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보기에 좋다는 건 다 가졌는데
몸이 너무너무 안좋으니
하나도 행복하지 않아요
몸이 좋아질 조건이 아니구요
간신히 현상유지 정도.
그냥 집에가서 누워 잠만 자고 싶은 생각만 한지 몇년인데
할 줄아는 게 이거라 계속 계속 일을 하고 남들 부러워하는 생활하고..
하나도 행복하지 않네요. 그냥 아침에 눈 안뜨고 잠 실컷자고
집에서 드라마 보고 집에서 자고 싶어요
일년 정도 그렇게 살다가 복직했는데
그 일년 동안 정말 무뇌아처럼 살면서 하루 신생아처럼 자고 먹고 했던 생활때만큼
행복했던 적이 없는거 같아요
일이 싫은것도 아니고 많은것도 아니에요
남들과 트러블도 아니고.. 그저 오로지 타고나길 개떡같은 건강 끌고 억지로 해온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