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 절이라!?
뭣이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1979. 10. 26은 박정희- 아니 다카키마사오가 청와대 후문 옆 궁정동 떡 방앗간(안가)에서 주색잡기를 하다 김재규장군이 쏜 쇠-콩알 두 방에 골통에서 검붉은 피를 내 뿜으며 숨 쉬는 것이 멎어, 숨 막히는 18년 독재와 유신의 올가미가 5천만의 몸과 마음에서 벗기어져 제2의 광복을 맞은 날이다.
때는 다카키마사오의 18년 독재가 마지막 발악을 하던 시절로 이에 진저리를 치던 부산과 마산의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일로 서울로 치달아 서울시내를 대학생들의 피로 피바다를 만들었던 제2의 <유혈4.19혁명>이 예상되는 일촉즉발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일반국민들이야 새카맣게 모르고 있었지만, 그 아슬아슬한 순간에도 그 짓거리를 하는 다카키 마사오를 보자 중앙정보부장으로서 부산마산의 일촉즉발상황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다 알고 있는 김재규장군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어이, 다카키형- 저런 버러지만도 못한 지철(차지철)이란 놈을 데리고 정치를 하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아 아니요?” 하면서 육혈포를 빼들고 다카키와 차지철을 즉결 처형하였던 것이다.
당시는 총리나 각료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장식품일 뿐이고, 나라의 모든 실권은 다카키마사오의 명을 받은 차지철에 의해 나라가 굴러가고 있었다.
10월 26일이 이런 날이다.
이 기념할 날을 맞아 광주교육감이 “탕탕절”이라는 표현을 하자 다카기 마사오의 딸과 아들, 그리고 다카키마사오 시절 부귀영화를 누렸던 것들과 그들의 찌꺼기들, 그리고 사이비언론이 들고 일어나 광주교육감을 짓씹고 있다.
좀, 표현이 부드럽지 않은지는 몰라도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거두절미하고!
단적으로 당시상황을 한국이 아닌 지구촌의 촌평을 빌어 대신한다.
세계, 특히 그런대로 민주주의를 하던 미국과 서유럽국가가 10.26을 맞아 유신의 올가미에서 풀려 환호작약하는 서울시민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서울의 봄”이라 했다.
무슨 군더더기 설명이 더 필요한가?
절기는 가을의 막바지로 접어들어 며칠 뒤면 엄동설한의 계절이 되련만 기뻐하는 서울시민과 한국국민들의 모습은 푸른 눈의 그들에게 엄동설한이 물러가가고 새봄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국민들이여-!
그 봄이 채 두 달도 못 되어(1979. 12. 12) 엄동설한이 아니라, 광주가 피바다가 되며 쩡-쩡- 어름 갈라터지는 소리가 진동을 하는 남북극의 동토공화국이 될 줄이야!
그 기억하기도 실은 전두환-노태우를 거쳐, 마침내 우리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15년의 반짝하는 민주주의를 맛보았다.
이제 한국에서 정치는 좀 잘 하고 못하고는 있더라도, 민주주의는 영원하고 독재란 말은 사전에나 나오는 옛말이 될 줄 알았다.
어찌, 이명박-박근혜의 상식이하의 난정이 다시 펼쳐질 줄 꿈엔들 생각할 수가 있었단 말인가?
어찌- 우리 1만년 역사의 철천지원수인 왜(倭)와 짝짜꿍 공화국이 될 줄이야!
국민들이여!
앞의 박정희-전두환-노태우야 총칼과 탱크에 의해 불가항력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악몽이지만, 이명박-박근혜는 국민들이 붓 뚜껑 눌러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입니다.
또다시 이런 실수를 재탕하시렵니까?
꺼진 불 다시 보는 것만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불씨를 잘근잘근 밟고 나서, 그 위에 사내들이 바지 춤 내리고 오줌을 내 깔겨야 합니다.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5천만국민 중 2천 5백만의 사내국민들이 다 나서서 된 오줌을 내 깔겨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총선과 그 뒤에 있을 다음 대선이 아주-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들이 실수하면 하늘도 그 때는 이 나라를 버릴 것입니다.
어찌하시렵니까?
머리 빡빡 깎고 태극기 흔들어 대는 것들이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들입니다.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는 마지막 발악을 하는 이 불씨들에게 오줌이 아니라, 대갈빼기에 된똥을 내 깔깁시다.
우리 국민이면 해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