진짜 재미는 하나도 없어요.

얼굴에 웃음끼도 없고
걍 무뚝뚝~하게 혼자 다녀요.

사람들이 친구들과 웃으면서 다니는거보면 좀 부러워요.

나도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하구요.

할머니들 끼리도 모여서 하하호호 다니는거 보면
나는 나이들어서도 친구 없어서 혼자 다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니까 무섭기까지 해요.






IP : 14.34.xxx.1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ㅇ
    '19.10.29 9:45 PM (182.221.xxx.74)

    생각을 하세요.
    혼자 여행가면 관찰하고 생각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어요. 아 저 나라 사람들은 저렇게 얘기하는구나.
    이따 숙소 들어가서 하루 정리하는 일기에 무엇을 쓸지 관찰하고 생각하세요.

    여행 뿐 아니라
    영화도 혼밥도 혼술도
    생각을 하면 재미있어져요.

  • 2. ..
    '19.10.29 9:48 PM (49.169.xxx.133)

    윗님 의견 동의해요. 관찰하고 내것으로 하고, 관찰하고 내것으로 하고.

  • 3. 저도
    '19.10.29 9:49 PM (110.70.xxx.240)

    혼자 할 수밖에 없으니 혼자 하는 게 많아지죠
    그런데 점점 나빠지는 게 여럿이나 누구랑 함께 있어도 혼자였으면 더 좋겠다 편하겠다 이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익숙해지다못해 괴팍해지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경계하게 돼요 사고방식도 경직될 것 같아 가급적 주의하고요..저도 누군가들이 어울리는 모습들이 부러워요
    보기만 해도 좋아보이는 누군가들이 있어요..웃음소리도 진지한 이야기소리도...그러면서 또 그냥 혼자 지나가죠
    그런 모습들을 뒤로 하고..

  • 4. 원글이
    '19.10.29 9:51 PM (14.34.xxx.144)

    관찰하고 내것으로 하고 경험하고 교훈얻고
    이거 하루이틀이죠.
    쭉~~그렇게 하다보니 이제는 너무 재미없어서 말이죠.

    해외에서도
    쭉~~관찰하다보면
    사람 사는거 비슷~하구나
    언어나 인종이나 종교가 좀 다를뿐

  • 5. 얼마전에
    '19.10.29 10:17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82에서 같이 영어독서산책글쓰기여행 하는 모임 만들었대요. 벌써 첫모임도 하고. 정규모임도 꾸렸다네요. 첫글입니다. 가보면 카페 링크 있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76740&page=1&searchType=sear...

  • 6.
    '19.10.29 10:18 PM (211.186.xxx.155)

    항상 혼자였고
    혼자 다 하긴해요.

    근데
    좋은풍경을 볼때
    좋은 공연을 볼때
    좋은 영화를 볼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이 감동과 행복과 기쁨을 같이 나눌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싶어요.

    정말 좋다~ 그치?

    이런 말 하고 싶네요.

  • 7. 얼마전에
    '19.10.29 10:20 PM (211.36.xxx.2) - 삭제된댓글

    82에서 영어독서여행 등등 같이 하는 모임 생겼어요. 첫모잉도 했고 정규모임 한대요. 함 가보세요. 첫글이구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76740&page=1&searchType=sear...
    읽다보면 카페 링크 나와요.

  • 8. 영어공부
    '19.10.29 10:21 PM (211.36.xxx.2) - 삭제된댓글

    열심히 해서 그랜드캐년 트레킹 갈거래요

  • 9. ....
    '19.10.29 10:43 PM (223.33.xxx.175)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에 같이 다녀봤는데 그다지요.
    의외로 붙어 다니는 사람들끼리 대화 안해요.
    남얘기할때 딴짓하고 내순서 되면 남들딴짓하는거 보고 대화하는거에요. 너무 영양가 없어서 다른 동네지인들한테 물어봐도 비슷하대요. 사고력 낮고 수준 낮아서 이런거 같죠?
    아니에요. 스카이 학벌이거나 자식들 그 학교로 보낸사람들이에요. 생활수준도 공시지가 1,2위하는 동네구요
    하여튼 한 두마디 합이 맞으면 잠깐 웃는거에요.

    뭔재미일까 싶은데..재미를찾기 이전에 혼자다니는걸 상상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소통에 큰 의미를 안둬요.

    전 ㅋ 피곤해서 때려쳤어요. 허식의 선을 지키기가 피말려요
    차라리 혼자다니는게 덜 피곤해요

  • 10. ㄹㄹ
    '19.10.29 10:51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혼자 다니는게 나아요
    친구랑 다니면 대화도 신경써야지
    그친구 일정과도 조율해야지
    또 맘이 안맞으면 그것도 신경쓴다고 머리 복잡해지고
    서로 맘안상하게 비위맞춰줘야되고
    얼마나 귀찮은데..
    가끔 누구랑 같이 다니고 싶다가도
    저런 생각들면 차라리 혼자가 낫다고 위안합니다

  • 11. ....
    '19.10.29 10:56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대인관계의 판타지에요.
    누군가 한명이 헌신하는 관계 아니면 오래안가요.
    아님 그냥저냥 데면데면해도 혼자보다 낫다거나.
    동네 성당에 할머니셋 붙어다녀요
    그안에서도 자식 스펙, 집평수로 나뉘는 서열관계가
    보여서 보기만해도 지칩니다.
    나눠먹고 대화하며 호호호..글쎄요.

  • 12. ㅇㅇ
    '19.10.29 11:23 PM (125.182.xxx.27)

    너무혼자도안좋은것같아요 또 너무붙어다녀도그렇구요 사람을가볍게사귀어보세요

  • 13. 제생각
    '19.10.30 12:49 AM (58.225.xxx.20)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같이 어울릴 사람들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 14. 저도그래요
    '19.10.30 1:22 AM (209.171.xxx.93)

    특히 여행은 혼자서 가느니 안갈래요. 먹는것도 불편한사람은 없는게 낫지만 보통은 같이먹는게 맛있어요. 혼자 식당가면 핸드폰이나 보게되고...
    혼자해서 좋은건 책읽는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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