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일시작하기에 부적절한 상황인지 봐주세요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9-10-28 07:42:58

제 동생이 49세

대기업 그만둔지 5년 되었구요

완전 신입으로 새 직종 자격증으로 시작해야하는 일을 작년에 할까 망설이다 몸이 아파

합격했는데도 안하다가

올해 다시 해야하나.. 의논을 해왔어요


문제는

조카 셋 중


큰 조카가 내년 고 3

작은 조카가 내년 중 3

즉, 대입시와 고입을 앞둔 아이들이고

학군 센 곳에 사는 터라 제 보기엔 애들 뒷바라지도 지금 헉헉대고 있더라구요


동생은 애들학원비라도 보태려고 한다는데

솔직히 그 돈 받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애들 입시는 아예 신경도 못쓸게 뻔한데

알바를 차라리 알아보라 하고 싶은데

내년이 50이니 지금 일자리 된 곳에 가야하는지 고민이 많은가봅니다


임금수준 몇 년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보여요. 그 이후에나 오르겠죠

전 정말 말리고 싶구요 ( 조카애들을 제가 잘 아는데 챙겨줘야 하는 애들이에요)

참..

저는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니

만약 동생이 일하기 시작해서 조카들을 챙길일 있음 제가 좀 해줘도 되지만


작년에도 뭣 좀 일한다고 하다가 동생이 크게 쓰러져서

병원비만 나온적 있어요


별로 일에 애정도 없는 동생이 저렇게 일하려고 망설이는게 아마 내년이면 50이 되니

그 전에 뭐라도 시작해야한다는 압박으로 보이는데..


뭐라 해줘야 하나요


IP : 58.127.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없으면
    '19.10.28 7:46 AM (1.248.xxx.163)

    없는대로 애들은 적응하던데..
    조카들이 공부를 좀 하는 아이들이면 저같음 그냥 한두해 더 챙겨줄래요.
    그냥저냥 하는애들이면 일하구요.
    일도 적응되면 그리 힘들지 않을거구요.

  • 2. ㅇ ㄱ
    '19.10.28 7:55 AM (58.127.xxx.156)

    조카애들 중 한명은 최상위권이고 한 명은 그저그래요
    제 생각도 그 최상위권 조카애때문에 조금만 참으라고 하는 중이에요

  • 3. 저두
    '19.10.28 7:59 AM (1.248.xxx.163)

    간헐적으로 일하는데..
    아이들 셤기간에 아침에 잘 못일어나니 어찌나 불안한지...
    그럴땐 일을 안하는게 맞나싶고...
    최상위권이라도 본인이 잘 알아서 하는 아이면 사실 부모가 해줄일은 없긴한데..(아이들이 더독똑하더라구요)
    밥잘챙겨주고 집안불화만 없어도...

  • 4.
    '19.10.28 8:15 AM (121.167.xxx.120)

    작년에 쓰러졌다면 아이들보다 건강에 신경 써야할거예요

  • 5. ddd
    '19.10.28 8:19 AM (49.196.xxx.155)

    저도 40이지만 자꾸 뭐 해야 겠단 생각이 들긴 하는 데요
    아프면 체력관리 & 입시 먼저 치우고 내후년에 하자 잘 말해보세요

  • 6. ㅇ ㄱ
    '19.10.28 8:19 AM (58.127.xxx.156)

    본인이 건강이 별로에요 제 보기엔...

    솔직히 영영 일을 못하게 될까봐 불안해서 저러는거 같고
    올해 마지막 기회 아닐까 하면서 안달하는거 같은데
    조카애들 본인이 잘하더라도
    둘째 아이든 첫애든 학원 선별이나 학업 진행하는거도 신경 많이 써야할거 같고 ( 제 경험상)
    밥챙기는것도 본인이 일찍 나가면서 어떻게 아침 저녁을 제대로 해주겠단 건지...
    말리는 중인데 본인은 제게 의논하는게
    아무래도 여차하면 제가 도움을 줘야하니 의논하는거 같아요
    그냥 이년 정도만 더 참으라고 강하게 말하면 동생은 제 말을 따를거 같긴 한데...

  • 7. 나꼰대
    '19.10.28 8:22 AM (211.177.xxx.64)

    한번 전업주부에게 일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는 없습니다.
    본인이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때가 그 때가 아닐런지요

  • 8. ㅇㄱ
    '19.10.28 8:25 AM (58.127.xxx.156)

    제 생각엔 저한테 이렇게까지 여러번 묻고 의논하고.. 이러는 게
    본인이 아이들이나 다른 상황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거 아닌가요? 일할 마음이 아닌거 아닐까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화내더라구요 ;;;;

  • 9. ㅎㅎㅎ
    '19.10.28 8:47 AM (39.7.xxx.153)

    아이들이 많이 큰것 같은데 학업 챙기기 위해 일을 안해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건강 때문이라면 그건 이유가 되겠구요 님이 최대한 도와주시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10. 111223
    '19.10.28 9:25 AM (106.101.xxx.41) - 삭제된댓글

    일이 필수는 아닌가봐요 생계가 달린건 아닌듯 보이네요
    그런거면 2년쯤 있다가 보시고 시작해도 되겠네요
    저는 생계형워킹맘이라 이런데 물어보고말고도 없네요ㅠㅠ

  • 11. ㅁㅁㅁ
    '19.10.28 11:13 AM (49.196.xxx.155)

    저 40이라고 위에도 답글 달았지만, 애들 막 학교 유치원에 떨궈주고 일 정신없이 몇 달하다 질려서 다 그만뒀는 데요, 용돈은 좀 쥐었지만 잇몸이 내려갔어요 ㅜ.ㅜ 전 내년 중반 까지는 쉬려고 해요

  • 12. ㅇ ㄱ
    '19.10.28 5:47 PM (58.127.xxx.156)

    ㄴ 에효 ㅁㅁㅁ 님 건강이 정말 최고군요
    저는 그래도 팟타임 일을 하고 있고 곧 풀타임 복귀지만 건강이 정말 두려워요
    동생은 몇 년 쉬면서 제 보기엔 건강이 정상아닌데 왜 저러는건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641 지옥경험 명절…ㅠ 17:02:51 9
1631640 둔촌주공 살리기만 안했다면 4 16:54:03 621
1631639 증여문제 6 ㅇㅇ 16:51:32 389
1631638 부모님 모신 추모공원에 가는것을 뭐라고 하나요? 3 ... 16:50:17 533
1631637 모든 것이 불안한 분? 계신가요 1 앵자 16:47:13 385
1631636 노래제목좀 알려주세요 참외 16:47:08 103
1631635 회는 왤케 비쌀까요 3 ㅇㅇ 16:44:59 502
1631634 손주은 왈 독하게 키운 아들 더 독한ㄴ이 채 간다 5 그냥 16:44:15 1,130
1631633 3일동안 시가에서의 먹부림 5 음.. 16:43:56 824
1631632 살림살이를 때려부셨어요 10 속상해서 16:42:46 1,785
1631631 오늘도 2 하루종일 16:41:32 276
1631630 도와주세요 11 도와주세요 16:40:50 783
1631629 대한민국 사회악은 기레기들 같아요 4 ........ 16:40:28 223
1631628 어떤 개그맨이 “나 빼고 다 솥밥이다.” 이런 마음으로 6 !! 16:38:48 1,193
1631627 재난방송 oliveg.. 16:38:07 170
1631626 이 말 하기 쉬운가요? 24 그래 16:35:39 1,466
1631625 느닷없는 기분에 대한 관찰 기록 .. 16:35:28 164
1631624 먹방유튜버에게 남긴 외국인 댓글 2 16:33:22 737
1631623 시가 친정 식구들이랑 추석 즐겁게 보내신집? 10 ... 16:29:26 761
1631622 비싼 소갈비가 쉰 것 같은데 살릴 수 있나요? 33 소갈비 16:26:55 1,637
1631621 내년 사해충 질문 ㅇㅇ 16:24:50 235
1631620 교도소에서 프랑스산 프리미엄 분유 요구가 레알? 2 ... 16:21:23 1,112
1631619 역시 술안주에 김치가 진리였네요. 2 술과김치 16:20:14 599
1631618 예지원과 안무가 이동준은 찐인가요?? 5 .. 16:17:44 1,341
1631617 70대되면 다 노인 냄새 나나요? 11 ㅇㅇ 16:14:13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