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에 대한 홧병
1. ..
'19.10.28 10:15 AM (112.153.xxx.175) - 삭제된댓글인연 끊고 남편도 철 들고 5년은 지나야 조금 지워지더군요
그 동안 마음공부도 많이 한 것도 있고
그 중 한 사람은 돌아가시고 그 중 한 사람은 아프고 하니 부질없어지더라구요.
내 정신 건강이나 챙기자..하며 살아왔어요.
속병이 위장 장애로 남았지만 마음은 많이 누그러 졌어요2. 저두
'19.10.28 10:17 AM (211.192.xxx.148)저두 시집에 대한 모든 화풀이를 남편에게 했었는데
가장 저한테 손해 나는 행동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과 시집을 구분해서 판단, 행동하고
남편을 내 편으로 삼았으면
시집일 대하기도 수월했을 것 같고
내 결혼 생활도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3. ..
'19.10.28 10:20 AM (218.146.xxx.232)시가에 대한 마음과 남편에 대한 마음을 분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
"당신이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라는 생각이 마음속을 지배하게 되네요.
아직 미성숙한 탓이겠죠.4. 원글님
'19.10.28 10:25 AM (110.12.xxx.29)안타깝네요
사람맘이 상호적인것이라
이혼안한다 치면
남편과는 잘 지내야지요
시댁과의 관계로 남편마저 미워하면
원글님 곁엔 누가 남나요?
냉랭한 가정 만드는 엄마를 자식인들 좋아할거며
그 가정에서 자란 자식들은 그런 엄마가 밉지 않을까요?
관계는 상처받은 사람만 정리하고
나머지 같이가야할 관계는
가장 좋은관계를 맺으며 가는게 현명한겁니다
시댁과 관계를 끊는선까지 갔으면
정리할만큼 했는데
남편과 아이들과도 관계를 끊고 싶은건가요?
원글님같은 엄마가 제 엄마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습니다5. 그렇죠.
'19.10.28 10:27 AM (211.192.xxx.148)20여년전에 동갑인 직장동료는 저한테 '그걸 왜 남편한테 화를 내? 너 이상하다' 그랬었거든요.
그때는 동료가 이해가 안갔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동료가 어린 나이에도 참 대단했었다고 느껴요.
저는 이제야 다 지나서 생각하니 잘못했었다 싶고요.6. 음...
'19.10.28 10:27 AM (124.50.xxx.85)남편분이 시댁편만 드나요? 그러면 울컥울컥 치솟죠. 하지만 본인도 사랑하는 와이프가 그러면 무척 힘들겁니다. 제가 오랫동안 시댁때문에 화병 앓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시댁미워하느라 내 30대를 통으로 잃어버렸고 병을 얻었어요. 똑같은 시부모 밑에서 동서는 자기 페이스대로 인생을 살더군요. 시부모때문에 30대를 놓친 제가 루저였던거죠. 그래서 지금은 신경끄고 살아요. 욕하려면 욕하구요. 나한테 대놓고 뭐라하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꺼란 자세로 삽니다. 눈치를 챈건지 별로 안건드려요. 원글님 미성숙 아니구요. 자연스러운겁니다. 님인생은 님꺼랍니다. 타인에 의해서 지배받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종교도 찾고 어디다가 풀어내세요. 그게 답입니다.
7. 저두
'19.10.28 10:33 AM (121.145.xxx.242)발길 끊으신지 1년되셨다니 다시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요
나는 끊은인연이라 생각해도 상대방은 아니라고 생각할수있거든요 혹시라도 만날일이 생기거든 할말하세요
저는 이성적으로 하나에서 열가지 제가 할말 다하고나니까;;;한 60% 화가 풀린거같았어요
뒤에서 자기들도 욕하겠죠 앞에서도 그걸 다 기억하냐고 무서운애라고;;어쩜 가족이 그러냐고;;;ㅋㅋ 세상에 독한년이라고했으니까요;;ㅋ
내가 지들땜에 열받았던거 생각함 지들이 뒤에서 욕하는것도 그게 풀리는 욕인가요??
열받는 일이지;;그렇게 생각하고 말아요
남편한테 화내는건 남편이랑 별개라서 저는 안낸건아니구요 내 가정에 평화를 그딴이유로 싸우고 감정소비하고싶지 않아서였어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제 눈치보면서 스믈스믈 올라오려고 하는거 보이는데 싹이보임 단칼에 거절해요
제가 스스로하니까 남편도 불편할일 없어보여요8. ...
'19.10.28 10:34 AM (223.62.xxx.72)124.50.님 말씀 감사합니다.
눈물이 왈칵 흐르네요9. ...
'19.10.28 10:42 AM (116.127.xxx.74)3년 지나니 화가 조금 누그러들고, 5년쯤 되니 맘이 편하네요. 관계나 서로에 대한 관심을 끊으세요.
10. ...
'19.10.28 10:46 AM (14.51.xxx.201) - 삭제된댓글제가 제 페이스대로 하는 둘째며느리의 전형인데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좀 유연하게 대처할걸 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힘들게 살던 큰며느리는 홧병은 생겼지만
조카들은 시부모 사랑 듬뿍 받았고요
제 아이는 시댁에서 아웃사이더예요11. 연끊음
'19.10.28 10:49 AM (110.70.xxx.230)연끊었는데요,,
시댁땜에 남편과 싸울 일이 없고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늘 마음 한 켠엔 찝찝하긴한데 그래도
이게 낫더라고요.12. ..
'19.10.28 10:57 AM (223.38.xxx.88)남편이 시댁 편만 든다거나 하지 않으면 분리해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안보고 사시는게 어디에요.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리상담도 추천드리는데 상담사 잘 고르세요.
이상한 사람 만나면 홧병이 더 깊어짐
남편이 아니라 상담사에게 말하세요.13. ㅁㅁㅁㅁ
'19.10.28 11:04 AM (119.70.xxx.213)심리상담도 추천드리는데 상담사 잘 고르세요.
이상한 사람 만나면 홧병이 더 깊어짐 222
한두번 해보고 이게 아닌가 싶으면 갈아타세요14. 일단
'19.10.28 11:12 A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발길 안하니까 시간 지나면 잊혀져요
욱 하는 건 있지만 현재진행형이 아니니까
그거야 님이 맘 먹기 달렸지요
잘해보자 싶어서 꾹참고 상대할 때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것이지
발길 안하고 얼굴 볼일 없으면 점점 괜찮아져요
님이 마음에 담고 있으면 님의 문제지만
마음에서 떠나보내면 생판 남인데 신경끄고 사세요
신경끄는게 어렵지 셔터 확 내려버리면 괜찮아져요15. 음
'19.10.28 11:16 AM (211.251.xxx.6) - 삭제된댓글기운내세요 저도 발길 끊은지 6년이구 남편은아직도 시집 편듭니다 저도 가끔 울컥 올라 옵니다 세월이 지나고 시집때문에 울컥 울컥 올라오는건 여전해요 그래도 바쁘게 살다보면 잊고 사는 시간이 더 많아요
풀리지는 않지만 님을 위해서라도 잊으려고 노력하세요..저도 나 자신을위해 잊고 삽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잖아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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