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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엄마의 하소연 대상, 감정쓰레기통은 보통 딸일까요?

... 조회수 : 3,750
작성일 : 2019-10-27 18:38:45
많은 엄마들이 결혼생활이나 남편, 시댁에 스트레스받은 일아 있어도 아들에겐 최대한 자애롭고 헌신적으로 굴면서 딸한테는 그 스트레스를 다 풀어내잖아요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는데 미국도 그런 경향이 있나봐요

http://m.hani.co.kr/arti/culture/book/731064.html#cb

어머니는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응급상황이 닥칠 때마다 딸을 찾았다. 왜 하필 나? 아들들에겐 왜 이야기하지 않을까. 이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인가. 딸은 얘기한다. 어머니는 “알 수 없는 방”이었고 “어머니로부터의 탈출은 내 삶의 목표”였다. 백설공주를 시기했던 왕비처럼, 어머니는 딸을 질투했다. 금발을 숭배했으나 금발을 갖지 못한 어머니는 딸의 금발을 보며 “네 머리칼은 곧 갈색으로 바뀔 수 있다”고 했고, 딸이 인생에서 중요한 어떤 사건을 말하면 처음부터 화제를 돌려 결국은 당신의 두려움과 걱정을 이야기했다. “내 어머니에게 아들들은 어머니의 좋은 모습만 상영하는 극장의 관객이었고, 나는 늘 무대 뒤에 상황이 훨씬 더 지저분한 곳에 머물렀다.”
IP : 39.112.xxx.19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0.27 6:40 PM (211.36.xxx.61)

    이성으로서 갖는 거리감일까요, 잘보이고싶은 마음일까요.

    딸은 대화가 통한다 생각해서거나,
    자기와 동일시해서 패키지로 싸구려취급해서그런거같구요.

  • 2. 남자들은
    '19.10.27 6:42 PM (223.38.xxx.194)

    복잡하고 징징거리는
    얘기 듣는걸 싫어합니다.

    아들한테 눈물호소가 통할거라고 생각하는 엄마는
    오산임!

  • 3. ?
    '19.10.27 6:59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남자 여자 차이겠죠.

  • 4. ㅁㅁㅁㅁ
    '19.10.27 7:40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울 남편에게는 너무나 자애로운 제 시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제 남편은 어머니의 좋은 모습만 상영하는 극장의 관객인 거죠..

  • 5. ..
    '19.10.27 7:48 PM (77.111.xxx.56)

    아들들은 자랄수록 아빠 편.
    자기 얘기 하지도 않지만 물어봐도 신경질.
    애초에 하소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죠 ㅋ

  • 6. ...
    '19.10.27 7:59 PM (112.153.xxx.134)

    보면 아들들은 그런야기하면 공감도 안되고 위로해주는게 아니라 그래서 어쩌라구요? 이런 반응이 많죠.. 듣기 싫어하구요. 근데 딸들은 아 그렇구나 .. 이게 잘되니 아무래도 감정호소가 잘되는 편이라 얘기하기 마음도 편하고 맞장구도 쳐주니 신나거든요...
    울 시누이가 아들만 둘인데 아이들이 유치원생일때 아파서 화장실에서 토하고 나니 엄마 재밌다고 막 웃더랍니다... 두애들 다 무뚝뚝하고 자상하지 않아요. 울딸은 내가 아파서 누워있으면 어릴때도 안절부절못했구요.. 남자와여자의 차이도 많죠

  • 7. 친정엄마
    '19.10.27 9:24 PM (110.70.xxx.252)

    90이 되가시는데
    한 번도 징징하시는걸 못봐서 전혀 이해가 안가요.

    시어머니는 70세부터 엄청나게 징징징징..끝없는 하소연.

  • 8. ..
    '19.10.27 9:36 PM (125.177.xxx.43)

    들어주니까 자꾸 하죠
    버럭 하면 못해요

  • 9. 딸없으니
    '19.10.27 9:47 PM (45.72.xxx.10)

    아들한테도 하던데요 울 시모보면.
    제남편 한시간씩 매일 시모 하소연 들어줘요. 저같음 미쳐버리든지 연끊을거같은데 매일을 그렇게 똑같이 하소연하고 징징거려도 군소리없이 다 들어줘요.
    진짜 대단하다싶어요.
    딸은 어쩌다 성질이라도 내니 덜하지 네네 아들호구잡은 시모들 평생 영혼 갉아먹고살아도 죄책감도 없나봐요. 허구헌날 돈얘기 아픈 얘기 자기 신세타령 불쌍한척 아들 진빼고 우울하게 만드는게 인생모토인듯. 끝마무리는 내걱정은 말고...그런 전화를 말든가 아효.

  • 10. 저희
    '19.10.27 9:55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딸한테도 하지만 며느리한테도 하세요.
    특히 저...힘드네요.

  • 11. 저희
    '19.10.27 9:57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딸한테도 하지만 며느리한테는 더 하세요.
    특히 저...막내 며느리라 그런가..온갖 화풀이...힘드네요.

  • 12. 저희
    '19.10.27 10:00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딸한테도 하지만 며느리한테는 더 하세요.
    특히 저...막내 며느리라 그런가..잘 들어드리고 순종하니 그런가..
    온갖 화풀이...힘드네요.. 친정 엄마이면 뭐라고도 할텐데
    시어머니니 말도 못하고 전화하기가 겁나요. 점점..
    좋으신 분이라 생각했는데 나이드실수록 왜 그러시는지..
    큰며느리한테는 눈치보시고 저한테만 그러시네요. ㅠㅠ

  • 13. 시크릿
    '19.10.27 10:3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는 저한테 못해요 제가 말끊어버리거든요
    대신 동생한테 해요 걔는 참고받아줘서
    안받아주면 못합니다

  • 14. 누울자리보고
    '19.10.28 8:02 AM (175.223.xxx.243) - 삭제된댓글

    다리 뻗어요
    윗분들 말대로 받아주니까 하는거죠
    근데 울 엄마는 정말 강적이세요 ㅋㅋ
    저 어렸을 때는 한마디 하소연하면 제가 바로 버럭하니까 아예 저한테는 못하시고 몽땅 아빠한테 하셨는데
    나이 드시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제가 좀 유하게 해드리니까 바로 저한테 하소연을 ^^;
    요즘엔 열에 네다섯번은 들어드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가끔 버럭할 때는 있어요
    성격인가봐요 남한테는 못하고 그래도 자식이 제일 만만하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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