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현실이나 방송 토크쇼에서
'당신'이라는 말 자체가
욕처럼 들리네요.. 분명 고급 격식체인데
영어의 You, Your는 상호 존중, 상호 존대, 수평적 느낌이라면
한국어의 당신은 반어법, 격식을 가장한 욕설로 들려요..
뭔가 상대를 굉장히 싫어할 때 격분에 찰 때 쓰는 그런 느낌?
님들도 그리 느끼시나요?
당신네 _당들이야 말로 ~
당신이 뭔데 ~
등등
하는 상황에 따라 다르죠
그러게요 대체로 안 좋은 상황에서 쓰이죠.
여보 당신 할땐 되게 다정한 호칭이다가
당신 뭐야 하면 무례한 호칭이죠.
울 나라에도 You처럼 그냥 쓸 수 있는 호칭이 있었음 해요.
기본적으로 상호존중하지 않는 사회라서 '당신' 같은 말마저 욕으로 쓰이는건지...
80년대 매체 보면 오히려 좋은 거 같은데
지금 들으면 불쾌해요
“이봐, 당신!” 이게 한 몫 한 것 같아요
쓰면서도 기분나쁘네
당신을 호칭으로 쓰면 맞먹는다는 느낌을 주죠
절대 존칭이 아니죠
호칭은 주로 존칭하기위해 쓰니까
김부장님 여사님 어르신 어머님등을 쓰잖아요
지칭으로 당신께서 할때는 존칭이되고요
친한친구 둘이 서로 써요.
욕까지는 아닌데.
반어법같이 들려요 몇년전에 어떤 학교엄마가 당신이 어쩌고 이러는데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여러모로 약간 미쳐보이는 엄마긴 했어요
뭔가 업무적으로 화낼때 항상 당신이 ~~했잖아!! 해서 다들 치떨리게 당신이란 말 싫어했어요 ㅋㅋ 되게 고압적으로 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