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매라도 정말 친구이상으로 코드가 딱맞는 분들 계시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언니는 넘 현실적이고 직설적이고 냉철해서 어릴적 촌철살인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언니한테는 그닥 속을 터놓거나 그런걸 잘 못했어요
위로 받고 싶은 말을 내뱉어도 위로를 해주기는 커녕 현실적으로 쥐어박듯 얘기하기에(물론 언니입장에서 제가 답답하고 속상해서 그럴수 있을거예요) 언니한테는 고민을 터놓지 잘 않아요
근데 그게 살면서 계속이란 점
언니는 속상하면 그냥 나한테 말하는 편인데 전 제 속상한건 잘 안하죠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또 다다다다 날라오겠죠 너만 그렇게 유별나게 군다고
매일 생각했어요 뭐가 문제였을까
근데 문제가 해결되도 사람 본성 다 안 바껴서 달라질건 없을거 같아요
사이가 특별히 나쁜건 아닌데 제가 부딪히지 않으려고 피하는 편이죠
자매가 속얘기까지 다하고 언니가 분신인 분들 정말 부러워요
어느정도는 기질이 맞게 태어나서 그런거겠죠?
이 생애는 아닌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