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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노인들 성격이 어떠세요?

강아지 조회수 : 4,382
작성일 : 2019-10-27 22:47:19
시어머니가 병원에서는 치매가 아니라는데
건망증도 심해지시고 최근들어 팬티를 입는거 깜빡하고 하루종일 지내시다 오후늦게 스스로 자각하시고. 없었던일을 있는거라고 우기시고 그러네요. 했던 이아기 수십번 되풀이하는건 잔소리만 그런데 요즘은 본인이 그말을 했다는것도 모르세요
아니라고 사실을 말하는데 본인은 틀린게 아니라면서 너무 화를 내시네요

없던일을 있었다 안했던걸 했다고 하면서 사람을 힘들게할때는 주변인들이 짜증을 내는데
내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냐고 오히려 화를 낸다네요. 보통 건망증도 심해지고 치매가 오면 성격이 어떻게 변하나요? 순해지고 맹해지는게 보통 아닌가요? 아니면 멍해지거나 눈치를 본다거나?
치매어르신들 가까이해보신분들 어떠하든가요?
IP : 125.134.xxx.1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10.27 10:49 PM (111.118.xxx.150)

    다른 병원 가보세요.
    경도인지장애는 판정이 무척 애매해요.

  • 2. ㅇㅇ
    '19.10.27 10:49 PM (175.116.xxx.188)

    고집세고 우기기가 심해져요. 의심도 무척 강해지고요.
    이미 가족들이 그런걸 느끼면 대부분 치매 3급쯤 될거에요.
    병원가서 치매진단 받아보세요.

  • 3. ,,,
    '19.10.27 11:00 PM (1.236.xxx.123) - 삭제된댓글

    순해지거나 맹해지는 게 아니라 그 빈대예요.
    시어머니 행동 보니까 치매 같으신대요.

  • 4. 아주
    '19.10.27 11:09 PM (114.242.xxx.17)

    드물게 예쁜 치매, 착한 치매도 tv에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은 원글님 시모님같이 그렇죠.

    힘도 엄청 세진다고. ㅜㅜ

  • 5. 대부분
    '19.10.27 11:11 PM (1.239.xxx.160) - 삭제된댓글

    치매오면 고집 세지고 최근꺼 기억 잘못해요 과거에 집착하구요

  • 6. 돌이켜
    '19.10.27 11:23 PM (121.133.xxx.248)

    생각해보면 이상하다..했던 부분이
    치매 판정받고나면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느낌..
    깔끔쟁이셨는데 세수도 안하고 이닦기도 싫어해요.
    세배하러 갔는데 손녀에게
    돈없다고 세뱃돈을 안주시더라구요.
    평소 선물을 자주 해주시거나 용돈을 준건 아니지만
    세뱃돈은 늘 두둑하게 주셨거던요.
    아이스크림을 냉장실에 넣어두셨더라구요.
    필요도 없는 물건을 계속 사시더라구요.
    쇼핑중독처럼...
    뭔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당신 잘못은 절대없고
    남탓을 그렇게 하시더군요.

  • 7. 배우자볶는
    '19.10.27 11:34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배우자 부정 의심하는 경우도 있대요.

  • 8. 아버님
    '19.10.27 11:37 PM (221.145.xxx.131)

    초기치매이신데
    되게 순 하셔서
    마음아픕니다 꼭 못됀 치매만 있는건 아닌듯요

  • 9. ....
    '19.10.27 11:52 PM (182.229.xxx.26)

    경도인지장애여도 곧 치매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요. 평소와 다른 성격이나 행동이 나타나는데, 없었던 집착행동이나 화를 잘 내는 것도 치매 진행될 때 증상이에요. 치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조용하고 얌전해지는 경우도 있고 폭력적이 되는 경우도 있고.. 제각각인 것 같아요.

  • 10. 다르더군요
    '19.10.28 12:00 AM (108.7.xxx.43)

    어르신마다 다르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워낙 점잖으신 성격이셨는데, 가끔은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거칠어지셨어요.

    옷에 예민해지셔서 갑갑한 것을 못참고, 입맛도 많이 달라졌어요.


    221.145 님

    아버님이라 하시는 것 보니 시아버지가 편찮으신 것 같은데...

    님의 댓글을 읽다가 제 올케언니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했던 말이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아버님, 평생 소리 한 번 안지르시고, 너무 좋은 우리 아버님이라는 말씀을

    염하고 마지막 작별인사 하는 순간에 올케언니가 아버지에게 드렸는데

    딸인 저는 올케언니가 정말 고마웠어요.


    221.145님도 시아버님도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원글님과 치매 어르신 그리고 돌보시는 보든 분들도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11. ..
    '19.10.28 12:03 AM (211.224.xxx.157)

    그 사람의 특성이 더 강해지는것 같더라고요. 근데 특성이란게 대부분은 나쁜특성에 해당하죠. 치매전엔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쓰느라 못하던 말과 행동 서슴치않고 해요. 욕심많은 사람은 그 욕심을 대놓고 부리고요.

  • 12. 네시아버님맞아요
    '19.10.28 12:16 AM (221.145.xxx.131)

    착하고멋지고순한 우리 시아버님
    수술 후유증으로 귀도 안 들리시고 문단속도 잘 못하시고
    인지기능이 안 좋아지셨어요
    저는 제멋대로인 며느리 이지만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못 가면 남편이라도 자주 보내요
    시부모님이 귀하게 얻은 자식인지라 아들만 보면 너무 행복해하시거든요

  • 13. ..
    '19.10.28 12:22 AM (223.38.xxx.126)

    경도인지장애 중 1/3이 치매로 발전한답니다.
    1/3은 그대로 1/3은 호전되기도하구요

  • 14. ...
    '19.10.28 4:06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 뇌경색환자라서 제가 병간호하는데 그래서 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기 위해서 요양원 가니까 거기에 있는 치매환자들도 각각 특징들이 다들 틀렸어요.. 정말 순한 치매환자들도 있더라구요...ㅠㅠ 그런분들은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이분은 치매 오기전에 사람 참 순했겠다..ㅠㅠ 그런 분들도 있구요.. 저희 아버지도 뇌경색이라서. 좀 알아보니까 뇌경색 환자들도 특징이 다 있더라구요.. 막 보호자 힘들게 하고 욕하고 그런 환자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15. ...
    '19.10.28 4:08 AM (175.113.xxx.252)

    저희 아버지 뇌경색환자라서 제가 병간호하는데 그래서 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기 위해서 요양원 가니까 거기에 있는 치매환자들도 각각 특징들이 다들 틀렸어요.. 정말 순한 치매환자들도 있더라구요...ㅠㅠ 그런분들은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이분은 치매 오기전에 사람 참 순했겠다..ㅠㅠ 그런 분들도 있구요.. 저희 아버지도 뇌경색이라서. 좀 알아보니까 뇌경색 환자들도 특징이 다 있더라구요.. 막 보호자 힘들게 하고 욕하고 그런 환자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뇌경색인 저희 아버지도 워낙에 순한 사람인데. 가끔 에전에 보이지 않던 모습들도 한번씩 보이는데..
    치매환자들도 뭐 마찬가지이겠죠.. 예전에 알던 그분의 성격을 잊어버리고 환자다 하고 대해야 스트레스는 덜 받아요.

  • 16. ㅇㅇ
    '19.10.28 10:20 AM (1.228.xxx.184)

    친정어머니 치매오셨는데 사람이 완전 달라지셨어요ㅜㅜ
    항상 웃는 표정이셨는데 지금은.....
    또 의부증까지 생기셨고 평생 안하던 욕도 많이 하시고요.
    심란합니다.....

  • 17. 50대치매
    '19.10.28 11:49 AM (182.218.xxx.197) - 삭제된댓글

    는 혹시 없나요 남편인데 갱년기라고하기엔 증상이 넘 심해서요 눈을 희번덕거리면서 벌컥 화내고 기억력 이해력 떨어지고 사람이 못 되졌어요 부부관계만 엄청 밝히고 거부하면 계속 더 화내고 눈만 뜨면 배고프다면서 먹는것도 엄청 밝히고 저 인간을 어찌할지 삶이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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