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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적으로 고립되는 느낌일때..인간관계가 희박해서일까요?

...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9-10-28 17:43:41

꼭 필요한 관계만 유지하고

사회적으로는 돈 버는 일로 보는 몇 명 외에 사람들 만나는 게 거의 없어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직장생활 사회생활 그렇게 오래했어도

이직도 하고 여러번의 부침을 겪으면서

사람들 잠깐씩 많이 친했어도 일관계 끊어지면서 다 끊어지고

새로운 일터에서 또 사람 만나고.. 이런 일의 연속이에요

이젠 그것도 힘에 부쳐

몇 명과 동창 한두명 남은 느낌인데

일년에 한 번 보기도 힘드니

정말 내 식구만 오롯이 남고

매일 몸이 힘드니 살짝 일하고 남은 시간은 몸 추스리기 바쁘고..


인생이 너무 외로워지는걸까요?

항상 사람들과 북적대진 않아도 깔끔하고 잘 지내왔는데도

다 그때 뿐..

그냥 외롭고 사람 없다 싶을때

어떻게 하세요?

일도 건강도 사람도

별로 없어진다는 생각에 두렵네요



IP : 58.127.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9.10.28 5:48 PM (218.154.xxx.188)

    82나 지역까페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 놀다보면
    외로운거 몰라요.

  • 2. 나가야죠.
    '19.10.28 6:14 PM (221.190.xxx.72)

    누군가의 연락 기다리지말고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더라고요.
    주변에 적극적으로 사는 엄마(힘든 일이 있어도 꿋꿋히 웃으며 사는 엄마)보고
    인생관이 바뀌었어요. 부침이 있는게 인생에서는 당연하고 힘들어도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도 씨를 뿌리다보면
    열매맺겠지...하네요.

  • 3. ㅡㅡ
    '19.10.28 6:28 PM (119.70.xxx.204)

    그거 성격이라서 바꾸기힘들어요 사람대하고 관계유지하는데 에너지가 많이드는데 그걸 즐기는사람은 인간관계가 풍부한거고 그게힘든사람이 억지로한다고 되겠어요? 다시또혼자가편하다 이렇게되는거죠 어디 종교라도 믿어보세요 일주일에한번씩이라도 꾸준히 만나는관계가 편하더라구요
    내가 꼭 찾아가며 만나지않아도되는

  • 4. ㅇㄱ
    '19.10.28 6:29 PM (58.127.xxx.156)

    윗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특히 나가야조,님 말씀은 정말 많이 깨닫게 되네요
    무조건 더더 나약해지며 자기 변명이 늘어가는 나이라.. 사람 관계도 이제 힘들어지는 나이구나 싶어
    너무 울적했는데.. 그렇지요 꿋꿋이 웃으며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하는 게 맞는 말씀이네요

  • 5. 나옹
    '19.10.28 6:45 PM (39.117.xxx.119) - 삭제된댓글

    직장은 옮겼는데
    그전 직정에서 만난 사람들 아직도 만나요.

    남초 직장에 여성동료들이었고 다들 하나 둘씩 나가거나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한 경력단절. 아직까지 다니는 사람은 1/3. 안 다니는 사람이 2/3. 그래도 공통적으로 직장다니면서 애를 키우느라 힘든 일을 공유해서 인지 아직도 만나면 너무 반갑네요.

    고민도 서로 들어주고.
    저는 정말 힘들었던 옛직장 생각하면 학교 졸업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친구들은 동창생둘 같고. 1년에 서너번은 어떻게 해서든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참석하려고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끈이 끊어질까봐서요. 누가 먼저 보자고 해주면 요새는 왜 이리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 6. 나옹
    '19.10.28 6:47 PM (39.117.xxx.119)

    직장은 옮겼는데 
    그전 직정에서 만난 사람들 아직도 만나요. 

    남초 직장에 여성동료들이었고 다들 하나 둘씩 나가거나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한 경력단절. 아직까지 다니는 사람은 1/3. 안 다니는 사람이 2/3. 그래도 공통적으로 직장다니면서 애를 키우느라 힘든 일을 공유해서 인지 아직도 만나면 너무 반갑네요. 

    고민도 서로 들어주고. 
    저는 정말 힘들었던 옛직장 생각하면 학교 졸업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친구들은 동창생들 같구요. 사실 나이차이들은 크게는 8살 넘게 나는데 어쩌다보니 아이들은 비슷비슷하게 낳아서 아이 기준으로 얘기하면 대화가 참 잘 통해요.

    1년에 서너번은 어떻게 해서든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참석하려고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끈이 끊어질까봐서요. 누가 먼저 보자고 해주면 요새는 왜 이리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 7. ㅇ ㄱ
    '19.10.28 7:01 PM (58.127.xxx.156)

    ㄴ 나이가 좀 젊을때 인연이 그래도 오래가긴 하나요?
    저는 이미 나이 50이고 이전 직장인들은 모두 일찍 퇴사했거나 전업으로 돌아간지 오래된 분들이 대부분
    혹은 자기 사업체 차려서 너무 바쁘니 볼일이 더욱더 없어지구요
    아이 어릴때 만난 사람들은 어느 하늘아래 어디 사는지도 모르게된지 꽤 되네요 ㅠ
    슬퍼요..ㅠ
    지금은 다 대학간 아이들 데리고 있을거구요 ㅠ

  • 8. 저도
    '19.10.28 7:23 PM (49.195.xxx.171)

    그래요. 전 사십 중반에 외국이라 더더 고립감을 느껴요. 에너지가 막 많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고프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버거워요

  • 9. 님처럼
    '19.10.28 8:41 P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살고 있고 살아왔는데 딱히 문제라고 느끼지 않아요
    인간관계 적극적으로 나가는 것도 타고난 성향인데
    자기 본성 벗어나면서까지 무리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멀어진 인연들 다 어디선가 잘 살겠죠
    그 인연을 다 이어가야 한다 생각지 않아요

  • 10. ..
    '19.10.28 8:43 PM (124.53.xxx.131)

    에너지가 적고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인간 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그게 편하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네요.
    관계가 너무 깔끔 심플한 것도 능사는 아닌거 같고 그냥
    칡넝쿨처럼 어울렁 더울렁 사는게 나은 것 같단 생각을
    오늘 하게 됐어요.
    일이 동일 동시에 겹쳤는데
    미리 선약된건 중요하지도 않고 대타를 해도 되는데
    곱배기 금액을 준다해도 지인 인력 총동원 해도 사람 못구해
    더 중요한 자릴 갈수가 없네요.

  • 11. 사람이든
    '19.10.28 9:23 PM (223.62.xxx.127)

    일이든 건강이 받혀주니 가능하죠
    칡넝쿨처럼 인간관계 잘하는 사람있는데
    한시도 사람이 떠나지 않아요
    돈도 잘쓰고 비위도 잘맞추고 과연 돈떨어지고 기운떨어져도 그관계가 오래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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