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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대화가 안돼요

zzz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9-10-28 16:28:47

성실하고 노력하는 남편
아들한테만은 자상한 아빠

아내와 딸에게 비난하는 말
감사하지 못하는 마음
칭찬에 인색한 마음
남들 앞에서 아내 흉보는 말
술마시는 습관(중독)
담배피는 습관(중독)
밥, 빨래, 청소 당연히 여자가 해야한다는 가부장적인 마음
말이 안 통해서 참고 사는거지 인정해서 말을 안 하는건 아닙니다

13년째 반복이예요
아무리 말을해도 인정하지 않아요

비난하는 말때문에 우울감이 자주와요 눈물도 나고...
지금 일주일째 말 안하고 살고있어요

고칠수 있을까요?? 아니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IP : 121.154.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28 4:29 PM (124.63.xxx.169)

    돼요

  • 2. .....
    '19.10.28 4:36 PM (49.175.xxx.144)

    전 올해 20년째이고 자기 부모만 소중한 남편과는 말 섞지않은 지 일년 되었어요.
    글쎄요. 사람이 고쳐질까요?

  • 3. **
    '19.10.28 4:41 PM (223.62.xxx.203) - 삭제된댓글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던데..

  • 4. .....
    '19.10.28 4:47 PM (114.129.xxx.194)

    남편이 현재 어차피 그 모든 것을 안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렇다고 이혼할 생각은 없다면....
    칭찬전략을 써보세요
    남편이 해주는 사소한 것이라도 감사를 표시하고,
    사소한 일에도 칭찬하시고,
    남들 앞에서 남편 칭찬하고 챙겨주시고,
    그리고 "술을 마시면 비타민B1이 엄청 많이 소모가 된대. 그런데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알콜성 치매가 온다고 하네. 우리 자기 술 많이 마시니까 이거라도 매일 먹자" 그렇게 달래가며 매일 잊지말고 물 한컵과 함께 비타민B1 한알을 꼭 챙겨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 5. ...
    '19.10.28 4:57 PM (218.53.xxx.134) - 삭제된댓글

    남편을 고칠 수는 없는거 같아요.
    내가 달라지는 수밖에 없어요.
    살살 달래면서 얻을건 얻어내고 무시할건 무시하며 상처를 덜 받고 딸아이를 지키며 살거나
    눈물 흘리며 우울해 하느니 이혼을 불사하고 미친듯이 싸워서 남편이 변하진 않더라도 부인 눈치라도 보게 만들거나
    정말 진심으로 마음에서 내려놓고 너는너 나는 나의 삶을 살거나....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내가 변해야 상대를 조금이라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달라지게 하는것은 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대로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큰 맘먹고 달라져 보시거나 아니면 그래도 장점도 많을테니 단점은 품고 살면서 내마음을 고쳐 먹어야지요.

    내가 키운 내 아이도 안 고쳐져요ㅠㅠ

  • 6. 남편과
    '19.10.28 5:17 PM (1.230.xxx.106)

    말안하고 살면 내 마음이 얼마나 편한대요~ 절대 먼저 말걸지 마세요

  • 7. zzz
    '19.10.28 5:26 PM (121.154.xxx.4)

    칭찬 엄청 해줬어요
    당연히 받을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약은 알아서 챙겨 먹어요

    저희 아버님이 남편처럼 살다 새어머니가 집 나가 버렸어요
    아버님은 그래도 새어머니만 핑계만 대고
    저도 남편이 바뀌지 않으면 애들 키워놓고 졸혼 생각도 해봅니다

  • 8. 전두엽이
    '19.10.28 5:32 PM (117.111.xxx.140) - 삭제된댓글

    미숙해서 그래요
    그래서 사람은 못고친다잖아요
    뇌는 고칠 수가 없으니 포기하든가 분리하고 사는 수 밖에요

  • 9. ㅎㅇ
    '19.10.28 5:33 PM (175.223.xxx.24)

    저도 한달 넘게 일상적인 대화 조차 안해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딸한텐 좀 미안하긴한데 주말부부도 있고 기러기도 있는데 하고 아이에겐 제가 화가 난 상황을 대충 설명해주고 아빠가 엄마한테 미안하다 사과도 안해서 할때까진 말하고 싶지않다고 했어요
    주중에 저녁 차려놓으면 먹고 개수대에 넣어 놓기까지하고 어느날은 본인 빨래만 모아서 세탁해서 어이없어서 이젠 빨래도 안해줘요 제가 쌩하니 투명인간 취급하니 퇴근하고 와선 아이에게 말 한마디도 상냥하게 하더군요 시아버지처럼 팽당하면 집에서 자기가 설 위치가 없어진다 생각하나봐요 그러거나 말거나 말 섞으면 말꼬리잡고 늘어지고 말싸움으로 이어지고 귀찮은 일만 생겨요 그동안 제가 정리한대로 두거나 만지지말라고 그렇게 말하던거 씨알도 안먹혔는데 요즘은 알아서 어지르지도 않아요 잘해주면 고마운 줄을 몰라요

  • 10.
    '19.10.28 5:37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원래 남편이랑은 대화 안돼요.

  • 11. .....
    '19.10.28 5:38 PM (114.129.xxx.194)

    칭찬전략이 연착륙을 위한 마지막 수단인데 그게 먹히지 않았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네요
    남편을 고용주로 생각하세요
    퇴직금을 챙겨줄 고용주는 아닐테니 남편 몰래 퇴직금은 꼭 챙기시고요
    남편이 정년퇴직하면 졸혼이든 이혼이든 뒤도 돌아보지 말고 헤어지세요

  • 12. zzz
    '19.10.28 5:43 PM (121.154.xxx.4) - 삭제된댓글

    술취해서 아들을 붙잡고 너는 내편이지 하질않나
    맨날 술상 치워줬는데 이젠 그냥 놔두니 알아서 치우네요
    자기가 먹은거 설겆이도하고
    딸이 아빠 진작 좀 하지 그러는데
    속이다 시원하네요
    아직은 아쉬울게 없나 당당해요
    다른건 괜찮은데 술취해 있는꼴 보기 싫어요

  • 13. zzz
    '19.10.28 5:45 PM (121.154.xxx.4)

    술취해서 아들을 붙잡고 너는 내편이지 하질않나
    맨날 술상 치워줬는데 이젠 그냥 놔두니 알아서 치우네요
    자기가 먹은거 설거지도하고
    딸이 아빠 진작 좀 하지 그러는데
    속이다 시원하네요
    아직은 아쉬울게 없나 당당해요
    다른건 괜찮은데 술취해 있는꼴 보기 싫어요

  • 14. 저도
    '19.10.28 9:05 PM (116.36.xxx.231) - 삭제된댓글

    '대화'는 정말 포기했어요.
    그냥 하우스메이트로 살아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 ㅠ 저랑은 안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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